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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맹자 - 맹자 완역본 ㅣ 옛글의 향기 7
맹자 지음, 최상용 옮김 / 일상이상 / 2020년 10월
평점 :

중고교 도덕 시간에 맹자에 대해서 몇 번은 들어봤던 것 같다. 사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건 잘 없지만, 공자, 맹자라는 말들은 한번쯤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나 역시 그렇고. 그래서 이번에 맹자의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다. 제대로 한번 읽어보는 보고, 그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맹자는 전국시대에 살았던 유가의 대표적인 사상가이자 교육자로 이름은 가이며 자는 자여다. 오경에 능통하였으며 자기만의 학설로 유학강론도 하였다.<맹자>는 심신수양을 하는 옛사람이나 현대인에게도 훌륭한 지침서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나 역시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싶었고, 심신의 안정과 지식을 쌓고싶었다.
맹자는 제후국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뜻인 왕도정치를 실시하라고 조언하면서 군주는 백성과 함께 즐거움을 누려야 그 즐거움이 오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요즈음 시대에서도 꼭 필요한 정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 시국을 보자면 전국민이 반으로 나뉘어져있고, 국회의원들은 정쟁만 거듭하고 있을 뿐이다. 군주와 국민이 화합해야 잘 살수 있다는 것을 맹자는 그 옛날부터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정말 우리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정치인들이 이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맹자는 본 마음을 놓고 보면 선을 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조언했으며,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선하다고 말하는데, 맹자가 말하는 성선설에 대해서 이번에는 제대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인간의 본성은 선하지만, 악으로 변하는 것은 어쩌면 후천적 학습과 환경에서 오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 안의 본심을 한 번 더 돌아볼 수 있게 되었을뿐만 아니라, 선을 행하고 살려고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맹자의 책을 읽으면서 왜 아직까지 맹자의 말씀이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는지 알 수 있었다. 삶의 지혜와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인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동양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대부분의 동양고전은 한자로 가득해 주석과 해설을 찾아서 읽는다고 정신이 없고 또 이해도 잘 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책은 쉬운 우리말로 옮겨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냥 모르고 지나쳤을 맹자의 학문과 심신수양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 책 한권으로 맹자의 심오한 사상을 내가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어렴풋이는 알게 된 것같다. 동양고전이라고 하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