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 내 마음을 몰랐던 나를 위한 마음 사전
투에고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이를 먹어가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현재의 나는 물론이고, 미래의 나는, 과거의 나는 어떤 사람이었나, 어떻게 살아왔나하는 그런 많은 생각들 말이다. 나이가 들수록 과거를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지금의 나도 앞으로의 미래에서 돌아볼 과거인데 말이다. 그래서 나는 이책 의 저자가 전하는 90여개의 인생단어를 통해서 과거, 현재, 미래의 나를 격려하고 위로하고 싶다.
저자는 뭐든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간절함이 바탕이 되어야한다고, 노력한다고 반드시 원하는 것을 얻을 수는 없지만 간절함이 깊은 만큼 목표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한다. 솔직히 살면서 간절히 무언가를 원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간절한 것들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 같다. 늦지 않았다면 나의 간절함에, 나의 노력으로 이루어지길 바래본다.
사는 동안 느끼는 고통의 종류는 이루 다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다. 하지만 도스토옙스키의 말대로라면, 바로 이런 괴로움 속에서도 체념하지 않고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시도하는 것이 인생이다. 인생이라는 것이 고통의 연속이라지만 그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기에 인생이라는 건 즐거운 것 같다. 나 역시 사는 게 힘들지만 가끔은 웃을 일이 있어서 하루를 살아가는 것 같다. 너무 깊이 살아가는 이유를 고민할 필요는 없는 것같다.
하루를 살아내는 것과 하루를 살아가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바로 나 삶의 의지를 잃어버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 역시 하루를 잘 보내고 나면 뿌듯하다. 하루를 열심히 살아서 내 자신이 기특하고 살아있음에 행복을 느끼게 된다. 작은 행복에 감사할 줄 알고, 하루하루를 더 열심히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한다.
진정한 친구가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라는 말의 의미를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흐를수록 절실히 깨닫게 된다. 나 역시 나이가 들수록 진정한 친구 있어서 행복하다. 친구와 함께한 추억은 삶을 풍요롭게 하고 힘든 시간을 함께해서 삶의 큰 버팀목이 되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90여개의 단어 속에서 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사실 여전히 지금도 나는 부족함 투성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잘 살아온 것 같다고, 내 스스로를 기특하게 여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의 마음을 정확히 표현해주는 하나의 문장이나 단어는 나의 마음에 공감하고 위로를 해주었다.
올 한해는 하지 않아서 , 할 수 있었는데, 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 처럼 후회하지 않도록 무엇이든지 도전 해봐야겠다. 내게 주어진 수많은 기회들을 즐기도록 해야겠다.
우리의 인생은 언제 끝을 맺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 이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으로, 스스로가 행복해질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한 것같다. 바쁘더라도 자신을 더 사랑하고, 자신을 돌아볼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다짐했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