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전 2 - 발해! 황제의 나라가 되다 - 문왕
KBS 한국사傳 제작팀 지음, 문재인 스토리 / 세모의꿈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청동거울로 무한복사를 해서 허상의 공간을 만들고 시간터널을 통해 탈출을 한다. 미래로 가서 할아버지의 무덤을 발견한 그들은 슬퍼할틈도 없이 동모산의 괴물새가 와서 일행을 습격한다. 한 사람이 나타나 괴술새로부터 그들을 구해준다. 그사람이 소문에 의하면 한40년전부터 괴물새가 동모산에 살면서 농가를 무자비하게 짓밝고 사람들도 마구마구 잡아먹는다고 이야기를 해준다.

 

이곳은 발해이며 발해는 여러나라의 문화에 영향을 받았다. 발해의 뿌리인 고구려를 비롯하여 주변 나라인 당과 중앙 아시아의 모든 문화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독자적인 문화가 발달해서 혼합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문화가 잘 나타난 문화재중 왕실의 무덤이 있다. 발해의 도읍지였던 육정산 고분은 정혜공주의 무덤인데 고구려의 영향을 받은 굴식 돌방무덤이며 묘지의 천장부분이 갈수록 줄어드는 모줄임 구조가 특징이다. 반면 용두산 고분인 정효공주의 무덤은 당의 영향을 받아 벽돌로 지어진 벽돌무덤이다. 이곳에서는 벽화가 발굴되어 수준 높은 문화를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이 두 공주는 문왕의 둘째딸 넷째딸이며 자신보다 일찍 죽은 두 딸의 죽음을 위로하게 위해 무덤을 공들여 만들었다고 한다.

 

발해의 3대왕인 문왕 대흠무는 선왕인 무왕이 죽은후 정복사업에 매달려서 고구려 옛 땅에서 고구려보다 더 넓은 땅을 획득하게 되고 광활한 발해의 영토를 안정적으로 다스리기 위해 왕의 세력이 미치지 않는 발해의 지방까지 다스리기 위한 방법으로 지방 유지 세력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기 위해서 혼인관계를 이용한다. 이 만화에 나오는 말괄량이 정효공주는 문왕의 네째딸로 시서에 능하고 성품이 자애로우며 총명하였으며 혼인정책을 통하여 발해의 지방을 지키려는 아버지 문왕의 뜻에 따라 중경 출신의 공자와 혼인을 한다. 둘은 금실이 좋았는데 남편과 어린 딸이 일찍 죽자 평생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며 결혼을 하지 않고 수절하다가 36세의 젊은 나이로 남편의 뒤를 따랐다고 한다.

 

문왕은 어떻게 발해를 백성들의 피와 희생 없이도 손쉽게 나라를 강성하게 만들었는지 강력한 외교정책을 펴고 발전하게 되었는지를 알려준다. 아버지 무왕이 쌓아두었던 군사력을 바탕으로 영토를 넓혀나가고 그 세력이 막강하여 당나라에서도 함부로 건드르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 이러한 발해의 역사적인 이야기와 수도가 어떻게 옮겨지게 되었는지 주작대로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네모 반듯한 행정구역을 갖춘 계획도시등을 볼수가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단, 풍천, 운령, 적우라는 네 명의 아이들과 함께 만화와 흥미진진한 사건들을 겪으며 배워나가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제교실을 통해서 앞에서 알게 된 발해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되내이며 풀어본다. 그리고 [논술이 술술]에서는 앞에서 나왔던 사건들을 통해 알게된 것을 자신의 생각과 더불어 풀어나가는 페이지가 있다. 마지막으로 아사달의 한눈으로 보는 발해지도와 발해의 주요지역의 정리를 통해 발해를 꿰뚫어볼수 있는 재미있는 역사만화책이다. 담권도 기대가 크다. 어떤 재미있는 내용들로 역사를 배워나가게 될지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