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사원 - 10년 후 전설로 기억되는 최강 자기 마케팅
도이 에이지 지음, 김현영 옮김, 추덕영 그림 / 크레듀(credu)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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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전설의 사원』제목만 보면 책을 읽을 독자들은 이렇게 생각하기 쉽다. 어느 유명한 CEO의 이야기겠구나~ 하는 생각말이다.

 

그러나 이 책의 부재 10년 후, '전설'로 기억되는 최강 자기 마케팅이라는 표지를 보게 된다면 아...... 자기계발서구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것이다.

 

공부나 사회에 진출할 학생이거나 직장인이라면 자기계발서에 많은 관심이 있을 것이다. 수많은 책들의 홍수속에 자신에게 맞는 자기계발서를 찾기란 여간 어렵지 않는데 이 책은 먼저 일본에서 수많은 독자들에게 읽혀지고 그리고 우리에게 다가온 어쩌면 한번 검증 받은 책이라는 면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많은 책이다.

 

『전설의 사원』이 책을 접해 보고 난후 이런 생각이 들었다. 먼저 책의 내용이 알차고 좋다, 그리고 번역이 자연스러웠다. 더불어 책속의 이미지 그림이 책을 이해하고 읽기에 편하게 잘 조화된 책이라는 것이다.

 

그럼 『전설의 사원』은 어떤 내용을 다루었나 살펴보자.

 

직장인이라면 많은 연봉과 높은 포지션은 선망의 대상이다. 이 책은 문득 "연봉이 높은 회사와 낮은 회사가 있다. 당신은 어느 쪽을 택하겠는가? 라는 화두를 던진다. 이 화두는 단순히 돈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어떻게 살고 싶은가를 묻는 것이다." 

 

이 책 『전설의 사원』은 회사에서 인정받는 핵심 인재가 되기 위한 최고의 전략을 담고 있다. 아직 장래가 불확실한 젊은 직장인들, 누구나 탐내는 커리어를 쌓기 위해 현실적인 목표를 무엇에 두어야 할까? 라는 질문에 명쾌한 대답을 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자신의 몸값=연봉'에 걸맞는 일을 하고 있는지 독자에게 먼저 묻는다. 그러면서 이 책은 비록 사원일지라도 '경영자의 머리'로 사고하라고 충고한다. 사고를 바꾸면 일하는 방식과 자신의 역할과 성과가 한눈에 보일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그것이 바로 인정받는 사내 5%의 인재가 되는 초석이 된다.

 

내 가치는 내가 결정한다
부가가치를 창출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최강 자기 마케팅
‘전설의 사원’이 되라!


이 책은 이렇게 4장으로 나누어 전설이 사원이 될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

 

『전설의 사원』이 책에는 위의 이야기와 더불어 실제 사내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 시대 살아있는 전설들의 이야기를 추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LG전자, KT, 우리금융정보시스템, 공정거래위원회 등 국내 굵직한 대기업을 비롯해 금융업계, 중앙행정기관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명실상부한 최고로 인정받으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사람들을 취재 이야기한다.

 

전설의 사원이 되기 위해서는 이 책을 읽었다면 알고 있겠지만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불확실한 커리어의 최종형만을 고민하지 말고, 우선은 사내에서 인정받는 '전설의 사원'이 되자! 그러면 지금까지의 삶에는 보이지 않았던 무수한 가능성과 행복한 선택이 바로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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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 개정판
이도우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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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함 110호의 우편물』먼저 이 책에게 미안하다. 이렇게 좋은 책을 몇달을 읽지 않고 방치해 놓았다니........아니 사실대로 말하자면 읽다가 쉬다가 읽다가 쉬다가....... 책을 읽은 연속성이 떨어져서 읽은 흔적을 남기는 것을 소홀히 했다고 해야 될 것 같다.

 

지금은 인터넷시대이다. 이 말은 즉 이메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이지만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은 사람의 냄새가 흠뻑 나는 소설이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소설들을 접하기가 아주 쉬운 시절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준비된 작가와 그리고 아직은 미숙한 작가와의 차이가 뭔지 확연히 알수 있었다. 작가가 선택한 단어, 그리고 현실적인 이야기, 글을 읽고 머리속에서 소설을 그림으로 스케치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 책의 느낌은 아주 좋았다.

 

사실 소설속에 나오는 이야기는 내나이 또래의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한 이야기일 것 같다. 작가도 그런면에서 이런 비슷한 사랑을 해 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떠올려보고 이 책을 읽어 내려갔다.

