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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자라는 그림책이라니 우리 아들 4학년인데 흥미롭게 볼만한 책이다. 표지 그림도 아주 재미있다. 나 상어 아님이라는 커다란 물고기가 입을 크게 벌리고 있고 그 앞에 나 상어라는 작은 물고기가 날카로운 이빨을 지니고 놀란듯한? 표정으로 도망치고 있는듯한 재미있는 그림이다.
키가 8미터나 되는 버섯이 나오고 6키터나 되는 물고기가 갑옷까지 입고 있단다. 와우~~
4억 3천만년 전 펜실베니아 지방에서 가장 큰 식물의 키는 메뚜기 무릎 높이만했다. 땅에서는 이끼의 ㅣ친척들이 자라고 바위에는 지의류가 붙어 살고 물이 고인 곳에는 미끈미끈한 조류와 세균류가 있었다고 한다. 그림에는 온통 거대한 바위산뿐이고 작은 모래와 돌멩이들만이 있다. 그리고 한쪽에는 너무나도 귀여운 진드기 '로빈후드'와 노래기 '리틀존'이 '셔우드' 이끼 밭을 걸어가고 있다.
4억 3천만년전 바닷속에는 많은 생물들이 번성했다고 한다. 북아메리카 대륙의 대부분을 따뜻한 바닷물이 얕게 덮고 있고 바다에서는 셀 수 없이 많은 동물과 조류, 플랑크톤들이 있었다. 요즘의 산호초는 산호와 조류가 주를 이루었지만 그때는 다양한 생물들이 산호초를 이루었다고 한다.
19세기 영국의 과학자 머치슨은 영국 남서부의 웨일스 지방에서 같은 지질시대에 속한 많은 화석들을 발견했는데 이 시기를 실루리아기라고 불렀단다. 고대로마 시대에 웨일스 지방에 살았던 싸우기를 좋아하는 부족 실루리아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실루리아기에 왜 식물이 적었는지 어떻게 식물들이 육상 식물을 만들게 되었는지 유상 동물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러면서 서서히 식물들이 자라게 되고 벌레들도 생기게 되었단다. 지네, 노래기, 진드기, 거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장님거미와 곤충의 친척인 톡토기, 그리고 지금까지 가장 오래 전의 곤충인 리니오그나타도 나타났다고 한다.
흙은 어떻게 탄생되었을까?
데본기의 지구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때 물고기가 처음으로 동물 세계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민물과 바닷물 모두에서 물고기가 많아지고 종류도 다양해졌다고 한다. 그래서 데본기를 '물고기들의 시대'라고 이야기한다. 육지에는 녹색 혁명이 일어나 발목 높이의 풀에서 울창한 숲을 이룬 나무에 이르는 다양한 식물이 온 땅을 뒤덮었고 숲속에서는 갖가지 벌레들과 네발 동물이 나타났다고 한다.
턱뼈있는 물고기가 처음 나타난 것은 오르도비스기 후기이며 데본기에 이르러서여 턱뼈를 지닌 수많은 물고기들이 나타났단다. 턱뼈 덕분에 작은 먹이를 먹던 식단에서 깍둑썰기, 채썰기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먹이를 먹게 되며 물고기들끼리 서로 잡아먹기도 시작했단다. 드디어 약육강식의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지느러미 앞에 단단한 가시가 나 있는 극어류, 머리와 몸통이 갑옷처럼 단단한 골판으로 덮여 있ㄴ느 판피어류, 최초의 상어인 오르도비스기, 경골어등이 있다.
그리고 숲은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에 대한 발달과정이 나오고 데본기에 접어들면서 몇몇 식물이 포자 대신 씨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이것은 포자식물이 살기에는 너무 거칠거나 건조한 곳을 공략하기 위한 살아남는 방법이었다.
데본기의 푸른 잎 우거진 나무의 그늘과 낙엽이 쌓인 숲 바닥은 벌레들의 천국이었으며 포식자인 전갈과 거미, 지네들은 노래기, 톡토기, 진드기와 같은 작은 곤충들을 먹었으며 식물을 먹는 벌레들은 싱싱한 잎을 먹지 않고, 썩은 낙엽이나 균류 같은 자연의 쓰레기를 먹기도 하였으며 식물의 줄기에 구멍을 내고 즙을 핥아먹거나, 홀씨와 꽃가루를 먹는 벌레들도 생겼다.
그러면서 서서히 바닷속 물고기들은 육지에 나와서 살기 위해 네 다리, 발가락, 목, 골반, 등뼈와 갈비뼈등의 변화를 겪게 된다. 이러한 지구의 발달과정이 하나하나 그림과 함께 풀어내고 있다. 아이들에게 말로만 그리고 딱딱한 사진이나 글로는 설명이 힘든 여러가지 상황들을 재미있는 그림과 쉬운 그림 설명들로 쉽게 이해할수있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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