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01 - 사계절 동식물
김정숙 지음, 김중석 그림, 권오길 감수 / 길벗스쿨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들과 과학은 사실상 손에 잡히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더더욱 이런 책들이 내 손에 잡힌다. 아이들이 거리를 두기에 내가 아이들과 거리를 좁히기에 애쓰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과학에 관련된 책들을 더 열심히 읽혀주지 않아서 그런지 아이들이 과학은 그렇게 좋아하지를 않는다. 그리고 나조차도 과학은 어려워~~따분해~~라는 생각을 하니 아이들에게 과학을 더 거리를 좁히는 독서를 하지 못하게 된듯하다. 그런데 학교에서 과학을 끊임없이 배우니 아이들은 과학과의 거리가 그렇게 멀기만 해서는 좋을 것이 없는 것이다. 그리하여 과학이 조금이라도 쉽게 쓰여 있는 책들은 당연히 내 손에 들어올수 밖에 없다. 그리고 아이들 손에...

 

일단은 이 책은 부담이 없다. 어려운 사계절 동식물에 대해서 써놓은 것이 아니라 쉽게 쉽게 글씨가 커서 아이들이 부담이 없이 읽히기에 좋다. 저자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키는 선생님이니 아이들이 어느 수준인지를 아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더 잘 집어낼수 있고 말이다.

 

그림도 자연스럽고 따뜻하니 좋고 단원이 시작할때마다 학교 몇학년 몇학기에 나온다는 것이 명시되어 있으니 혹 골라읽고 싶은 아이들이라면 좋을 것이다. 3학년부터 6학년까지 배우는 내용이 들어있다. 일단 아이들이 기초가 없으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부담스러운 과목이 될수밖에 없는데 이 책은 쉽게 이해할수 있게 되어 있어서 읽기만 해도 과학의 개념이 잡힐 것이다.

 

사계절로 나누어서 짜여 있어서 계절마다의 특징을 배우면서 계절의 동식물들을 알아갈수가 있다. 그리고 사계절이 어떻게 우리나라에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야기로 모든 내용들을 가볍게 풀어가다가 중간 중간에 [그것이 궁금해요] 코너에서는

약간은 사실적인 묘사와 간단한 정리로서 배워나갈수 있게 되어 있다. 사실적일부분에서는 사실적으로 표현해주고 가볍게 봐도 될곳은 간단하게 그려져 있어서 눈에 부담이 없고 학습효과가 있다. 수박이라말이 '박 속에 담은 물' 이라는 것은 나도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아하~~수세미를 도대체 어떻게 쓴다는 건지...하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게 되었다.

 

일단은 과학과 그리 친하지 않은 우리 아이들이 부담없이 쉽게 읽고 정보를 얻을수 있어서 참 좋다. 사실 과학이나 수학등을 썩 좋아하지 않지만 우리 아이들은 이런 책들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기도 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한다. 워낙에 독서가 훈련이 되 있어서 그런지 이런 가볍게 쉽게 읽는 독서를 통해서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한다.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러한 책들을 통해서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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