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바람의 화원 1 10대를 위한 바람의 화원 1
배유안 지음, 이정명 원작 / 밀리언하우스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그리는 사람의 사랑이 깃들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이 보일 것입니다.
같이 읽으면 좋은 책


 

 

 



【10대를 위한 바람의 화원 1,2】……. 이 책은 우리에게 친숙하고 익숙한 김홍도와 아직은 많이 낯설은 신윤복을 등장시켜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이미 최고가 된 김홍도와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는 신윤복이 만나서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아름다운 그림들을 소개시켜주고 있다. 예를 들자면 신윤복과의 대결에서 나온 그림인 김홍도의 씨름을 책에 넣어서 우리가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김조년은 이상한 인물이다. 돈으로 뭐든지 다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돈으로 정향을 사고, 돈으로 윤복을 데려오고, 돈으로 그들을 자랑하려고 한다. 돈으로 양반이 되고, 돈으로  최고의 화원들을 사려고하기 때문이다. 또 김조년 자신이 신윤복의 아버지를 죽였는데, 윤복의 얼굴을 아무렇지도 않게 보는게 정말 대단하다. 만약 김조년이 돈을 벌기 위해서 그랬다면은 정말 대단하다. 돈을 위해서 다른 사람의 목숨은 다른 사람의 가족은 생각하지도 않고 처참히 짓밟기 때문이다. 이런 김조년같은 인물이 없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신한평은 어떻게 서징의 딸인 신윤복을 알게 되었는지도 궁금하다.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윤복의 형 영복이 불쌍하다. 영복은 윤복이 여자라는 것을 알고있는지도 궁금하다. 자신의 아버지 신한평이 자기의 가문을 세우기 위해서 첫째 아들 대신 양녀를 양자처럼 키운 윤복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영복이라면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아버지가 원망스럽기도 하고, 자기 아버지의 눈에 들어온 윤복이 밉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영복은 그런 윤복에게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기도 하고, 물질적으로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안료들 대주기도 한다. 윤복은 그런 형, 아니 오빠를 갖게 되었으니 정말 든든했을 것이다.

 

 신윤복은 정말 불쌍하다. 여자로 태어났으면서도 자신의 뛰어난 재능으로 인해 여자의 삶을 살지 못하고 남자의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신윤복이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나고, 그 재능이 훨씬 더 발전했었으면 피카소나 고갱 같은 갖을 수 있었을 것 같기도 하다. 신윤복은 또 색을 뛰어나게 쓰는 재능을 가지고 있으니 정말 대단하다. 또 도화서에 들어간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어진을 그리고 뛰어난 화가로 인정을 받기 때문이다.

 

이 바람의 화원이라는 책은 그 시대의 사람들의 눈길과 많은 것들을 함께 보여주며 김홍도와 신윤복의 예술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는 것 같다.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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