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국영화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감독이라고 자자한 데이빗 린치의 삶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데이빗 린치는 어느날 명상을 알게되고 명상을 통해서 삶의 에너지를 찾는 듯이 보인다. 같은 영화감독일지라도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느냐에 따라서 그 전에 하던 일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작가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데이빗 린치감독은 미술을 했던 사람이라 영상이 가지고 있는 맛을 달리 표현해낼줄 아는 영화감독이다. 미국의 영화감독으로서 현존하는 영화 감독 중 가장 존경받는 이중 하나라고 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영화세계를 통해 할리우드와 실험영화를 구축해내고 있다. 1946년 미국 몬태나주 미술라에서 태어났고 원래 그림 그렸다. 미술아카데미 재학중 1966년 단편영화[6명의 아픈 사람들]을 만든 이후 영화계로 들어섰다. 그후 미국 영화연구소 영화확교의 MFA과정에서 영화제작을 전공했다. 지원금을 받고 만든 [이레이저 헤드] [엘리펀트 맨] 을 만들면서 흥행과 비평에 모두 성공을 거두고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텔레비젼에도 진출해 [트윈 픽스]시리즈를 만들어 엄청난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그 때 정말 충격적으로 봤고 항상 기다렸던 아주 독특하고 너무나 세련된 시리즈물이었다. 마치 다른 세계로 접어드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시리즈물이었다. 아이디어는 물고기와 같다. 작은 물고기를 잡고자 한다면 얕은 물에 머물러도 된다. 그러나 큰 물고기를 잡으려면 깊은 곳으로 들어가야 한다. 깊은 곳에 있는 물고기는 더 힘세고 더 순수하다. 그놈들은 덩치가 크고 심원하며 아주 아름답다. 난 내게 중요한 물고기를 찾는다. 영화로 옮길 수 있는 물고기. 그런데 저 깊은 곳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는 한 두 종류가 아니다. 사업에 필요한 물고기도 있고, 스포츠에 적합한 물고기도 있다. 모든 것에 필요한 제각각의 물고기들. 대상으로 존재하는 모든 것은 가장 깊은 곳으로부터 나온다................. ...................... ..................본문 18페이지에서 린치는 초월명상법에 대한 이야기와 삶을 접목시키고 있다. 어느날 종교적인 만남처럼 데이빗린치는 명상법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후 33년간 명상을 쭈욱 이어오고 있다고한다. 명상을 하기전의 불안,공포등이 명상을 통해 날아갔다고 한다. 어린시절 어떤 계기로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림을 그렸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영화를 만나게 된 배경, 영화에 대한 생각들... 영화는 하나의 언어이다. 영화로 뭔가에 대해, 때로는 크고 심원한 것에 대해 말할 수 있다. 그 때문에 나는 영화를 사랑한다. .............본문 35쪽에서 누군가를 편안하게 만나고 싶을때 예술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을때 어려운 절차를 거치지 않고 편아게 만날수 있는 사람처럼 만날수 있는 그러한 책이다. 그러한 기분좋은 만남을 데이빗 린치의 책을 통해 만날수가 있다. 이책이 그러한 기분좋은 만남을 선사할것이다. 영화는 음악과 비슷한 점이 많다. 영화는 아주 추상적일 수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영화에서 지적인 의미를 찾아내려는, 영화를 말로 바꾸려는 열망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그렇게 하지 못할 때 좌절감을 느낀다. .....................37쪽에서 나도 이러한 느낌을 충분히 이해할수 있다. 내가 그림을 전공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 남편은 나에게 그림에 대한 설명을 요구한다. 데이빗 린치의 말처럼 지적인 의미를 찾고 싶어한다. 그럼 나는 그냥 보고 느껴지는 것이 그 작품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무언가 설명을 항상 요구한다. 그리고 설명을 해주지 않는 것에 대해서 마치 나만 답을 알고 있는듯한 이기적인 나로 만들어버리는 사람들을 볼때가 있다. 데이빗 린치의 글을 보며 나의 답답함이 해갈을 맛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