 

그런면에서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은 나의 이야기가 될수도 있고 우리의 이야기도 될 수 있다. 한 번쯤은 사랑에 실패도 해 봤고,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해 보았을 30대 주인공들이 그래도 ‘다시 한 번 사랑해 보기로’ 마음을 맞춰가는 가슴 따뜻한 사랑 이야기인 것이다. 특히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만나는 톡톡 튀는 에피소드와 음미할수록 맛이 나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무척 즐겁고 산뜻한 작품이었다.

“함께 있고 싶었죠. 당신이 웃으면 행복했고… 냉정하게 굴거나 다른 사람 때문에 아파하면 힘들었죠. 당신 가까이 있는 한, 두 가지 감정을 안고갈 수밖에 없다면… 난, 그저 그런 나날이라도 좋으니 한결같이 평온하게 지내고 싶어요. …좋은 사랑 할 거예요. 사랑해서 슬프고, 사랑해서 아파죽을 것 같은 거 말고… 즐거운 사랑 할 거예요. 처음부터 애초에 나만을 봐주는 그런 사랑이요.”

-p326

당신 말이 맞아. 나, 그렇게 대단한 놈 아니고… 내가 한 여자의 쓸쓸함을 모조리 구원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 않아. 내가 옆에 있어도 당신은 외로울 수 있고, 우울할 수도 있을 거야. 사는 데 사랑이 전부는 아닐 테니까. 그런데… 갑자기 당신이 문 앞에 서 있었어. 그럴 땐, 미치겠어. 꼭 사랑이 전부 같잖아. -p398

 

읽는 사람마다의 느낌은 다를것이다. 그러나 나에게 있어 이 책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은 아주 기분좋은 발견이었다. 소장가치가 분명이 있는 책이었다. 그런면에서 이 책을 만난것은 행운이었다.

 

사소한 규칙이라도 당연한 듯 지키며 살아온 한 내성적인 여자가, 처음으로 먼저 ‘내게 문을 열어주세요’ 하고 노크해 보지만 ‘지나가는 바람일지도 모른다’며 담담히 말하는 남자 앞에 잠시 옹그리고 만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따라 잔잔하게 진행되는 이 글은 사랑하는 일에 능숙하지도 그렇다고 소홀하지도 않은 또 다른 많은 ‘그녀’들에게 진정한 용기와 사랑의 의미를 전해주고 있다.

 

이 책을 아직 읽지 않았다면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을 읽고 사랑이라는 단어를 다시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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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속의 삶과 욕망
박희숙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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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속의 삶과 욕망』사실 책을 넘기면서 얼굴일 붉어졌다. 명화를 이해하지 못해서인가? 사실 난 그림에 관해서는 해박하지 못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 책을 만난건 행운이었다.

 

사실 전시회를 몇번 가 본적이 있지만 식견이 짧아서인지 그림을 보는 눈이 낮은 것이 사실이었다.

 

나도 그랬듯이 사람들은 명화를 단순히 미의 상징쯤으로 여기는 일이 많다. 하지만 명화 속의 사랑과 인생은 늘 낭만적이지만은 않다. 삶의 일상이 있는가 하면 돈과 권력, 암투 속의 사랑, 사소한 투기, 그 속의 모순된 인간의 모습까지도 담고 있다.

 

이렇듯 화가들은 동시대를 사는 이들로 그 시대를 경험하고 느꼈을 감정들을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 화가들은 세상을 아름다움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그 시대를 살면서 아픔과 고통, 행복과 슬픔, 그 모든 것을 경험하고 그림으로 소통함으로서,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시선을 담는다. 바로 숨기고 싶은 우리들의 삶을 표현하고 삶 깊은 곳에 숨겨져 있었던 욕망을 표출해 보여주는 것 또한 그림의 한 면이라는 것이다.

 

『명화 속의 삶과 욕망』은 바로 작가의 시선이 머문 명화의 한 장면 속 삶과 인간의 본능,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실타래 풀듯 이어 나간다. 저자인 박희숙씨가 조선일보에 연재했던 글을 모아 엮은 이 책은 각 장마다 삶의 익숙한 화두를 중심으로 두 작품씩 제시하고 그 안에 위치한 인간의 이면을 끄집어내듯 소개하고 있다. 옛 거장들도 한 시대를 살아갔던 사람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한 저자 특유의 직설적이며 깊이 있는 논조는 그렇게 우리 삶에 익숙하고 유쾌한 일상으로 다가온다.

 

보통 놀이기구로만 알았던 그네가 사랑의 메신저로 전해졌다는 설명이 깃들인 작품은 은근히 매혹적이었고, 발튀스의 <기타 레슨>은 현재의 내가 보아도 대단한것 같고, 프리다 칼로의 <유모와 나>나 <헨리포드 병원>을 보면서 여성 화가의 아픈 내면을 볼수 있었다.

