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학도 6명의 가슴 뜨거운 세계 여행이 시작된다. 연극과 춤을 하던 젊은이들이 마음을 모아 200만원을 들고 아트 로드에 나선다. 그 이름하여 본토비라고 해서 한국적인 춤과 노래를 멋들어지게 공연하며 세계방방곳곳을 누비고 다니며 벌어지는 사랑이야기, 슬픈 이야기 열정적인 이야기등의 이야기들이 나온다. 반지하에서 바라보던 커대한 세상이 손안에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을 보기전부터 요즘 외국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와우~~정말 세계여행이 참 사람을 세계화시키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내조카들도 가끔 외국을 다녀오는데 갔다오면 갔다 올수록 더 가고 싶어하는 것을 볼수가 있다. 돈이 돈을 낳듯이 경험이 경험을 낳는듯하다.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공연을 하고 그리고 공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연을 하면서 동료들과 겪게되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여행을 떠난 것이 아니고 나름대로 아트로드라는 목적을 가지고 떠난 여행이기에 더욱더 무게를 실었을것이고 그것을 보도해야하는 입장이기에 더욱더 신경을 쓰였을 것이다. 거기에 사람이다보니 남녀관계다 보니 마치 섬에 떨어진 다섯명 여섯명이 어울리며 서로밖에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서로를 의지하고 다니는 그들에게는 서로에 대한 애정과 애뜻함들이 생긴다. 나는 외국을 가본적은 없지만 그렇게 오래 가보지도 않았지만 가끔 여행을 가면 서로가 다름으로 인해서 겪는 갈등을 겪을 때가 있다. 난 화장을 안하는 스타일이다보니 그냥 씻고 나가기만 하면 되는데 이 넘의 친구들은 거울 앞에 앉아서 왠 화장들을 그렇게 해대는데 정말 한시간은 뭉기적거리며 잡아먹는다. 그래서 나도 얼마나 열이 나던지 된통 싸운적도 있다. 그런것처럼 그들도 같이 다니면서 서로에게 맞춘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그렇다고 따로 떨어지면 처음에 온 목적과 위배되니 힘들고 어렵게 조율을 하는 그러한 가운데에서 다툼도 우정도 싹을 틔운다. 그리고 한국의 전통적인 춤을 음악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음악을 춤을 한국을 전했을때 그들이 보이는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라고 볼수가 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일부의 예술을 아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강도깊은 예술을 만나자 감동을 하고 감격을 하는 모습들이 여기저기에 그려져 있다. 우물안에만 있었을때에는 알지 못해던 나에 대해서 나의 조국에 대해서 다시 한번 성찰하는 시간들이 되는 것이다. 내가 나이기에 우리나라에 태어나서 우리나라것을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세계적인 시점에서는 아름다운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고 동료들과 이성관계로도 발전하기도 하면서 또다른 나가 아닌 우리로서의 경험도 하게 된다. 아름다운 젊은이 발산하는 예술의 아름다움과 세상을 여행하는 그들의 여러가지 희로애락이 가득한 이야기들이 나의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