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를 그리워하는 분들 적극 강추~~^^

이둔의 기억 1 - 제1부 저항군, 제1권 수색
라우라 가예고 가르시아 지음, 고인경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7월

이둔의 기억은 정말 불면의 밤을 선사할 그런 책이다.

그리고 스페인의 해리포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아름답고 재미있는 이야기다.

아니 아마 해리포터보다 더 재미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

그런데 해리포터와 이 이둔의 기억은 어딘가가 닮은 점이 있다.

무엇이냐면 사람들 사이에서 숨어 생활하고,

주인공들의 나이도 비슷하고, 두 남자 주인공 모두다 부모을 잃었다.

그리고 둘다 여자 작가가 쓴 작품이고, 비밀의 문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다른 점도 확실히 있다.

무엇이냐면 해리포터는 영화로 만들어 졌는데, 이둔의 기억은 영화로 만들어 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나는 이둔의 기억이 영화로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

나는 이 빅토리아가 부럽다.

왜냐하면 자신이 유니콘 이기 때문에 마법의 치유능력이 있어서

다친 사람의 상처에 손을 대고 있으면 상처가 낫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빅토리아가 부럽다.

하지만 나는 이 잭도 부럽다.

왜냐하면 자신이 용이기 때문에 도미바트를 가지고 마음대로 싸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키르타슈이자 크리스티안이자 크리스 타라는 대단하다.

왜냐하면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고통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샤일도 정말 대단하다.

왜냐하면 빅토리아를 위해 목숨을 다 바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샤일은 결국 살았다. 그래서 다행이다.

왜냐하면 자기가 그토록 찾던 루나리스를 찾았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책에........)

...........................5학년 얄이 씀....^^

"네 안에는 네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게 들어 있어"

이 두꺼운 책이 권당 300~400페이지를 넘는 책이 이렇게 순식간에 후루룩 넘어갈수 있다니 와우~~정말 대단하다. 이 책의 작가 라우라 가예고 가르시아의 머릿속이 궁금하다. 요즘 여자작가들이 대세다. 테라피. 해리 포터, 이둔의 기억 등의 장편들을 거침없이 써내는 여자들 참으로 멋지다. 그리고 같은 여자로서 아주 흡족하기도 하고 이러한 여자들이 보통 다루지 않는 그러한 신기하고도 기괴한 이야기들을 써내려가는 여자 작가들 참으로 존경스럽다. 나도 여자이면서 이 몬가? 여자여자 정말 이눔의 내가 문제군.

지구에서 머나먼 이둔이라는 곳에서 나오는 종족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용, 유니콘, 셰크, 거인족, 바루족, 얀족들의 이둔을 탈환하기 위한 이야기이다. 악의 세력으로부터 선을 지키려는 몸부림들을 그리고 있다. 청소년기를 맞이하고 있는 잭, 빅토리아, 키르타슈그리고 그들보다 조금 나이가 많으면서 그들을 리드해 나가는 샤일, 알산. 해리포터도 그렇고 이둔도 그렇고 마법사들의 이야기이다. 해리포터로 끝나버린 마법의 세계가 이둔을 통하여 또다시 열리고 있다.

이 책은 내가 다른 책들을 이미 손에 들고 있었으므로 3,5학년인 우리 아이들이 먼저 읽었다. 그리고 위에 써있다싶이 요약도 해보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무지 재미있단다. 나도 역시~~^^ 나도 역시 이 책의 후속타가 기다려진다.

이 책을 정말 흥미진지하게 만드는 요소들은 내 안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것, 그리고 청소년들의 애뜻하고 청순한 사랑, 그리고 자신이 알지 못하는 미래에 대한 꿈들을 투영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그저 평범한 사람들인줄 알고만 있던 잭이나 빅토리아, 그러다가 자신들이 그렇게 자신들이 애타게 찾던 이 세상을 구해줄 희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자신이 사실은 사람이 아니라 유니콘, 용이라는 사실들을 알고 놀라면서도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인다.

이러한 이야기들 안에는 청소년기의 사랑과, 인생에 대한 번민, 그리고 끝없이 사람들이 추구하는 이상들이 이야기되고 있다. 그 안에서 우리들은 꿈과 환상을 바라보게 되고 내 안에 여러가지 부정적인 것들을 딪고 긍정의 세계로 도약해 나가는 삶에 대한 깊은 성찰들을 보게된다. 정말 우리 가족은 후속편을 애타게 기다린다. 우리의 인생에 꿈과 모험을 기다리듯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