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보다 보니 태백산맥이 생각나는군요. 조정래씨의 태백산맥...
태백산맥이 만화로 나왔길래 너무 반가워서 저도 내용도 안보고 제가 도서관 봉사를 하고 있길래 신청을 했더니 사서 놓으셨는데...군데 군데 좀 야한 장면이 나와서리...아이들에게는 좀 그렇다 하더라구요. 제가 보기에도 약간 그런 장면이 좀 있구요. 다 보지는 않앗지만....그런데 아이들이 그 책을 어른 코너에 놓앗는데도 열심히 가져다 봅니다. 제가 봉사를 하고 있으니 절 찾아와서는 태백산맥 어디 있어요? 하고 묻네요...^^
칼 마르크스, 엥겔스의 공산주의 선언을 읽다보니...그 책이랑 기본 이념이 같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 사람중에 한사람만 봐도 자본주의에 밀려서 가난한 생활을 하는 마르크스와 어느 정도는 집안이 풍족하지만 그래도 정신이 깨어서 공산주의 선언을 같이 하기에 나선 엥겔스.....그러한 와중에 엥겔스는 마르크스의 삶에 많은 도움을 주네요. 그야말로 공산주의 선언이네요. 새로운 공동체를 향한 운동.
정치하는 사람들도 보면 처음에는 다 데모를 하고 학교에서 열심히 의식이 깨어있는 사람들이 정치를 하는데 정치를 하다가 보면 희한하게도 데모를 한 사람이나 안 한 사람이나 비슷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희한한 구조가 되죠.
이 책을 빌미로 삼아 혁명을 시도했던 스탈린도 마음가운데도 자신의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나서지만 결국에는 그것을 독재로 만들어 버리는 희한한 일들이 벌어져버리는 현실....도대체 현실은 왜 그럴까요?
실상 저도 그런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아요. 어렸을때는 이건 좋은거야 이건 옳은거야 . 저건 아니야. 저건 옳지않아라고 생각하며 자라더라도 막상 어른이 되어서본 나의 모습은 내가 어렸을때 옳다고 믿었던 길로 가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그게 도대체 왜 그럴가요?
이 책을 보니 마르크스나 엥겔스가 원했던 공산주의는 정말 그렇게 나쁜게 아닌데.....그야말로 서로의 만인의 행복을 위한 그러한 건전한 사고를 하자고 하며 하는 일들인데....그런 것들이 거대한 자본주의와 거대한 넘을수 없는 경계에 걸려버리고 마는 현실이 있네요.
정말 나하나 하나가 변화된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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