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카펫은 준비 못했습니다.

2017년 오늘 12월 30일까지 총 272권의 책을 읽었네요. 창피합니다. 좀 과하게 읽은 거 같아서. 그런데 올해엔 시집을 많이 읽었기 때문에 사실 권 수에 비해서 읽느라 그리 수고롭지는 않았던 기억입니다.

272권, 총 95,645 페이지를 읽는 동안, 올 한 해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어떤 것일까. 이런 의도에서 쓰는 글입니다.



 유명작이지만 궁합 안 맞는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 상" 

 제인 오스틴, <에마>

  

길기는 참 긴 소설인데 도대체 에마, 얜 뭐하는 애야? 자발없이 오지랖만 넓은 젊은 아가씨의 오두방정 이야기.

 

 

언제나 가장 치열한 부문의 경쟁작 

 

 

    

  

 

조설근 <홍루몽>, 너새니얼 호손 <블라이드 데일 로맨스>, 그로스미스 <노바디스 다이어리>, 조지 버나드 쇼 <피그말리온>, 트루먼 커포티 <콜드 블러드>, 다니엘 디포 <로빈슨 크루소>, 레프 톨스토이 <크로이체르 소나타>, 토머스 퀸시 <어느 영국인 아편쟁이의 고백>, 그리고 끝까지 가장 막강했던 후보 테어도어 폰타네 <에피 브리스트>

 

 

읽은 거 하나 가지고 폼나는 "나 이런 사람이야 상"

페터 바이스, <저항의 미학>

읽어내기 고통스럽지만 길고 긴 글 속에 미학과 반 파시즘과 인류의 현대사의 이면이 잘 그려져 있는 책.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는 희귀종.


경쟁작

  

 게오르그 뷔히너 <보이체크, 당통의 죽음>, 막스 프리시 <나를 간텐바인이라 하자>, 가즈오 이시구로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

 

 

 

 

인내심 테스트용 "안구침침 상" 

임종욱 <1780 열하>

앞 뒤 잘 안 맞고, 기상천외한 상황의 계속. 추리 서스펜스 소설이 이렇게 재미없고 황당해서 읽기 힘들기도 쉽지는 않겠습니다. 하도 허황된 얘기를 장황하게 해서 이거 뭐 지금 뭘 주장하는 거야? 참 진도도 안 나가고 재미도 없고, 저자한테 미안하지만 좀 그렇습니다. 절판이 다행.


경쟁작

     

빅토르 펠레빈 <P세대>, 윌리엄 버로우스 <퀴어>, 이채원 <나의 아름다운 마라톤>, 제임스 쿠퍼 <개척자들>, 에른스트 윙거 <강철 폭풍 속에서>, 하인리히 만 <앙리 4세>

이 경쟁작들이 지루하기만 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내용은 좋지만 잠 오는 책 있잖아요. 그런 책도 몇 권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척자들> <앙리4세> 같은 것들이 그런 종륩니다.


 


돌이킬 수 번역을 위한  "무식한 독자들은 이해 못해 상" 

스콧 핏제랄드, 공진호 역 <밤은 부드러워>

역자의 변이 "원문도 매우 어려운 은유를 포함하고 있어 현지에서도 이해하기 힘든 문장으로 악명이 높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역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런 식이면 거의 대부분 사기꾼입니다. 나중에 이런 얘기하는 역자의 책은 절대 읽지 마세요.


유일한 경쟁작

 

허먼 멜빌, 이용학 옮김 <피에르, 혹은 모호함>.


