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메레르 4 - 상아의 제국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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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한권 권수가 더해 가면서 더욱더 재미가 더해진다. 우리가 알고 있던 과거가 정말 그러했을까? 정말 용이 살고 있지 않았던게 사실일까? 싶을 정도로 용들이 나오는 장면 장면들이 너무나도 자세히 그려져 있어서 볼때마다 놀라움을 금할수가 없다. 실제로 말을 하는 용이 살고 있다면 어떨까? 나라면? 너무 무서울것 같다. 사실 오늘 우리 옆집이 이사왔는데 강아지 한마리가 같이 왔다. 그 강아지 짖어대는데 완전 문 열고 나가면 달려들것 같은 그런 소리...그래서 나가봤더니 아주 작은 강아지가 얌전히 자기 집에 앉아있었다. 이런 이런 겁쟁이 같으니라궁.....이 책에도 용을 처음 보는 사람들의 놀라움이 그려지고 있다. 나는 아마 그보다 몇배는 더 무서워할것이다. 그러면서도 차츰 차츰 용들이 말을 하고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을 보고는 친해지는 것을 보고 우와~~정말 용이 살아있었구나~~라는 착각이 일어날 정도로 너무나 자세히 묘사되어 있는 구절구절들이 아주 재미있다.

 

책이 나올때마다 그 많은 이야기들을 어찌 그리 풀어낼수 있는지 정말 신기하고 놀라움을 금할길이 없다. 그리고 보기에는 그렇게 활동적이지 않을것 같은데 제인이나 캐서린을 그린 모습들을 보면 과연 작가는 어떻게 그 사람들의 심경과 일들을 알았을까? 정말 실존인물들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든다. 결핵에 걸려서 다 죽어가는 용들을 위해서 테메레르가 변해가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다. 이기적이고 나만 아는 것같았던 테메레르가 동료들을 위해서 누각을 양보하고 그리고 그러한 아파하는 동료들을 위하여 아프리카로 떠나서 동료들을 구하기 위한 희한한 버섯을 채취하는 일들이 아주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수학을 좋아하는 용들의 모습이 아주 재미있다. 나도 테메레르처럼 말도 잘 배우고 수학도 좋아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우리 아들 4학년짜리 이 책을 보더니 자신도 보겠다구 몇변을 덤비다가는 말고 덤비다가는 말고 하더니 4편이 오는 것을 본 이후로는 자신히 보겠다고 달려들어서는 열심히 본다. 그래서 지금은 3편을 보고있다. 이렇게 두꺼운 책을 재미있다고 거부감 없이 본다. 게임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아들인데 이런 판타지류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 참 희한하다. 두꺼워서 왠만해서는 덤비지 않을듯한데 보더니 오히려 아이들 판타지보다도 더 재미있다고 열심히 본다.

 

아마도 용들이 나와서 말을 하고 용들의 전쟁등을 보면서 좋아하는 듯하다. 작년겨울인가 여름에 용산전쟁기념관에 간적이 있는데 그 때도 어찌나 좋아하던지...울딸래미와 나는 지쳐서 고만 가자~~하고 있는 아들은 넘 열심히 하나하나 보는 것이다. 이책도 그러한 심정으로 보는것같다. 마치 자신이 그 전쟁터속에서 전쟁을 하는 것처럼 게임속에서 게임으로 싸움을 하는 것처럼 리얼하게 움직이는 것같은 착각속에 빠져서 보고있는듯하다.

 

아무튼 회가 거듭할수록 더욱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한다. 그리고 테메레르의 스스로가 여러가지 힘들고 여려운 환경들 속에서 동료들을 위해서 점점 아름답게 변해가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다. 자신을 조종사들을 지목하고 조종사들과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갖는 것도 이 책의 묘미중 하나이다. 후속편이 속히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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