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소년 미로, 바다를 보다 마음이 자라는 나무 17
알렉스 쿠소 지음, 아이완 그림, 윤정임 옮김 / 푸른숲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눈으로 볼 수 없을 때는 꿈꾸는 일이 쉽다. 상상력이 호박 덩이처럼 부풀어 올라 머릿속에서 펑,하고 터진다. 나는 하루 종일 만지고, 듣고, 느끼고, 맛보고, 꿈을 꾼다. 그것말고는 달리 몰두 할 일이 없으니까. 그리고.....이야기를 한다.

...............10쪽에서...

 

눈이 먼 보이지 않는 미로라는 아이가 나온다. 미로는 '눈이 나쁜 사람'이라는 뜻이다. 진짜이름은 마리우스이지만 미로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미로는 유명한 화가의 이름이기도 하다. 추상적이고 환상적인 그림을 그린 작가이다. 미로의 엄마는 미로가 눈이 보이지 않아서 슬픔에 빠져있을까바 미로의 방에 미로의 멋진 복사품을 구해서 걸어놓고 틈나는대로 그 그림속의 색깔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준다.

 

 미로에게는 볼로라는 친구인 개가 한마리 있다. 미로는 볼로에게 자신의 모든 사사로운 이야기들을 한다.

또다른 친구도 둘이나 있다. 뤼카와 니노. 오래전부터 한 동네에 살았고 친형제 같은 사이이다. 니노는 떠돌이 집시이며 자신의 벌이를 스스로 하는 그러한 친구이다. 두친구들이 바쁠때는 미로는 팔뤼슈 할아버지와 지낸다. 할아버지는 작은 배를 타고 다니며 대구나 농어 낚시를 한다. 시간이 날대마다 미로와 함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하고 시간을 보낸다. 미로는 할아버지가 잡은 생선을 다듬는 일도 돕는다.

 

그리고 잔잔한 그림이 이 책에 아름다움을 상상력을 더하게 하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미로가 눈이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서 볼수 없고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것을 잔잔한 그림으로 아주 잘표현해내고 있다.

 

미로의 간청으로 할아버지는 미로를 데리고 바다 낚시를 데리고 간다. 그곳에서 할아버지는 커다란 농어에게 팔목을 물리고 미로는 할아버지의 칼로 할아저지를 구하기 위하여 농어를 죽인다. 그렇지만 농어가 문 상처로 인해 할아버지는 병원에 입원을 하시게 된다.

 

내 말을 믿어. 볼로. 팔뤼슈 할아버지 같은 호나자에겐 오히려 병원이 독이 될 수도 있어. 병원은 몸을 낫게 할지는 몰라도 마음에는 시련을 주기 마련이거든. 최악의 일들은 대게 머릿속에서 일어나지. 병원 복도를 감도는 죽음의 냄새. 그건 최악이야...................26쪽에서

 

할아버지가 연세가 너무 많으신 이유로 양로원에 가야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안타까운 미로는 할아버지의 누이를 찾아간다. 할아버지를 도와달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곳에 간 미로와 친구들은 실망을 하고 돌아온다. 누이의 남편이 할아버지를 돌볼 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할아버지는 집을 팔고 양로원으로 들어가게 되고 할아버지가 살던 집에는 새로 이사온 이웃이 있다. 륀이라는 여자아이가 그 집에 살고 있고 륀은 곧 미로와 좋은 친구사이가 된다. 눈을 볼수 있는 친구들에게 미로는 륀이 어떻게 생겼는지 묻고 친구들은 그냥 평범하게 생겼다고 이야기를 한다. 미로는 륀과의 만남을 통해 아름다운 륀의 마음을 만나게 된다.

 

볼로. 너라면 어떻겠어? 륀이 책 읽는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어때? 문장 하나가 내 머릿속을 맴돌아. 은은한 불 냄새 말고는 아무 냄새도 없다. 은은한 불 냄새 말고는...........

...................90쪽에서

 

우리는 눈을 감기 위해 보는 법을 배우는 거야. 나는 보는 법을 배우지는 못했지만 항상 눈을 감고 있어서 더 많은 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

...............94쪽에서

 

황순원의 소나기에서 만나던 자연의 아름다움과 수수함을 그리고 소년, 소녀들의 아름답고 잔잔한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삶의 아름다움을 볼수가 있다. 책중에도 수많은 책들이 있다. 책을 보지 않는 아이들에게 단연 압권인 것들은 너무나도 자극적이고 깊이가 없음으로 인해서 부모들은 아이들의 책을 선별할때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은 그러한 고민들을 털어내고 아름다운 마음들을 글들을 통해서 아름다운 삶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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