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같이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38
사이토 에미 지음, 신은주 옮김, 오오시마 타에코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넘 이쁜책...그렇지만 이쁘기만 한 것은 아닌책...우리 아이들에게 꼬옥~~들려주고픈 이야기네요. 이건 우리가 살아가면서 터득한 노하우인데 말이죠. 울 딸래미에게 이야기하니 맞어 하네요.

뭐가 맞냐구요? 나랑 비슷하다는 것이 무조건 좋지만은 않다는 거죠.

 

아침 등굣길...나츠는 메이가 어젯밤에 보기 못한 프로그램에 대해서 학교에 가면서 이야기를 합니다. 메이의 생각은 오솔길에 있는데....오솔길에서 핀 새하년 삼백초꽃에 대해서 이야기하고픈데 나츠는 자기가 하고픈 텔레비젼 프로그램 이야기만 합니다. 그래서 메이는

'나랑 똑같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좋아하는 것도 말하고 말하고 싶은 것도 말하고 나를 쏙 빼닮은 친구...그럼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침 자습 시간이 끝나고 선생님이 한 전학생을 소개합니다.

오오노 마유...메이랑 너무 똑같이 생긴 친구가 전학을 왔어요.

메이는 가슴이 콩닥콩닥 두근 두근 넘 좋아서 어쩔줄을 모릅니다.

활달한 나츠는 쉬는 시간에 전학온 마유에게 가서 같이 집에 가자고 이야기를 하고 옵니다.

그렇지만 나머지 공부를 해야하는 나츠때문에 메이와 마유는 둘이만 집에를 가게 됩니다.

 

듈은 말없이 걷다가 비비탄 알을 발견하게 되고 서로의 취미며 생각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아주 기뻐합니다. 메이는 자기를 닮은 마유에게 내일은 6월의 오솔길을 마유에게 가르쳐 주기로 합니다.다음날 둘은 나츠를 따돌리고 둘이만 다닙니다. 너무 비슷한 메이와 마유는 떨어질줄을 모릅니다.

 

둘이 신나게 어울리던 어느날 메이는 나츠에 대해 생각을 합니다.

'왜 안 기다려 주냐고, 아니면 어디를 가냐고 물어 보겠지. 에이 싫어. 귀찮아.' 하는 생각을 하는 순간 메이와 마유는 도망을 갑니다. 나츠로부터..나츠가 무서운 괴물이 되어 쫓아오는것 같은 생각을 하며 둘은 힘껏 달립니다. 그러다가 메이는 나츠에 대한 미안한 생각을 하게 되면서 마유를 원망하기 까지 하게 됩니다.

'마유가 말을 좀 해 주면 좋으련만....이런 때 나츠라면 혼자서도 잘 떠들 텐데.'

'그렇다고 마유까지 달릴 필욘느 없었잖아. 마유가 달리지 않았다면 나도 도망치지 않았을 텐데.'라며 자기와 닮은 마유의 행동에 화가 납니다.

다음 날 학교에 간 메이...나츠와 어떻게 될까요?

 

이 책은 아이들의 심리이기도 하면서 인간의 심리 상태를 아주 예리하게 그려낸 동화책이자 그림책입니다.. 어린 아이들의 이야기 이지만 어른 들 사이에서도 서로 다른 것에 불만을 갖다가도 서로가 닮은 것에 대해서 참지를 못하는 그러한 인간의 심리를 잘 그려낸...따로 똑같이...그야말로 다르지만 서로 잘 어울릴수 있는 잘 어울리지만 다르다는 것이 친구들 사이에는 누구에게나 있고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나도 이 책을 보며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하~~그렇구나~~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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