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그리고 아주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자세한 자료들로 이야기가 만들어져 있다. 처음에 표지를 볼때는 그냥 동물이야기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실화라니 너무 충격적이었다. 아이들 책인데 화가의 죽음은 굉장히 충격적이다.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어떻게 죽었는지 정확한 이유를 알수는 없지만 이 책을 읽어본 사람들이라면 내용을 미루어 짐작할수 있을 것이다. 동물들의 이야기는 우리들의 삶과도 많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동물들이 비록 말은 할수 없고 사람이 동물의 영장이라고 하지만 동물들의 이야기를 보다보면 사람보다 더 지혜롭다거나 우리가 살면서 느낄수 없는 많은 것들을 만날수가 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동물들의 지혜로움이라든지...사람과 똑같은 생각이라든지 그런것들을 볼수가 있다. 자연을 파괴하는 사람들로 인해 엄마를 잃게 된다. 슬픔에 빠질새도 없이 어린 비버 아흐멕은 남은 가족들과 댐을 고친다. 맛난 풀을 발견한 할머니는 그 풀을 먹으러 가다가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덧에 다리가 걸리고 만다. 그런데 탐 톰슨이라는 화가가 와서 할머니 비버를 구해준다. 그리고 아흐멕의 가족은 화가 탐톰슨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맺게된다. 탐 톰슨을 숲을 그리고 아흐멕 가족은 탐 톤슨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다가 비버들을 잡아다가 돈으로 만드는 사냥꾼들로 인해 위기에 처한 아흐멕 가족은 서로 엇갈리며 아흐멕은 혼자가 된다. 그리고 혼자가 된 아흐멕은 긴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여행 도중에 사람으로 치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서 사람들과 다르다는 소리를 들을법한 하얀색 비버를 만나게 된다. 그 비버는 다른 비버들과는 다른 많은 경험과 지혜를 가지고 있다. " 우리는 꿈에서 보이는 그런 동물들이지. 우리의 짧은 인생은 꿈과 같단다." "모든 것은 무너져. 다 하나로 뭉쳐 있을 수는 없어." "우연히 나는 네가 보다시피 흰색이라서 집에서 좋아하지를 않았어. 연못에서도 늪에서도, 내가 아는 어디서도 말이야. 내가 자기들하고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나를 쫓아내 버렸어." ..........본문중 무드지이카위스의 말들... 험난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이 철학적인 사고를 하게 되는것처럼 하얀 비버 무드지이카위스도 철학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독특한 삶을 살아낸 비버이다. 아흐멕은 먼곳으로 걷고 또 걸으면서 자신이 살만한 곳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댐을 만들게 되고 오랜 친구가 될 사향쥐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동반자를 만나게 되면서 비버들의 삶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한 많은 자세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정말 이 책 한권만으로도 비버들은 어떤 동물이고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알수가 있을 것이다. 결국 아흐멕은 자신의 배우자와 아이들과 자신이 살았던 곳을 다시 찾게 되고 댐을 재건축하고 나서 그곳에서 옛친구 수달을 만나 쉬는 와중에 그토록 그리워하던 할머니와, 아버지, 엄마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미 어른이도니 아흐멕은 다시 자신이 만든 보금자리로 돌아가게 된다. 이런 비버의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마지막에 실존하던 탐 톰슨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사람들 중에도 정말 좋은 사람들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다른 사람들과 나와의 관계를 더욱 좋게 하기 위해서 사랑을 위해서 애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오직 자신의 이기적인 욕심만을 위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아흐멕도 친구 수달과는 천적 관계이지만 아주 절친한 친구로 그려지고 있다. 사람들 중에도 이렇게 사랑이 아닌 나만의 이기심으로 자연을 파괴하고 오염시키는 사람들이 있다. 오히려 변변치 못한 사람들보다 훨씬 더 낫다는 생각을 동물들을 보면서 할때가 참 많다. 우리 아이들에게 나의 삶가운데 사랑이란 것이 무엇인지 인생이란 것이 얼마나 따사로울수 있는지에 대해서 깊이 그리고 아주 스릴넘치는 재미와 함께 생각해 볼수 있는 아름다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