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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운이 좋아지는 습관
신은주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0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114/pimg_7184381152731893.jpg)
<매일 운이 좋아지는 습관>이라는 제목에 솔깃했었다. 책을 읽고 그대로 실천해서 나도 운이 좀 좋아졌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었다고나 할까? 안 그래도 이번 코로나로 인해서 바깥외출보다는 집안에 머물기만 했던지라, 생각해보면 그렇게 내가 운이 좋았다고 할 만큼 좋은 일이 일어났던 적이 없는 것같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운이 좋아지는 습관이라, 누구나 솔깃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저자는 쉰셋이 넘어서 책을 읽고 마음공부를 시작하면서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저자의 살아온 이야기와 그 속에서 경험하고 인내하면서 배우고 얻은 지혜를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쉰셋이며, 20살에 남편을 만났으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세 번의 유산을 하였으며, 세 번의 수술 후 아들과 딸을 연년생으로 얻었다. 하지만 아들은 생후 14개월 되던 때에 눈에 소아암이 생겨서 한쪽 눈으로 세상을 보고 살아가야 했지만, 그것 말고는 지금 건강한 성인이 되었다. 처음에 아들이 이렇게 된 것을 저자는 자신의 탓으로만 여겼지만, 어느 순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두가 딱 한가지의 원인만으로 되는게 아니고, 여러 작은 원인들 모이고 모여서 발생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나는 항상 뭔가 잘 못되면 모두가 내 탓인 것만 같고, 대체 내가 뭘 잘못해서 이런 결과가 초래되었나를 먼저 생각하면서 자책만 했었는데, 그렇게 자책만 할 것이 아니라, 내가 아니라도 다른 많은 요인으로 인해서 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어쩌면 잘못된 일은 내가 아니라도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을지도 모르니깐!
저자는 29살 되던 해에 신내림을 굿을 하였다고 한다. 처음 신내림을 받은 후 모든 것들이 힘들었으나, 결혼도 했고, 결국 이혼이라는 결과를 맞이했지만, 이혼 후 다시 가정주부의 길을 걷던 중에 아들이 갑자기 이상해져서 다시 신 굿을 해야 했다고 한다. 어찌보면 저자의 삶은 정말로 너무나도 우여곡절이 많았고, 힘들었을텐데, 거기서 이렇게 운이 좋아지는 습관을 매일 실천하고, 스스로 나아지려고 노력했다는 것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많은 일을 겪으면서 지금의 시간을 아껴서, 없는 시간도 만들면서 현실의 삶을 개선하다보면, 좋은 운이 저절로 쌓인다고 말한다. 운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예전에 어디서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기회도 잡는다고 했다. 딱 저자가 하고자하는 말이 운도 준비되어있는 사람에게 온다는 거였는데, 그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린다면 운을 결코 오지 않음을, 아니 오더라도 그것이 내게 온 기회인지를 깨닫지 못하고 그냥 넘겨버릴 수 있음을 또 한번 떠올린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어쩌면 언제 올지 모를 운을 잡기 위해서라도, 평소에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한다.
또, 웃는 얼굴로 희망과 꿈을 가지고 노력할 때, 얼굴은 밝게 빛날 것이라고 한다. 옛말에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고 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밝게 살아야겠다고 또 다짐했다. 그렇게 살다보면 나의 생각의 변화로 관상이 변하고 나의 운은 행운으로 가득하게 될 것 있다.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보다 강한 힘은 없으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할 때 좋은 운이 들어온다고 했는데, 그 말에 백퍼 공감한다. 좋은 생각 속에 몸도, 마음도 건강할 수 있고, 앞으로의 미래도 더 좋아지지 않을까?
나는 누군가를 시샘하고 많이 부러워했었는데, 앞으로는 그런 마음보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타인에게 배울점이 있다면 배우고, 인정할 것이 있다면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내 스스로의 부족함을 먼저 채우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런 일상의 습관 속에서 내게 좋은 운이 오지 않을까?
좋은 운이라는 것은 그렇게 거창한 것도 아니고, 사소한 나의 일상의 태도나 생각부터 올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그렇게 조금씩 습관을 바꿔야겠다. 가만있으면 결코 좋은 운이 나를 찾아오지도 않는다는 것을, 내가 노력해야함을 잊지 않겠다. 작은 시작, 작은 배움, 작은 실천을 통해서 좋은 운을 맞이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