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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얀시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필립 얀시 지음, 정성묵 옮김 / 가치창조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멋진 사진들과 생각할수 있게 만드는 글들이 들어있다. 어메이징 그레이스~~나도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경험 한 적이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살고 있지만 그것을 잊고 살때가 더 많다. 예배를 드리러 가도 예배자로서의 삶보다는 세상의 사람들의 삶에 더 반응을하고 세상과 더 밀착한 삶을 살아간다.
책의 색감과 디자인도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이쁘다. 이 책을 통해 진정 나같은 죄인 살리신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더 깨닫게 되고 하나님과 가까이 가도록 애쓰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교회에 찾아오는 창녀와 자신의 딸을 창녀로 보내고 자신은 그 돈의 수익금으로 마약을 하는 엄마.그러한 엄마에게 교회에 가서 도움을 받을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 무척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그곳에 왜 가라구? 가면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하고 더 많은 아픔을 당할것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죄인이 오라하는 교회에 죄인은 결코 편한 마음으로 갈수 없는 곳이 되 버린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말은 그를 하나님이 의도하신 모습으로 본다는 뜻이가.
.......도스토예프스키
집안의 문제가 사라지지 않고 그 문제가 계속 이어지는 데이지의 이야기도 나온다. 시카고의 한 노동자 집안에서 열 명의 자녀 중 여덟째로 태어났으며 아버지가 버는 돈으로는 가족 전체가 먹고 살기에 너무 빠듯하던 것이다. 그런 와중에 아버지를 술을 입에 댐녀서 살림은 더욱더 어려워진다. 술주정뱅이가 된 그는 아내마저도 집안에서 나가라고 내어 쫓는다. 나중에 형제들 중 일부는 어머니와 합치고 일부는 친척들 곁으로 떠나게된다.
그래서 혼자가 된 아버지는 술에 취해 거리를 방황하게 되고 구세군 센타에서 식권을 타려면 먼저 예배에 참여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다. 그러자 아버지는 놀랍게도 마음속에서 발악하던 마귀들이 잠잠해지는 놀라운 은혜를 받게 되고 성경을 공부하고 기도를 하기 시작한다. 난생 처음으로 사랑과 포옹을 느끼고 깨끗해진 기분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용서를 빌게 된다. 그렇지만 이미 망가진 몸이 손상되지를 못하고 하늘나라로 떠나게 된다. 데이지는 그 때가지도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한다. 다른 형제들은 이제 나이들고 믿음으로 온전히 선 아버지를 받아들이지만 유독 데이지만은 받아들이지를 못한다.
그러한 아버지로 인한 고통의 삶이 데이지도 하나님을 만나고 영접하지만 온전히 씻겨지지는 못한다. 그런 체로 자녀들에게로 그 아픔과 고통이 쭈욱 이어진다.
하나님은 무엇에 더 관심을 두실까?
미션 스쿨의 채플 강사로 자주 순회하는 저자 토니 캠폴로는 한동안 자극적이 표현으로 요점을 성명하곤 했다.
" 제기랄, 매일 만 명 이상이 기아로 죽어나간다는 un 보고서에도 여러분 대부분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더 심각한 비극은 여러분 대부분이 오늘도 만 명이 죽어나갈 것이라는 사실보다는 제가 방금 욕지거리를 했다는 사실만 물고 늘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후의 반응들을 보니 과연 그랬다. 토니가 교목이나 대학 총장으로부터 받은 편지는 거의 다 그의 지저분하고 거친 말투를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그 편지들 안에 세계 기아에 관한 내용은 단 한마디도 없었다.
..............본문 27쪽에서
우리는 율법적이고 보여지는 것들에 자신의 모습을 제단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보다는 하나님의 율법적인 것들에 더 목숨을 걸고 살아간다. 하나님께서는 죄 많은 우리들을 위하여 십자가에 매달리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우리들의 죄 많은 모습을 회개하고 사랑하기 이전에 다른 사람들의 더 많은 죄들을 끄집어 내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쓴다. 그리고 그것이 마치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인줄로 착각하며 살아간다.
당신은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자,
은혜를 전하는 매개체다.
.........본문 중에서...
나는 과연 매개체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살아가고 있는 것을 진정으로 깨닫고 있는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기 이전에 품삯을 더 많이 기대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곰곰히 생각하고 기도해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