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 3 - 워갈의 노래
존 플래너건 지음, 박중서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전사가 되고 싶었던 윌은 아버지가 목숨을 걸고 구해낸 홀트의 보이지 않는 보살핌과 예견처럼 레인저스가 된다. 전사가 되고 싶었지만 윌의 재능은 레인저스가 더 맞는 것을 홀트가 발견하고 윌을 레인저스의 길로 인도한다. 레인저스의 길을 걱게된 윌은 홀트의 생각처럼 휼륭하게 무슨 일이든 잘 해낸다. 윌의 끝없는 호기심과 궁금중이 귀찮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러한 것들이 윌에게 장점이기도 한것이다.

 

부모교육서에 보면 그런 이야기들이 나온다. 학교에서 선생님말씀 잘들으라는말보다는 선생님께 많은 것들을 물어보라고 유대인들은 가르친다고 한다면서 그렇게 해야한다고 말이다. 우리 아이들 어릴적 매일 나에게 물어본다.

 "엄마~~왜 그래?" "엄마 저건 뭐야?"

매일 매일 끊임없이 물어보는 아이들에게 하도 귀찮은 나는 이렇게 대답하기 시작했다.

"넌 왜 그렇다고 생각해?"

" 저게 뭐이건 같아?"

"네 생각엔 왜 그런거 같은데?"

그럼 아이들은 물어보면서 자신이 스스로 해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는 한편으로 편해지고 말이다. 어떻게 보면 내가 치사한 엄마같기도 어떻게 보면 또 아이들에게 그것 또한 좋은 교육이지 않나싶다. 마치 수학 문제집을 풀때 답이 나올때까지 풀게하는 것처럼 스스로 해결해 나갈수 있는 힘을 길러나가니 말이다.

 

그러한 끝없는 호기심을 지닌 윌을 이 책의 저자는 그려내고 있다. 저자가 자신의 아들을 책을 보게 하기 위해서 만들었다니 그리고 자신의 아들을 모델로 만들었다니 아마도 저자의 아들이 끝없는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지 않았을까?

 

이 호기심 많은 윌은 레인저스 선배중 길런이 홀트를 찾아오자 호기심을 가지고 그 옆에서 떠나지를 않으려 한다. 그러다가 길런이 자신을 데리고 탐색전을 떠날것을 듣게 된다. 자신이 그렇게 아직 휼륭한 레인저스는 아니지만 자신도 해낼수 있는 그러한 일임을 듣게된 윌은 기쁜 마음으로 응하게 되고 길런과 길을 떠나게 된다. 그 동역자로는 어려서부터 티격태격하다가 어려운 일 가운데 서로의 마음을 알게된 전사 타고난 전사 호레이스와 셋이 길을 나선다. 

 

윌과 호레이스에게는 일이자 공부의 시간이기도 한 것이다. 자신의 역량을 알아볼수 있고 그리고 길을 가는 중간중간에 길런에게서 칼을 다루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길을 가던중 그들이 지나던 마을에서 사람들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한 소녀를 만나게 된다. 길런은 그 마을의 상황을 알리러 혼자 떠나게 되고 윌은 길런으로부터 책임자로서 위임을 받게 된다. 길런이 길을 떠나고 밤을 보내던 셋은 위험한 상황을 만나게 된다.

 

 4학년 우리 아들은 이 책만 나오면 아주 반가워하며 어느새 다 읽어버리고 다음권은 언제 나오는지 기다린다. 자신이 맨날 만나는 게임의 세계와 이 레인저스라는 이야기가 접목이 되는 듯하다. 얼마전에도 육군사관학교에 체험학습을 간적이 있는데 그곳에 가는 내내 아빠에게 총을 다뤄봤느냐...총은 어떤 것들이 있느냐..어떻게 쓰느냐..하며 어찌나 물어대는지....6학년 울딸과 나는 나중에 하품이 나올정도였다. 남자아이들에게 이 책 레인저스는 자신의 상상의 나래를 펼칠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는듯하다. 6학년 울 딸도 아주 재미있어하며 보는 모습을 보니 이 저자의 아들을 위한 작업이 전 세계의 많은 아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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