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책이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정말 자신만의 새로운 색을 가지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잔잔하면서도 일상적이면서도 일상적이지 않은 일상적인 덤덤함에 묻혀가는 그런 무덤덤함이 아닌 자신만의 따뜻한 기운을 가지고 있는 그러한 글들을 써내고 있다. 요시모토의 글을 보면서 일상가운데 지쳐 있는 영혼들을 쉬게 해주는 듯한 느낌들을 받는다. 이책에 나오는 나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일반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아니 초자연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지 못한 사람들은 감지할수 없는 그런 기운 말이다.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의 특징은 사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만이 우월한 존재이고 사람은 대단하다는 그러한 관념적인 사고를 넘어서서 자연속에서 나오는 그러한 모든 기운들을 온몸으로 느끼며 교통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선인장과 이야기를 한다? 선인장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 누군가의 사물을 만지면 그 사물을 가지고 있던 사람의 내력을 읽을수 있는 능력등의 섬세함들이 그려지고 있다. 할머니와 산속에서 여러가지 차와 약초등으로 사람들을 살리는 그러한 자연을 통하여 사람들과의 교류를 하는 그러한 삶에서 자연이 사람으로 인해 파괴를 당하는 것을 보고 할머니는 그러한 초자연적인 삶이 파괴될것을 두려워하고 자신이 있을 곳으로 자리를 삶을 옮겨간다. 할머니의 떠남으로 인해 혼자 남겨지게 된 나는 그러한 공백의 허전함을 가슴으로 느끼고 마음아파하지만 나에게 가지고 있는 삶에 대한 애착과 사랑으로 또 다른 나와 같은 마음을 나눌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나와 만나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만들어줄수 있는 따뜻함도 감사하게 가지고 있어서 따뜻함을 사랑을 나누게 되는 것이다. 사실 일반적으로? 어떤 감성을 떠나서 이 책을 바라보았을때는 게이라는가 귀신에 의존하는 삶을 살아가는 점을 치는 사람이라든가 그 어떤 일반적이지 않은 삶들이 일반적인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이라고는 볼수가 없을수도 있다. 나라는 존재는 아내가 있는 남자와 만나서 불륜이라면 불륜이라는 관계를 맺기도 한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는 약간은 다른 코드로 연결되어진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나에게도 물론 나만이 이해할수 있는 코드를 가지고 잇는 사람들이 잇다. 그리고 나는 그러한 사람들을 알게 모르게 찾아다니고 그러한 사람들만이 내 주위에서 같이 호흡할수 잇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