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생각한다
슬픈한국 지음 / 이비락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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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논객 슬픈 한국이 말하는 한국 사회 

한국이라는 나라에 살고 있으면서 나는 정말 많이 지치는 것 같다. 매스컴에는 온통 비리투성인 금융기관과 비관적인 뉴스, 하루가 멀다하고 여기저기 터져나오는 정치판의 비판의 목소리 하루종일 뉴스를 보고 있으면 좋은 소식보다 나쁜 소식이 더 많이 있는게 요즈음의 현실이다. 그래서 좋은 소식을 많이 듣고 사는 세상에 살고 싶다. 하지만 이런 현실을 우리가 그저 방치한다면 더욱더 나빠질 것이다.  이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인 것 같다.

이책의 저자인 슬픈한국님은 현재 다음의 아고라 경제방에서 경제 관련 글을 써오신 유명한 분이라고 한다. 내가 이책을 통해서 처음 접하시는 분이지만 아고라에서 얼마나 유명했는지는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슬픈한국님의 책에는 경제를 잘 모르는 일반인에게 쉽게 이해 될수 있도로 되어 있으면서 많은 배움을 얻을수 있게 해주시고 계신다. 나는 슬픈한국님의 통해서 다음의 아고라의 모든방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내가 몰라서 그냥 방치해 두었던 한국의 경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슬픈한국님은 이책을 통해서 부동산, 화폐금융, 세계경제, 한국의 정치 사회의 모습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경제의 모든면과 더 나아가서는 세계경제속에서의 한국의 모습까지 말씀해주시고 계신다. 우리가 일일이 찾아보기도 어려운 방대한 양의 질 높은 정보는 읽는 나로 하여금 깨달음을 얻게 해주는 것 같다. 그래서 몰랐던 부분이나 새로운 알게된 부분에 대해서는 적거나 책에 표시해두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암울한 현실 속에서 사람들의 삶이 과연 행복해질 희망은 존재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전체적인 질문과 해법을 찾고 있다. 요즈음 불거지고 있는 우리나라 금융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그리고 금융위기의 실체를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구체적인 방법도 논의하고 있다. 아무리 신문을 봐도 이해가 되지 않았던 금융위기, 거시경제학의 이해가 쉽게 잘되는 것 같고 무엇이든지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한국사회의 위기에서는 현정부인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실랄한 비판과 4대강, 부동산 투기 및 건설회사 퍼주기, 남북관계의 악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정권의 주요 인사들이 5년이란 시간이 얼마나 허망하고 짧은지에 대해서 절실히 깨닫고 남은 임기의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서 바로잡기를 바라고 있다. 정말 이명박정부는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고 이책을 통해서 진정 국민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태통령에 의한 국민이 아닌 국민에 의한 좋은 대통령이 마지막 임기기간까지 이루어지길 바래본다.

이외에도 아무나 쉽게 담을수 없었던 삼성이라는 대기업의 3대 세습, 법치 파탄, 공정성 파탄, 의료 민영화 시도등을 냉정하게 비판하면서 언론을 통해서 제대로 알수 없었던 부분까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삼성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삼성 자체는 글로벌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큰 이익단체인 것 같다.

한국사회의 희망에서는 임기 당시에는 관심도 가지지 못했지만 임기가 끝나고 봉화마을에서 조용히 국민들과 지내는 모습에 반해버린 고 노무현 대통령과 이정희, 한명숙, 유시민, 이해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대통령 재임시절부터 현재 정치권의 밖과 안에 있는 그들의 현재를 이야기하면서 한국의 희망을 이야기 하고 있다.  정치적인 색깔과 진보와 보수를 벗어나서 우리 국민 모두가 잘살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하고 한국의 미래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 국민모두는 환영할 것이고 기껏이 그들을 위해서 소중한 우리의 한표를 던져줄 생각이 있다. 앞으로 많은 선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 이다. 좋은 정치인 생각있는 정치인들이 나와서 우리의 밝은 미래의 등불이 되어주고 길잡이가 되어주기를 바래본다.

정말 오랜만에 읽는 좋은 경제책이라서 몇일 내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읽고 읽어도 너무 좋은 정보와 자료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주위에 경제에 대해서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있는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젊은 내또래들이 이책을 읽는다면 그저 방관만하던 방관자에서 직접적으로 경제에 정치에 참여해서 국민으로써의 한 목소리를 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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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1-05-25 0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서재를 둘러보다가 이렇게 댓글을 남겨요. 쓰신 리뷰들을 여러 개 봤는데 책을 꼼꼼하게 신중하게 보시는 것 같아요. 전 그렇게 책을 열심히 보지 못하고 대충 보는 성격이라서 이런 리뷰를 항상 부러워하며 읽어요. 뜬금없이 찾아와 댓글을 남겨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