 

 


요절복통 코미디 "웃다가 오줌쌌어 상"

존 케네디 툴, <바보들의 결탁>

 

인간의 깊숙한 비극을 포함하지 않은 희극은 희극이 아닙니다. 옷음 속에 되돌아봄과 성찰이, 그리고 무엇보다 공감이 가득 들은 루저들의 이야기. 사실 알고 보면, 루저 아닌 인간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경쟁작

  

 

위화 <가랑비 속의 외침>, 토마스 만 <사기꾼 펠릭스 크룰의 고백>, 이정록 <정말>

 

 

 

 

최고의 베드 씬, "빨간 책 상"

홍잉, <영국 연인>

무조건 야해서가 아니라 거 참, 아 거 있잖아요, 그거. 머리카락과 눈썹을 제외하고 아무런 털도 없는, 중국 전래의 규방술을 통달한 유부녀의 개인교습.


경쟁작

 

필립 로스 <죽어가는 짐승>, 김햬나 <제리>

사실 베드씬의 강도로 치면 <영국 연인>이 두 경쟁작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죽어가는 짐승>은 작년에 빨간책 상을 받은 로스의 작품인데 에로틱하다못해 독자로 하여금 "아! 드러~"란 느낌을 받게 만들고, <제리>는 세미 포르노 수준이라 짜릿하긴 합니다만 문학성에서 <영국 연인>에게 밀렸습니다. 아깝습니다. 좀 더 분발하세요, 김혜나 씨.

 

 


요즘 대세 "경장편이 뭔 말? 상"

조르조 바사니, <금테 안경>

 

 기껏해야 중단편인데 대한민국 출판사들이 돈 많이 벌려고 단행본으로 찍은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상입니다. <금테 안경> 역시 바사니의 연작 장편 가운데 두번째 작품을 단행본으로 만들었습니다. 파시스트 두체,무솔리니 치하에 살던 유대인 동성애자의 몰락을 그린 수작입니다. 끝까지 고민하게 만든 경쟁작은 보후밀 흐라발의 <너무 시끄러운 고독>이었습니다.


경쟁작

     

보후밀 흐라발 <너무 시끄러운 고독>, 아니 에르노 <남자의 자리>, 모니카 마론 <슬픈 짐승>, 그웨나엘 오브리 <페르소나>, 막스 프리쉬 <몬타우크>, 뮈리엘 바르베리 <맛>

 

 


 

기대하지 않았는데 대박 친  "왜 이제 알았을까 상"

장 마리 블라 드 로블레스, <호랑이들이 제 세상인 나라>

20세기 말의 라틴 아메리카, 그 중에서도 브라질일 거 같은데, 하여간 호랑이 즉 야만스러운 상황이 아직도 계속되는 지역에서 이혼소송 중인 학자 부부와 이들의 고명딸이 벌이는 오디세이아. 재미납니다. 그런데 절판이고요. 중고책방 가시면 재고 많이 있을 것이긴 합니다.


이 부분에는 경쟁작이 많습니다

      

밴 오크리 <굶주린 길>, 일리야 일프/예프게니 페트로프 <열두 개의 의자>, 에드몽 로스탕 <시라노>, 아르투로 페레스 로베르테 <검의 대가>, 로베르토 볼라뇨 <야만스런 탐정들>, 제이디 스미스 <하얀 이빨>, 안토니오 부예로 바예호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찰스 부코스키 <호밀빵 햄 샌드위치>



 

잘 읽은 한국의 시집 "사뿐히 즈려밟는 상"

이정록, <정말>

오랜만에 읽는 건강하고 쉬운 시. 시 읽는 재미와 즐거움과 동감을 동시에 전해주는 맛있는 시. 누구의 삶도 그 자체가 시가 될 수 있다는 즐거운 호소.


경쟁작

 

강기원 <은하가 은하를 관통하는 밤>, 송진권 <자라는 돌>, 박순원 <그런데 그런데>



 

우리말 읽기의 즐거움, 한국 소설 "훈민정음이 이렇게 좋아 상"

윤해서, <코러스크로노스>

시와 소설의 경계, 소설과 음악의 경계, 문학과 회화의 상호 소통 가능성을 탐색하고 가능성을 확보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적으로 제 기호에 그러하다는 말씀입니다.