루벤스의 <시몬과 페론>은 감동이었고 들라크루아의 <격노한 메데이아>와 드레이퍼의 <이카로스에 대한 애도>는 잘못된 욕망으로 인한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 작품이었다.

 

이 책을 보면 알겠지만 처음에는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자세한 설명과 함게 주요부분을 보여주며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나는 이 부분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와 그리고 전체적으로 그림을 보는 눈과 핵심을 보는 눈을 함께 길러주었기 때문이다.

 

『명화 속의 삶과 욕망』의 자자는 옛 거장들도 한 시대를 살아갔던 사람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한 저자 특유의 직설적이며 깊이 있는 논조는 우리 삶에 익숙하고 유쾌한 일상으로 다가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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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숲에서 한비자를 만나다 - 원전으로 읽는 한비자
한비자 지음, 이상수 엮어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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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과 서양의 철학사상과 정치사상을 비교할 때 자주 거론되는 두 인물이 바로 한비자와 마키아벨리이다.

 

그 이유인즉 근대지향적 통치철학이라 할 심리조작(권모술수)의 성격이 공통성을 띠기 때문이다. 한비자와 마키아벨리 두 사상가 모두 통치공학적 차원의 냉철한 인간 이해와 심층적 분석을 통해 현실추동적 정치철학을 전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사상가이기 때문이다.

 

자 그럼 지금부터 고대중국 전국시대 말기 한나라의 여러 공자 가운데 한 사람이며 일찍이 형명과 법술을 익혀 중앙집권적 봉건전제정치 체제를 적극적으로 창도한 법가 이론의 집대성자인 한비자를 만나러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이야기의 숲에서 한비자를 만나다』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비자에 관해서 먼저 알아두어야 한다.

 

그럼 한비자는 누구인가?

 

그는 한나라 왕족의 일원이었지만, 모친의 신분이 낮은 '서공자'였다. 젊었을 때부터 강대한 진나라 앞에 풍전등화가 된 조국의 현실을 개탄하며 상앙등의 개혁정책에 심취했다. 말년에 현실정치에 참여하여 왕에게 부국강병책을 진언했으나, 말더듬이였다고 전해질 정도로 언변이 없어 받다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훗날 시황제가 된 진왕은 한비자의 <고분><오두> 두 편을 읽고, "이 사람과 교유할 수 있다면 죽어도 한이 없겠다"고 감탄했다고 한다.

 

『이야기의 숲에서 한비자를 만나다』이 책은 사실 어려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한비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수많은 원문의  숲을 끈기있게 읽고 이해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저자가 지혜를 찾아서, 개혁가의 길, 권력의 메커니즘을 찾아서로 잘 구분하여 설명하고 『한비자』 해제와 『한비자』에 대한 평가를 부록으로 이 책속에 넣어 두어 이해하기가 한결 쉬웠던 것 같다.

 

『이야기의 숲에서 한비자를 만나다』이 책은 0년간 제왕학의 고전으로 군림할 정도로 리더와 지도자에 대한 충고와 교훈 또한 가득하다. 수천 년간 중국을 다스려왔던 법가 사상을 집대성하고, 당대까지 전해오던 수많은 이야기와 관점들을 담은 『한비자』는 그 자체로 지혜와 우화의 백과전서라 할 수 있다.

 

한비자는 법이라는 커다란 개념 속에서 다양한 법가들의 견해를 종합하여, 국가를 통치하기 위한 객관적 행위 기준을 수립하고자 하였다. 한비자에 있어 법치의 완성은 곧 도의 실현이다. 한비자가 생각하는 법치주의의 궁극적 이상은 ‘군주가 형벌을 행하지 않아서 사람을 상하지 않는’ 상태에 이르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선한 의도가 아니라 제도에 의한 통치를 주장하는 한비자의 법치주의는 강력한 중앙집권 체제의 건설을 가속화해 중국 역사에 일대 변화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한비자가 그리는 좋은 지도자란 결코 자비로운 지도자가 아니다.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백성을 아끼는 지도자보다는, 법을 엄격하게 정하고 공과 과에 따라 확실하게 상과 벌을 내리는 지도자, 신하를 믿고 사랑하기보다는 그 신하가 최선을 다해 일을 할 수밖에 없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지도자가 좋은 지도자다. 결국 지도자의 인품이나 덕과 같은 우연한 속성에 의해 잘되는 국가가 아니라, 지도자가 어떤 능력을 갖고 있더라도 그에 상관없이 잘 돌아가는 시스템을 갖춘 국가를 한비자는 바랐던 것이다.

