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 마법의 공부미션에 도전하다 맛있는 책읽기 2
서희 지음, 김민선 그림 / 책먹는아이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표지의 주인공의 표정은 콧바람을 휭~~~날리는 것이 아주 비장하기까지 하다. 두주먹을 불끈쥐고는 아주 치열한 싸움을 시작할듯이 보인다. 그래서 책을 살짝 열어보니 '아니 ~~이런?' 정말 열받는 일이 발생했다. 정말 콧바람이 휭~~하고 날릴만한 일이 발생을 한 것이다. 아무리 공부를 못해도 그렇지 그렇지 않아도 공부를 못하는 것도 열받는 속상한 매우 속상한 일인데 자기가 공부를 못하는 것을 이용해서 친구를 바보로 왕따로 만들다니...참으로 있을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하소연!!! 너 정말 화나겠다. 참으면 안돼!!!'라는 마음속의 비장한 각오를 하고 나도 보게되었다. 흥미진진...일단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강력한 화력이 돋보인다. 세상에 공부 못하는 것도 화나는데 그것을 이용하는 친구가 있다니...하면서 그래서 어쩔껀데? 하소연!!! 그냥 당하고만 있을꺼야? 했더니 옆에 친구가 짜잔~~나타난다.

 

전학온 유리가 열심히 왜 그런일이 발생했는지에 대해서 조목조목 따져준다. 혹시 이 아이는 하소연의 엄마가 심어놓은 스파이~~~?? 암튼 유리로 인하여 하소연의 열받는 일이 왕따당하는 일이 왜 발생했는지 알게된다. 그리고 확인을 하게된다. 그렇지만 그 가해자는 절대 자기는 말하지 않겠다고 한다. 왜 하소연을 그렇게 왕따로 만들었는지~~자기는 말하지 않겠다고 한다.

 

이런 이런~~~ㅡㅡ;;;그리고 이모가 등장하고, 친구 기훈이가 등장하고 기훈이를 위해서 하소연은 무엇인가를 하면서 하소연의 공부실력을 날로날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중간중간에 사람들 만나는 대목에서 좀 억지스러운 구석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하소연이라는 아이가 왜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게되었는지, 어쩌다가 그렇게 공부를 잘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꾸며져 있다.

 

이렇게 공부하면 된다하고 많이 듣던 이야기지만 사실 이것을 실행에 옮긴다는 것은 그 사람의 노력여하에 그 사람의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잡고 한참이나 보다가 이것저것 하고 있을때 울 딸이 자기도 보고싶다며 보더니..스르륵~~한 번에 다 봐버린다....ㅡㅡ;;;역시 일찍부터 책을 보는 습관은 정말 중요하군.....어찌 그리 책을 빨리 보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그리고 주인공들의 이름도 나보다 훨씬더 기억도 잘하고....우리 딸도 이러한 방법들을 십분 활용하면 좋겟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아들도 말이다. 이제 중학교에 들어가게 되는 딸래미 생각으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이 책을 보면서 한가닥 휴식같은 희망을 같게 되었다. 아하~~이렇게 힘들었던 하소연도 이렇게 노력하면 되는데 그나마 어느정도의 실력을 유지하는 우리 딸이야 그 정도 못하겠어? 할수 있다!! 딸아~~~아들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게 유쾌한 공부미션에 대한 이야기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