경쟁작

   

심윤경 <나의 아름다운 정원>, 김숨 <바느질하는 여자>, 김희선 <무한의 책>, 구효서 <랩소디 인 베를린>, 정이현 <오늘의 거짓말>

끝까지 <나의 아름다운 정원>과 경합을 벌였습니다만, 심윤경의 작품은 비슷한 시도가 많았다는 점에서 윤해서가 더 빛났습니다. 완전 새로운 작품들이니까요.

그런 면에서 김희선의 <무한의 책>도 막강한데, 작 중 가벼운 에러들과 제가 원하지 않았던 방식의 묘사들 때문에, 김숨의 <바느질하는 여자>는 요새 큰 상도 받았으나, 수상 사실도 납득할 수 없게 만드는 에러들이 너무 만발해 꼽지 못했습니다. 그 유명한 상의 권위 자체도 의심스럽습니다.





2017 최고의 작품상

 

 

 

아달베르트 슈티프터, <늦여름>

자연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면 이런 글을 쓸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자연 찬미에다 주변 모든 것들에 관한 미학적 탐구까지 어느 한 구절 함부로 지나칠 마디가 없는 걸작입니다. 2017년, 이 책을 통해 자연과 숲과 바람과 별과 암석과 지층과 인간의 건축물과 조형물과 예술품을 감상하는 법을 더 보탰습니다.


경쟁작

 

 

페터 바이스, <저항의 미학>

반 파시스트 사회주의 운동을 하면서 핍박받고 탄압당한 시절의 보고서. 그러면서도 부조와 회화 등의 예술품에 대한 탁월한 미학적 접근은 독자를 놀라게 하고, 나치와 세계대전에 끊임없이 저항했던 용맹한 사람들의 희생을 별다른 수식 없이, 심지어 마침표와 쉼표를 제외한 문장부호도 없이 써내려간 놀라운 작품.

 

 

 

 

보후밀 흐라발, <영국왕을 모셨지>

인생의 목표를 백만장자가 되는 것으로 정한 키 작은 열다섯 살 소년의 성장기. 이래뵈도 내가 영국 왕을 서빙한 몸이야. 꿋꿋하게 상위계급으로 인정받기 위한 키 작은 이의 모험과 믿음

 

 

 

W.G 제발트, <아우스터리츠>

아직도, 21세기, 더 나가서 신자유주의가 전지구적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시점에서도 깊숙한 사색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증거를 제시합니다. 제목 '아우스터리츠'는 나폴레옹이 승전했던 싸움터가 아니고요.

 

 

 

 

 

빅토르 위고, <웃는 남자>

<레 미제라블>과 <파리 노트르담>만 읽고 위고를 다 마쳤다고 생각했다가 아주 혼 났습니다. 이런 소설이, 위고의 경우엔, 널리 알려지기에 앞의 두 작품의 힘이 너무 강해서인 듯합니다. 참, 이게, 웃는 게 웃는 것이 아닙니다.

 

 

 

 

 

에밀 졸라,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드디어 20세기를 바라보고 있던 파리. 전문 매장 대신 들어선 거대 백화점은 바야흐로 자본주의의 열매가 맺는 취하도록 아름다운 중독성 향기를 모든 파리 여인들에게 뿜어댑니다. 대량생산으로 원가를 낮추어 보다 많은 이들에게 공급하는 물량 우선주의의 도래. 그러나 자본주의의 비정함 속에도 사랑은 싹을 틔우니

 

 

 

안나 제거스, <제7의 십자가>

세상에 생존해 있거나 이미 고인이 된 모든 반 파시스트 운동가에게 헌정한 책. 공산주의 운동을 한 사람들을 가둔 수용소에서 탈출한 이들. 삼엄한 나치 독일의 도시로 잠입해 중립국으로 탈출을 모색해야 하는 탈주범들. 옛 동료들은 변하지 않는 신의와 동지적 유대로 이들을 맞아줄 것인가. 젊은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프랑수아 모리아크, <독을 품은 뱀>

가정에서 완전히 소외받고 그 결과 나를 제외한 모든 가족들을 증오하게 된 노인의 시각에서 본 가족을 향한 소외를 썼습니다. 물론 처음에 그렇다는 말입니다. 아집과 악의로 똘똘 뭉쳐진 노인이 어떻게 세상과 화해를 하고 세상을 뜰 수 있을까요?