 

한비자는 인간 본성은 이해득실만을 따질 뿐 도덕성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또 사람들의 이해관계는 늘 어긋난다. 예컨대 군주와 신하가 생각하는 이익이 각기 다르며, 남편과 아내, 형과 아우 사이에도 이해는 서로 엇갈리기 마련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군주와 신하는 남남끼리 만나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는 관계이므로 군주가 신하에게 충성심만을 요구한다든지 도덕만으로 다스린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군주와 신하는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신하에게 충성심이란 없다. 그러므로 신하의 이익이 이뤄지면 군주의 이익은 사라지는 것이다.” (167쪽)

 

그래서 한비는 이들을 다스리는 유일한 방법으로 법을 제시한 것이다. 한비의 통치공학적 차원의 냉철한 인간 이해와 심층적 분석은 현대 기업경영에서 인사관리에도 적용시킬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크게 관심을 가질것으로 생각된다.

 

일러두기> 한비자는 원래 '한자(韓子)'라는 존칭으로 불렸다. 한자란 '한 선생님'이란 뜻이다. 그러나 당나라때 문장가인 한유(韓愈)가 그의 추종자들에 의해 '한자(韓子)'라는 존칭으로 불리면서 한비는 '한자(韓子)'라는 존칭을 빼앗긴다. 한유에 대한 존칭 '한자(韓子)'와 구별하기 위해, 송나라 사람들은 그를 '한비자'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후 그의 책 또한 『한비자』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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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와 사랑에 빠지다 - 박지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현지에서 1년간 독점취재하다
최보윤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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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난『프리미어리그와 사랑에 빠지다』의 감동에 전율을 느끼고 있다.

 

사실 책의 표지의 축구전문기자라는 말은 오버가 아닌가 하는 비아냥도 있었지만 기자의 축구에 대한 사랑 아니 선수들에 대한 사랑과 애정 그리고 기자정신에는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이 책을 읽고 저자가 누군지 살짝 검색을 해 보니 기자의 블로그도 찾고 그리고 전문기자라는 말도 마케팅의 일종인것을 살짝 밝히는 센스도 있으니 더 이상은 거론하지 않겠다.

 

축구, 사실 2002년 한일월드컵은 실로 대단한 사건이었다. 월드컵을 계기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이미지도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열정과 붉은악마 정신도 발했던 거대 사건이었다.

 

『프리미어리그와 사랑에 빠지다』이 책을 펴는 순간 이야~ 제법 잘 나왔구나! 괜찮은 책이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리미어리그에 대해서는 대략적으로 가장 잘 나타낸 책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국내시판책들중......

 

먼저 수많은 사진들과 그리고 기자의 인터뷰내용, 소감, 우리나라 출신 프리미어리거들(박지성,설기현,이영표)들의 축구이야기와 그리고 생활 같은 선수들의 이야기가 이 책에는 주로 다루고 있다. 물론 감독이나 팀, 그리고 우리가 좋아하는 월드스타들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감동 깊었던 사진은 112쪽의 스콧 헤비가 찍은 토튼햄 지역에서 지성이 영표의 공을 뺏아 어시스트한후 "형,미안해" "괜찮아,잘했어."사진으로 코리안 듀오의 엇갈린 운명 장면이었다.

 

세계적으로 프로리그가 활성화된 나라들이 많지만 그중에서 현재 가장 인기있고 뛰어난 리그는 단연 프리미어리그이다.

 

이 리그에서 우리의 선수들의 어떻게 성장해서 어떤 과정을 통해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를 이 책을 잘 말해주고 있다. 물론 월드스타들의 인터뷰 내용은 기자가 취재한 기사보다는 인용한 기사도 많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럽팀과 감독,선수,구단주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는 센스도 보여주고 있다.

 

내가 생각컨데 축구는 각본없는 리어리티한 드라마이며 그리고 교향악단과 같다. 감독의 지휘아래 공격수,미드필더,수비수,골키퍼등이 가장 조화롭게 경기를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게임이다.

 

프리미어 선수들은 그냥 그 리그에서 띄고 최고의 대접을 받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단점을 커버하고 장점을 최대화하여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고 그 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띄는 선수들이다.

 

지구 건너편, 낮과 밤이 우리와 빠뀌어 흐르는 곳에서 벌어지는 '프리미어리그' 열광은 계속 될 것 같다.

 

p.s> 이 책을 읽는 순간에도 조재진 선수나 최성국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고 지금은 활약이 미비하지만 자신의 능력은 곧 보여줄 이동국 선수에게도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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