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정말 많이 보았던 만화영화가 톰소여의 모험이였나? 아니면 허클베리핀의 모험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영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요즘은 아이들을 위한 책들이 다방면으로 나오고 있다. 더불어 오래전에 출간되었던 이런 고전들도 아이들에게 다시한번 읽게 하는 소중한 시간들이다. 물론 아이들이야 이것이 처음 접하는 시점이지만 말이다.
어린 시절 보았던 그저 그런 말썽꾸러기들의 모험이야기로만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당시에 흑인은 깜둥이라고 해서 한참이라 세상을 들썩하게 했던 뿌리라는 드라마였던가? 라든가 ,....흑인들의 인권이 깡그리 사라지던 그 때의 일들을 사람들에게 많이도 알리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그 당시에는 참 충격적인 일들이었을 것이다. 그 당시라는 시점에 불평등의 관계에 있었을때에 당하던 사람들의 고통이야 오즉하겠는가? 그러한 인권문제에 대해서 소년들의 모험속에 스며들게 한 의미깊은 책이다.
앞부분에 이 책에 대한 이야기만 실려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의 내용에 대한 분석이라든지 배경에 대해 나와있어서 좋은 자료가 되기도 한다. 아버지가 술주정뱅이로 제대로 부모의 역활을 하지 못하는 것을 슬기롭게 대처하게된 허클베리핀의 모험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다. 그리고 흑인인 그 때 당시에 노예였단 짐과의 만남을 통해 같이 공감하는 여러 시간들을 보내게 되면서 짐에 대한 인격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그러면서 차츰 차츰 짐에 대한 정들이 쌓이게 되고 자신의 종교적인 신념을 떠난 흑인이라도 도와주어야 한다는 지옥에 떨어질지언정 도와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나에게도 가슴 찔리게 하는 구절이 되고 있다.
우리는 한가지 사실에 대해서 알게 되면 그것만이 사실이고 뒷면을 돌려보는것이 원칙이 아니라면 절대 뒷면을 보면 안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 속에 나오는 말썽꾸러기 허클베리핀은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넘어서면서 까지 짐을 돕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인권이라든가 종교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즘 여러가지 문제들에 부딪칠때마다 마치 소설에서라면 어땠을까? 소설들에서는 갈등의 상황이 극에 달했을때에도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많이 끝나는데 나에게도 해핀엔딩으로 끝맺을수 있는 지혜가 어딘가에 숨어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현실적으로 봤을때는 도저히 풀어나갈수 없는 숙제들을 이러한 모험이 가득한 흥미진진한 책들을 보면서 간접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나에게 주어진 시험이 없는 듯한 조용한 현실들을 어떻게 하면 멋지게 살아낼까에 대해서 이러한 책들을 보면서 여러가지 면에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거짓된 진실들을 슬기롭게 대처해낸 허클베리핀의 모험이 우리 아이들에게 즐거운 간접체험을 통하여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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