 

 

 

 

 

커트 보니것, <제5 도살장>

수만명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연합군에 의해 자행된 독일 후방 도시 드레스덴에 대한 공습. 그 과정을 현지에서 포로의 신분으로 경험하게 된 인물의 분열. 그리하여 그는 순간이동을 통해 외계 행성까지 이동할 수 있는 초능력을 겸비하게 되고, 인생은 언제나 다 그런 겁니다.

 

 

나딤 아슬람, <헛된 기다림>

처음 읽은 아프가니스탄 문학입니다. 그러나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왜 아프가니스탄이 이슬람 과격파에 의하여 점령을 당했는지 되집어보는 과정이며, 탈레반에 의하여 자행된 만행을 고발하는 장이기도 합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다툼이 없는 날이 올 때까지



2017년에 읽은 책 목록 

 


읽은날짜도서명출판사/제작사저 자,  번 역 자 초간 
1/1루이 랑베르 (반양장)문학동네오노레 드 발자크 | 송기정1833
1/2아메리칸민음사헨리 제임스 | 최경도1877
1/5투명인간문예출판사허버트 조지 웰즈, 임종기 1897
1/6고야산 스님.초롱불 노래 (반양장)문학동네이즈미 교카 | 임태균1900
1/7을유문화사에밀 졸라 | 최애영1888
1/8사람아 아, 사람아다섯수레다이허우잉 | 신영복1980
1/10낙원의 이편펭귄클래식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 이화연 1920
1/11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열린책들하인리히 뵐, 홍성광1953
1/12여명 (반양장)문학동네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 | 송기정1928
1/14굶주린 길문학과지성사벤 오크리 | 장재영1991
1/15향수열린책들파트리크 쥐스킨트 | 강명순1985
1/16도깨비불 (반양장)문학동네피에르 드리외라로셸 | 이재룡 1931
1/17풀 먹는 가족 1랜덤하우스모옌 | 박명애 1989
1/18풀 먹는 가족 2랜덤하우스모옌 | 박명애 1989
1/19가면의 고백 (반양장)문학동네미시마 유키오 | 양윤옥 1949
1/21로베스피에르의 죽음문학과지성사서준환 2013
1/22순교자 (반양장)문학동네김은국 | 도정일 1964
1/23사물들펭귄클래식조르주 페렉 | 김명숙1965
1/24불타버린 지도 (반양장)문학동네아베 코보 | 이영미1967
1/25런던 필즈 1열린책들마틴 에이미스 | 허진1989
1/27런던 필즈 2열린책들마틴 에이미스 | 허진1989
1/28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1뿔(웅진)스티그 라르손, 임호경2005
1/29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2뿔(웅진)스티그 라르손, 임호경2005
1/30호랑이들이 제 세상인 나라 1열린책들장마리 블라 드 로블레스 | 김병욱2008
2/1호랑이들이 제 세상인 나라 2열린책들장마리 블라 드 로블레스 | 김병욱2008
2/2가면의 생마음산책에밀 아자르 | 김남주1976
2/31780 열하 1생각의 나무임종욱 (지은이)2008
2/51780 열하 2생각의 나무임종욱 (지은이)2008
2/6남자의 자리열린책들아니 에르노 | 임호경1983
2/7슬픈 짐승 (반양장)문학동네모니카 마론 | 김미선1996
2/8아우스터리츠을유문화사W. G. 제발트 | 안미현2001
