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엄마와 그러한 책들을 마음대로 유영하며 볼수있는 사하라가 있다. 사하라의 엄마와 아빠는 헤어진 상태. 사하라는 헤어진 아빠를 너무도 그리워한다.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을 사하라는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로 달래고 있다. 그런 마음에 상처가 잔뜩 나있는 사하라에게 학교에서는 특별수업을 시킨다. 특별한 선생님에게서 수업을 받는다. 학교에서의 생활은 대충대충이고 편지만 잔뜩 쓰는 사하라를 학교에서는 특별 수업을 받아야 할 아이로 정한 것이다. 그리고 아주 산만하고 천방지축인 대럴...대럴고 사하라와 같이 특별수업을 받는다. 교실밖 복도에서 단둘이만 선생님과 수업을 한다.
사하라는 속으로 속으로 들어갈뿐 자신을 밖으로 내보이지를 않는다. 자신이 작가가 되고싶은 것도 아무도 모르게 시행한다. 혼자서 조용히 글을 쓰고 그 쓴글들은 일기장으로부터 뜯어내서 도서관에 있는 사람들이 잘 찾지 안는 서가에 숨겨둔다. 그렇게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격리시키는 사하라.엄마는 대럴의 너무나도 멋대로인 행동을 듣고는 자신의 딸을 그렇게 천방지축인 아이와 같이 교육시킬수 없다고 학교에 가서 단호하게 이야기하고 사하라를 차라리 유급시키라고 한다. 그래서 특별수업을 받지 안혹 교실에서 다른 아이들처럼 수업할수 있도록 말이다.
그리고 사하라는 다시 5학년을 맞이한다. 5학년이된 사하라는 유일하게 같이 노는 사촌 동생 레이챌과 같은 반이 되었고 도서관에서 얼굴만 보았던 친구.동네에서 보던 아이들과 같은 반이 되었다. 그곳에서도 사하라는 자신을 자신의 벽안에 가두어 두고 자신을 보이기를 꺼려한다. 그러나 새로오신 뾰족이 선생님으로 인해 모든 안으로안으로만 들어가던 상처가득이던 아이들은 밖으로 밖으로 자신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선생님과의 좋은 관계속에서 세상속으로 들어가는 방법들을 배운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지..나의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삶들은 어떻게 해야할지등을 모색해나간다.
화려하고 아주 독특한 뾰족이 선생님으로 인해 사하라 안에 내재되어 있던 글쓰는 능력이 밖으로 드러나게 되고 대럴의 상처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치유되기 시작한다.
어렸을때 나는
혼자 놀았다.
학교 운동장 한구석에서
항상 혼자서.
인형도 싫었고 놀이도
싫었고, 동물도 나를
따르지 않았고 새들은
날아가 버렸다.
누가 날 찾으면
나는 나무 뒤로 숨어
외쳤다"나는
고아야."
하지만 지금 나는 여기 이렇게
있다. 모든 아름다움의 중심으로!
이렇게 시를 쓰면서!
상상해 보라!
나는 생각했다. 상상해 봐.
엄마는 마치 내가 엄마 품에 있다는 걸 확이이라도 하고 싶은듯 다정하게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건 내게 위로가 되는 일이었지만, 난 이젠 위로를 받지 않아도 괜찮았다. 위로는 이제 가외의 보답에 해당하는 일이었다.
...............본문 207-209쪽.....
이런 선생님이 정말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면 좋겟다. 이런 뾰족이 선생님처럼 아이들의 상처난 마음을 이끌어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생님들이 정말 많이 많이 계시면 좋겠다. 이 책을 선생님들이 봐야할 필독서로 정말 적극 추천하고 싶다. 아이들의 상처받은 마음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아이들의 상처받은 마음은 우리 어른들로부터 비롯되지만 우리는 그러한 사실조차 알지 못한다. 가정에서 상처받은 아이들...그러한 아이들은 학교에서 또다른 상처를 받는다. 가정 교육이 잘된 아이들은 따로 잘 못된 아이들은 열외로 둔다. 아이들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학교가 아닌 아이들의 부족함을 지적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인 경우가 많다. 물론 모든 선생님들이 다 그렇게 생각없이 아이들을 망치는 것은 아니지만..이 책을 보면서 정말 절실히 드는 생각은 선생님들도 부모들도 필독서가 필요하고 자격요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나자신 역시 돌아보면 아이들에게 그렇게 현명한 엄마라고 볼수는 없다. 너무나도 이기적인 나의 모습이 아이들의 삶에 농축되어 나타날때는 정말 아찔하다. 이 책에서의 치유란 무엇일까? 난 이 책에서의 치유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속에 치유된 사람들이 삶을 치유해나가는 것이 아닐까? 삶의 상처나고 모난 부분들을 감싸안아줄수 있는 완화제의 역활을 우리가 해야한다. 아이들에게..세상에게...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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