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조성자와 함께 가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조성자 지음, 문지후 그림 / 샘터사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동화작가와 조성자와 함께 하는 메틀로폴리탄을 보고 6학년인 딸래미보다는 4학년인 아들이 더 관심을 보였다. 남편이 읽을책이 없냐구 해서 이 책으 보여주니 아들래미가 넘 재미있었다구 이야기를 한다. 워낙에 만화그리기도 아주 약간이지만 (맨날 졸라맨을 그림...교과서와 노트등에..^^;;;)좋아하다보니 그림을 보면서 설명을 해주니 좋았던듯 하다. 그리고 전쟁에 관련된 이야기들도 나오니 흥미로웠듯 하다. 작년인가 올해초인가도 전쟁기념관을 한번 가자구 해서 데리고 간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얼마나 열심히 보던지...울 딸과 나는 한참을 앉아서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

 

이 책 또한 우리가 가보기는 돈이 좀 드는 멀리 가서 보아야 하는 그러한 곳이다. 그러한 곳을 그냥 가기보다는 일단은 이 책을 한번 훌터보고 가면 가서도 내가 아는 것에 대해서 이미 예습을 했다는 관점에서 좋을듯하다. 그냥 가서 새로운 것들을 보기보다는 한번 책으로 보고서 이러한 곳에 이러한 것이 전시돼있다는 것을 알고 가게 된다면 가서도 훨씬더 호기심을 가지고 즐겁게 볼수 있을 것이다.

 

미국 뉴욕에 있는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은 1870년 건물을 빌려서 미술관을 시작했다가 1880년 지금의 샌트럴 파크로 옮겨지게 되었다고 한다. 120년이나 되었고 미술관 안에 300만점 이상의 예술품들이 전시되어져 있으며 그 모든 것들을 제대로 보자면 열흘이상이 걸려도 모자를 지경이라니 정말 엄청난 미술관이다. 작가인 조성자님을 한번 가서 제대로 못본것들을 나중에는 마침 그곳에 가있을 기회가 있어서  있는 동안에 정기회원권을 끊어서 열심히 드다들며 보게되었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과도 더 크기전에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다.

 

선생님만 미술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 다소 딱딱할텐데 그러한 딱딱함을 덜기 위해서 귀여운 케릭터인 먼지가 나와서 자신이 미술관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열심히 쉽고 재미잇게 이야기해주기도 하고 박물관에 있는 전시물들이 직접 이야기해주기도 한다. 그곳에는 이집트 미술관. 그리스 로마 미술관, 유럽조각과 장식 미술관, 17세기 프랑스 왕실과 갑옷등과 유럽회화관, 19세기 유럽 회화및 조각관과 현대미술관과 한국미술관도 있다.

 

벌거벗은 많은 동상들이 나오는데 벌것벗은 모습의 동상들을 만든 이유는 그리스에서 경기에 참여할때 남자들은 벌거벗은 모습으로 참가하기도 했는데 벌거벗은 몸에서 건강한 육체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며 아름 다운 육체는 젊은이들의 자랑거리였다고 한다. 실감나는 근육을 표현하기 위해서 무릎 위 근육등을 부풀게 만들기도 하였다. 그리스로마 신화가 한참 만화로 유행이었던 것을 기억하는데 그러한 그리스로마 신화의 많은 신들의 동상들이 있으며 그 중 메두사를 들고 있는 페르세우스와 메두사라는 동상을 보면 메두사의 머리를 잘라서 들고 있는 것도 나온다. 이 장면에서는 메두사가 직접 이야기를 해주기도 한다.

 

1884년 칼레시의 시장이 로댕에게 6명의 영웅을 기념하기 위하여 로댕에게 만들어달라고 부탁해서 만든 동상은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만든것이지만 로댕은 예술가적인 다른 시각으로 그들의 고뇌하는 모습을 표현해내고 있다. 마치 우리안에 정의롭고자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나약한 들키고 싶지 않은 모습을 들키고만듯한 솔직함이 예술성으로 승화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미술작품하나하나를 설명하면서 그저 작품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인 배경등을 같이 이야기해줌으로 인해서 미술과 역사의 접목을 그리고 더불어 도덕성을 바라볼수도 있는 소중한 책이다. 가볍고 작은 책이니 어디든 소지하고 다니며 심심할때마다 꺼내보는 것도 좋겠다. 미술작품이니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맛도 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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