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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적극적인 나
잭 캔필드 지음, 홍민경 옮김, 신은정 그림 / 꽃삽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어린이를 위한 적극적인 나》라는 이 책은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재미도 있으면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그래서 더 추천해 주고 싶다.
나는 '켈리, 네 덕분이야'라는 이야기가 제일 감동적이다.
왜냐하면 원래 친했던 친구와 절교를 했다가, 다시 친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나오는 아이들은 우리들의 학교 생활 같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절교를 하고,
마음에 들면 친해지고, 힘이 세면 잘 해주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들이 이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 늑대에게 먹이주기 만화는 우리들의 마음을 아주 잘 비유해서 만들어 놓은 것 같다.
늑대 우리는 우리들의 마음이고 검은 늑대는 마귀 하얀 늑대는 천사인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늑대에게 주는 먹이는 우리의 행동이다.
모든 사람들이 하얀 늑대에게 먹이를 주어야 한다고 하면서 검은 늑대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나도 그렇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른 생활을 해야 된다고 하면서
정작 자신은 바른 생활을 하고 있지 않다.
우리는 서로 서로 자신이 먼저 바른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의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더라도 감싸줄 수 있어야 한다. 나는 그런게 배려라고 생각한다.
서로 사소한 것이라도 배려하고 아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항상 서로 마음에 상처를 주는게 아니라 상처를 아물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
............6학년
요즘 아이들을 키우면서 이런 문제들에 정말 접하게 된다. 하루하루가 살얼음을 딛는 그런 느낌이다. 아이들이 특히 딸래미가 학교에서 올때마다 오늘은 어떤 일들이 친구들과 있었을까? 공부는 어떻게 하고 왔을까? 선생님말씀은 잘 들었을까? 아이들은 따시키지 않고 사이좋게 잘놀다 왔을까? 왜 아이들을 배려하지 못하고 싸우는 것일까? 이러저러한 이야기들이 끊이지를 않는다.
나의 아이에 대한 호기심과 아이들의 끊임없는 싸움과 서로의 생각의 조율에 대한 여러가지가 맞물려서 아이들을 도대체 어떻게 키워야 할까? 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 하게 된다. 그러한 아이들의 고민과 아이들의 마음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해주고픈 말들을 이 책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러할때 어떤 생각을 해야 할까? 라는 생각도 하게 한다.
오늘 울 딸 친구가 왔는데 정말 아이들이 많이 컸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6학년인데 울 딸래미 반에 어떤 아이가 있는데 시도때도 없이 절교를 하자는 이야기를 한다. 아이들은 참 희한하게도 무리지어 놀고 그 무리에서 선을 그어놓고 경계선을 만든다. 그리고 싸우는 닭들처럼 아웅다웅 자리 다툼을 한다. 그러한 상황을 듣더니 울 딸 친구가 하는말...그아이는 머리의 역할을 하구요. 그 아이 친구인 매일 절교하자고 하는 아이는 머리가 없어요. 무식하죠. 꼬붕인가봐요....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와~~이 아이들이 아이들이 아니구나~~이제 정말 성인이 되기 위한 단계에 오르려 계단을 열심히 밟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생각이 항상 바뀌는 아이들에게 우리는 어떻게 지혜를 알려줄수 있을까? 어떻게 사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어떻게 이야기 할수 있을까? 라는 문제들을 이 책은 다루고 있다. 친구와 싸웠을때 어떤 마음이 드는지 얼마나 슬픈지,,, 그리고 친구를 따돌리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친구를 돌본다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연약한 친구들을 어떻게 돌보아야 하는지등에 대한 예화들이 들어 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고 싶다고 해서 마음대로 갖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아이들의 메마르고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아 주는 책이다. 선물용으로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