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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스페셜 - 전7권 세트
KBS 역사스페셜 제작팀 지음 / 효형출판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역사스페셜 7권의 책이 나의 서재에 있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
사실 이 책은 내가 해우소를 이용할때 항상 애용하는 책들이다. 보기에도 편하면서도 읽기에도 좋은 분량을 가지고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역사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정말 애착이 가는 책인데, 사실 난 이 책을 수십번씩 독파하고도 이 책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역사스페셜 동영상을 구해서 다 보았는데 실로 막대한 시간을 투자해서 읽고 보고 느낀 책이라 애착이 간다.
새로운 역사 읽기를 시도하며 대표적 역사교양물로자리잡은 KBS의 '역사스페셜' 프로그램을 책으로 재구성한 <역사스페셜>시리즈가 7권으로 완간되었다. <역사스페셜>에 대한 독자의 호응도 대단했다.
사실 영상으로 다룬 내용을 활자로 다시 내놓는 일은 적잖은 부담과 위험이 따르는 일이다. 책으로 읽는 <역사스페셜>은 방송 대본과 방영된 화면을 재구성했을 뿐 아니라, 관련 자료와 문헌을 참고하고, 출연한 분들이나 다른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는 등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해왔다.
일부 발굴 터나 유적지는 편집자가 직접 현장을 답사하여 새로이 확인한 사실과 자료들을 추가하기도 해 역사 다큐멘터리를 소재로 출간된 기존의 책들과도 뚜렷하게 차별화했다.
다행히도 이런 노력은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이어졌다. 청소년에서 장년층에 이르는 폭넓고 다양한 부류의 독자들이 새로운 역사읽기의 재미에 흠뻑 빠졌다.
출판사에 전화해 책의 이모저모에 대해 문의하는 독자들은 “다음 책은 언제 나오나요?”하는 질문을 빼먹지 않았고, 이런 질문은 매권 출간할 때마다 끊이지 않아 방송이 종영된 후에도 계속되었다.
바로 그런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한 권, 두 권 세상에 내놓다 보니 총 일곱 권의 <역사스페셜>을 출간하게 되었다.
1, 2권에서는 고대·중세사, 3권에서는 주로 조선시대와 관련된 소재들을 선별하여 엮었다.
또 4, 5, 6권에서는 각각 북한의 문화유산, 역사 속 인물들, 전쟁에 관련된 이야기를 모았다.
5년 여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는 7권은 고대사와 조선시대에 해당하는 내용 가운데 다시금 주목해야 할 소재들을 선별했다.
태고적부터 근현대사까지 우리가 보통 배운 역사책속의 역사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을 고증을 통해 독자들에게 알려준다는 점이 이 책의 큰 특징이다.
역사스페셜 1권-7권까지 순서대로 읽을필요도 없고 그때그때 읽고 싶은 분야를 선택해서 읽을수 있어 또 하나의 매력이 있는 책이다.
역사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