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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인물상식 ㅣ 교실밖 상식 시리즈 4
김동섭 지음 / 하늘아래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위인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첫째, 위인들은 각자 태어난 시대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중국의 철학은 혼란의 시기를 극복하려는 군주들의 후원으로 발달했고 서양의 음악은 종교적 찬양과 귀족들의 고급 취미에 따른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러한 시대의 필요에 의해 문화가 발전을 할수 있었다고 한다.
둘째, 위인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지속적으로 관심분야를 공부했고 대부분 부모형제나 주변의 환경에 의해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셋째, 어릴때부터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찾아내고 끊임없는 노력을 하였다는 것이다. 주변의 환경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스스로의 의지로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내고 찾아간다는 것이다.
남들이 말하는 위인은 아닐지라도 가깝게 아는 사람중에도 정말 자신의 목표를 스스로 찾아내고 그것에 걸맞지 않는 자신의 환경에 아주 괴로워하면서 그것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무진장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내는 모습을 본적이 있다. 그리고 그 노력은 스스로에게 그치지 않고 자신이 구축한 무대위에 자신의 아이들을 그 위에 더 높이 세우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보고있다. 그 무대 위에 선 아이는 지인의 바램에 합하여 정말 열심히 높은 길을 오르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위의 위인의 세가지 조건에 매우 흡사한 그러한 경우이다. 그 아이는 나중에 어떤 모습이 될지 기대가 되고 궁금하다.
나는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넘 욕심 아니야?'' 왜 저렇게 욕심을 부리면서 살지? 왜 저렇게 안달복달을 하면서 살지?' 라고 생각을 했지만 그 안달복달하고 애쓰는 모습이 남들이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고는 정말 꿈은 꾸어야 되고 어렵고 힘들지만 지치지 않는 끊임없는 노력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생각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구성을 보면 다른 책들은 인물에 대한 이야기만 나와서 인물의 시대적인 상황에 대해서 모르니 인물에 대해 피상적으로 알게되는데 이 책은 그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인물이 시작되기 전에 시대적인 흐름을 알려주니 그때 상황이 어떠한지를 알수 있고 생애를 통해서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를 간단히 설명해주고 주요활동및 업적을 통해서 간략하게 활동과 업적등을 알수 있고 궁금하다 싶은 대목은 네모칸을 이용하여 보완 설명을 해준다. 마치 인터넷으로 인물을 검색하고 그 인물에 대한 정보들을 넓게 찾아가는 것처럼 구성되어 있어서 쉽게 이해하고 편하게 볼수 있도록 배려를 하고 있다. 요즘 인터넷을 많이 애용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배려인듯 하다.
예를들면 중세의 서구 기독교 국가들은 교회와 교황들이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기에 외교와 학문 ,문예와 관련된 언어는 모두 라틴어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것은 르네상스를 맞이하며 점점 사라지기 시작하고 16세기에 들어서면서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열풍은 북유럽 쪽으로 확산되고 북유럽의 시인들은 이탈리아의 라틴어와 그리스어의 테두리를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12세기에 시작된 표현의 자유는 라틴어와 희랍어안에서 자국의 정서를 반영했다고 한다. 나중에는 지역적인 특징을 가진 자국어를 사용한 문학이 점령하게 되고 풍부한 어휘를 사용하게된 작가들은 고전의 정신을 계승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세익스피어의 등장은 구시대의 권위와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반면에 계몽시대를 열어갔다.
시인이자 극작가인 세익스피어는 1564년 영국에서 태어났고 아버지는 상인으로 성공하여 어린시절을 여유롭게 보냈으며 14세 무렵에는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집안의 경제가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지방의 문법학교를 다니다가 학업을 중단하고 가사를 도우며 틈틈이 독서와 사교로 스스로를 단련하게 된다. 18세에 결혼을 하고 1남 2녀를 두면서 26세 때 배우 겸 극작가로 활동하는데 극단의 주요 인물로 극장의 주주로 활동하였다고 한다. 그의 작품중 유명한 4대 비극은 그리스 비극을 넘어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성격묘사, 세심하고 풍부한 묘사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지금까지도 읽혀지고 있는 위대한 작가로서의 길을 걸었다.
그의 대표작 [햄릿]은 그리스 ,로마 문화의 재현을 꿈꾸던 고전주의 작가들이 최고의 경지로 목표를 삼았던 완벽한 구성이 비극의 전형을 보여준다고 한다. 햄릿에 대한 간략한 줄거리를 알수있다. 그 밖에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비극으로 [오셀로][맥베스][리어왕] [로미오와 줄리엣]등, 희극으로는 [한 여름 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십이야][헛소동], 역사극으로는 [헨리 4세]등이 있다. 세익스피어의 책들은 영화로도 많이 만들어져서 책과 함께 영화를 본다면 어느 정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얼마전에 영화로 [베니스의 상인]을 본적이 있는데 그 때 당시의 삶이나 지금의 삶이나 별반 다르지 않는 삶의 애환을 볼수 있었다. 그런데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이건 뭐 봐도봐도 잊어버리니...^^;;;
이런식으로 여러 인물들의 시대적 배경, 생애, 주와 작품등이 나오고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하기가 참 좋게 만들어져 있다. 마지막에는 핵심용어들도 설명을 해주고 있으니 틈나는대로 읽기에 부담이 없고 좋을 것이다. 물론 이 책 한권으로 위인들의 삶을 알았다고 볼수는 없지만 위인들에 대한 정보를 얻기에 어느 정도 지름길 역활을 해주지 않을까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