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프로페셔널 - 3%의 시장점유율을 85%로 끌어올린 성공 실화
사에구사 다다시 지음, 현창혁 옮김 / 서돌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처음 들고서는 자기 개발서나 그저 그런 경영 전략을 설명하는 그런 책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바쁘다는 핑계로 며칠을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것으로 만족했다.

그러다 약간의 압박과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한 장 두 장 책장이 넘어감에 따라 나의 관심과 나의 상황을 책의 내용에 꽤맞추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과연 내 상황에 맞게 전략을 실행하고 검증해 볼 수 있는가였다.

 

이 책을 덮고 나서는 다시 한 번 천천히 읽고선 나의 상황에 맞게 적용해보자는 것이었다.

 

이 책은 그 동안 경영 관련 책들과는 질적(?)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그저 이론을 설명하는 것에 끝나지 않고 그 이론을 실무에 적용해

어떻게 나타났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상황이 이 책에서 설명하는데로 꼭 맞아 떨어지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경영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단순화 시켜놓은 시장이론과 전략이론을 적용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은 전략 이론을 아주 단순화 시켰다. 루트 1, 2, 3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루트 1로 가기위해서는 이 책에서 설정한 기업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그 설명의 배경이 되는 이론을 충실하게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그 중에서도 자신이 목표로 삼은 시장을 세분화시켜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 우선순위에 따라 일을 진행하는 것이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 한 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이런 책은 이 세상에 한권(성경)을 제외하고는 있을 수 없다-. 그러나 기존의 다른 경영 이론서와는 확실히 다르다. 그것은 아무리 글로 설명하고 이 책을 요약한다하더라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을 파악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 책을 읽고 실전에 대비해 봐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중요한 생각을 한 것은 시장 세분화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시장 세분화(세그먼테이션)는 전략 이전에도 필요하고 전략 이후에도 필요한 방법이다.

 

이 책은 시장 세분화 방법에 대해 두 가지를 이야기한다. 전략과의 관계에서 시장이 먼저인 경우와 상품이 먼저인 경우로 설명하고 있다.

상품이 먼저인 경우는 이미 상품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에서 그것을 어떤 사람에게 판매할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 대상을 좁하는 것이고 시장이 먼저인 경우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려고 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 할 때 고객의 구매 동기나 특성의 변화를 분석하여 이미 세상에 나와 있는 상품으로는 충족되지 않는 욕구를 발견하고 거기에 목표를 두어 개발을 추진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김유찬 교수의 블루오션 개발과 유사한 것 같다.

 

또하나 주목할 것은 전략은 단순 명료할 수록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전략이 시간을 들여서 설명을 복잡하게 해야만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다면 그 전략은 좋은 전략이 아니라는 것.

 

이 책은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소규모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나 소규모 사업을 하기 위해 영업전략을 어떻게 잡아가야 하는지를 안내하는 안내서이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상품이나 판매하고자 하는 재화의 영업대상을 구체화시키고-시장 세분화전략에 의해-영업을 어떻게 전개해 나갈 지 그 확실한 답을 낼 수 있는 책이다.

 

이제 다시 책의 처음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읽어야 겠다. 나의 실전에 적용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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