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가 호기심을 잔뜩 불러일으킨다. 무슨 비밀을 간지가고 있을까? 아이들을 키우면서 내가 혼자 살아왔던것 이상으로 여러가지 문제에 부딪칠때가 많다. 나만의 문제가 아닌 아이들이 학교에서 만나는 아이들과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 선생님과의 일들등 모든 것들이 문제로 다가온다. 그런데 아이에게 비밀이 싸여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주인공 시주는 시골에서 이사와서 새로운 학교를 가고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그렇지만 시골에서 온 시주는 아이들앞에서 너무 서먹서먹하기만 하고 아이들과의 관계가 학교 생활이 힘겹기만 하다. 그러한 시주에게 친구가 한명 생긴다. 씩씩하고 무서울게 없어보이는 그야말로 짱~~~인 친구. 꼬마배우 영재. 꼬마배우 영재는 시골 생활이 생각이 나는 시주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준다. 그래서 시주는 점점 영재의 세계에 빠져든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영재이지만 동네에서 알만한 아이들은 다 아는 짱인 것이다. 영재를 등에 업고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도 힘을 얻게 된다. 더이상 꼬마배우의 친구인 시우를 괴롭히지 않는다. 정체를 알수 없는 꼬마배우를 따라다니면서 어른들이 말하는 바른생활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게 된다. 마치 말괄량이 삐삐의 삐삐와 그 두 친구들 이야기처럼 용감하고 씩씩하고 두려울 것이 없는 그리고 돈도 많은 꼬마배우와 여러가지 일들을 겪게된다. 알고보니 꼬마배우 영재에게는 좋은 집도 있고 엄마, 동생도 있다. 그렇지만 엄마가 자신을 버렸다는 상처에 꼬마배우 영재는 한없이 삐뚤어지기만 한다. 아니 자신이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도 자신의 주변 환경이 꼬마배우 영재를 점점 좋지 않은 길로 인도하게 된다. 그래도 순수한 시주는 영재와의 만남을 즐거워하며 영재 또한 시주라는 좋은 친구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 마음에 위안을 삼는다. 그러던중 어느날 꼬마배우는 더이상 시주앞에 나타나지 않는다. 한없이 기다리는 영재 앞에 나타난 시주는 또다른 암흑의 세계와 연결이 되어서 돌아온다. 시주도 영재의 삶을 한없이 부러워하지만 자신은 그렇게 살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 가슴아프기도 하고 시주를 더욱더 소중히 생각하게 된다. 얼마후 꼬마배우와 같이 남의 집을 터는데 망을 보게된 시주는 경찰에게 쫓기게 되고 가족들이 시주의 일들을 알게 되고 꼬마배우와 다시는 만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런 불량배와는 어울리면 안된다는 말을 듣게된 시주는 꼬마배우는 나쁜 아이가 아니라고 이야기 하지만 부모님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은 마치 어른들이 우리 아이들을 어떤 보호라는 틀안에 집어넣어놓고 이러저러한 아이들과는 놀지 말고 말하지도 말고 사귀지 말라는 어른들의 편협한 사고를 그대로 드러내놓고 있는 것들과 일맥상통한다. 사실 나도 아이들이 사귀는 아이들이 유심히 보게된다. 그러면서 환경이 열약한 아이들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아이들과의 관계를 두려워하고 싫어하기도 한다. 아니 그 이전에 내가 더 내가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거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 옳을것이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어른들은 보호라는 명목하에 옭아매는 경우가 허다하다. 요즘에 일본에서 등장하는 아무런 이유없이 사람을 죽이면서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봐도 참 가슴이 무너져내린다. 왜 그들이 그러한 일들을 하게 된것일까? 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잘못을 고쳐나가야 할것이다. 이 사회가 그런 아이들을 양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한번 숙연하게 반성하게 만드는 책이다. 우리 딸래미 엄마 양아치가 뭐야? 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러한 질문에 난 어떤 현명한 답변을 해줄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