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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평등 - 부와 권력은 왜 불평등을 허락하는가
토마 피케티.마이클 샌델 지음, 장경덕 옮김 / 와이즈베리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부와 권력은 왜 불평등을 허락하는가
기울어진 격차, 불평등에 대한 관심사는 현대사회에서 초민감의 키워드가 되었다.
"왜 우리의 삶은 격차가 더 심해지는가?"
세계적 석학 두 사람의 대담을 편집하여 소개한 이 책에서는 '능력주의'가 현대사회에서 승자와 패자로 양분화되고 분열의 원인이라 분석한다. 승자에게는 오만을, 뒤처진 이들에게는 수치심 이외에도 실패와 고투가 그들의 잘못이라는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소유에 대한 개념이 생긴 인간의 문명이래 불평등은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었고 장 자크 루소의 에세이는 이런 사실을 언급하기도 한다. 땅의 일부를 소유하기 위해 울타리를 친 첫 번째 사람을 문명사회의 창시자로 꼽는 루소는 문명이 타락을 불러왔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을 살펴보기 시작하고, 비교하는 과정에서 명예와 인정을 위한 경쟁은 불평등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그의 이론이 자연스럽게 능력주의로 귀결이 되는듯하다.
불평등이 더욱 위험한 것은 많은 부작용과 오류를 정당화하고 무엇보다 소수의 손에 부의 많은 부분들이 집중되는 것에 대한 확장으로 이어진다고 석학들은 분석한다. 부와 권력의 상관관계, 교육에 대한 쏠림 현상까지 그들의 대화는 책의 마지막 장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이어가기를 종용한다. 진정한 민주주의와 평등, 부의 분배는 어쩐지 환상속에서만 존재하는 가치가 아니길 희망하며 어두운 터널의 끝을 따라가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