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인권위에 다니는 삼촌이 오셨다. 티비에서는 마침 9시 뉴스가 나올 때. 모 대학의 사회학 교수의 인터뷰가 흐르고 있었다. 삼촌, 웃으며 하시는 말 ;
"야, 저 교수 입술 쪽에 상처 보이지? 대학의 선배 교수에게 얻어 맞았다고 하던데... 선배가 버릇 없다고 한 대 쳤겠지. 저 교수가 인권위 심사위원 하고 있는 교수라 알고 있거든. 허허."
삼촌이 그저 우스개로 한 소리인지도 모르겠지만, 그게 정말이라면, 결코 웃지 못할, 인권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