2/9남쪽으로열린책들다니 라페리에르 | 박명숙2005
2/10무게문학동네지넷 윈터슨 | 송경아 2005
2/11페르소나열린책들그웨나엘 오브리 | 임미경2009
2/12희지의 세계민음사황인찬2015
2/13오레스테이아 3부작을유문화사아이스킬로스, 김기영-534
2/14조난일기고려대학교카베사 데 바카, 송상기1545
2/15아내들의 학교고려대학교몰리에르, 김익진1662
2/16홍루몽 1솔출판사조설근, 홍상훈1763
2/17홍루몽 2솔출판사조설근, 홍상훈1763
2/18홍루몽 3솔출판사조설근, 홍상훈1763
2/19홍루몽 4솔출판사조설근, 홍상훈1763
2/20홍루몽 5솔출판사조설근, 홍상훈1763
2/21홍루몽 6솔출판사조설근, 홍상훈1763
2/22홍루몽 7솔출판사조설근, 홍상훈1763
2/23에마민음사제인 오스틴, 윤지관.김영희1815
2/24벨킨 이야기 / 스페이드 여왕민음사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 최선1826
2/25인생의 첫출발문학과지성사오노레 드 발자크, 선영아1835
2/26유디트 / 헤롯과 마리암네문학과지성사프리드리히 헤벨, 김영목1840
2/27검은 튤립민음사알렉상드르 뒤마, 송진석1850
2/28블라이드데일 로맨스문학과지성사나다니엘 호손, 김지원.한혜경1852
3/1늦여름 1 (반양장)문학동네아달베르트 슈티프터 | 박종대1857
3/3늦여름 2 (반양장)문학동네아달베르트 슈티프터 | 박종대1857
3/4웃는 남자 -상열린책들빅토르 위고, 이형식1869
3/5웃는 남자 -하열린책들빅토르 위고, 이형식1869
3/6페피타 히메네스문학과지성사후안 발레라, 박종욱1874
3/793년 - 상열린책들빅토르 위고, 이형식1874
3/993년 - 하열린책들빅토르 위고, 이형식1874
3/10뜻밖의 대답민음사김언희 지음2005
3/12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1시공사에밀 졸라, 박명숙1883
3/13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2시공사에밀 졸라, 박명숙1883
3/15오스카 와일드 작품선민음사오스카 와일드 | 정영목1888
3/16노바디스 다이어리동안조지, 위든 그로스미스, 최명희1889
3/17인형 - 상을유문화사볼레스와프 프루스, 정병권1890
3/19인형 - 하을유문화사볼레스와프 프루스, 정병권1890
3/21에피 브리스트문학과지성사테오도르 폰타네, 김영주1896
3/22인간과 초인열린책들조지 버나드 쇼, 이후지1903
3/23모로 박사의 섬문예출판사허버트 조지 웰즈, 김붕구1896
3/24그 후민음사나쓰메 소세키 | 윤상인1907
3/25피그말리온열린책들조지 버나드 쇼, 김소임1913
3/26젊은 예술가의 초상민음사제임스 조이스, 이상옥1916
3/27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펭귄클래식F. 스콧 피츠제럴드, 박찬원1922
3/28열두 개의 의자 1시공사일리야 일프.예브게니 페트로프, 이승억1928
3/29열두 개의 의자 2시공사일리야 일프.예브게니 페트로프, 이승억1928
3/30마쿠나이마을유문화사마리우 지 안드라지, 임호준1928
3/31게 가공선창비고바야시 다키지, 서은혜1929
4/1밤은 부드러워 1시공사F. 스콧 피츠제럴드, 공진호1934
4/2밤은 부드러워 2시공사F. 스콧 피츠제럴드, 공진호1934
4/3이별의 재구성창비안현미2009
4/4한 줌의 먼지민음사에벌린 워 | 안진환1934
4/5어느 시골 신부의 일기민음사조르주 베르나노스 | 정영란1937
4/6제7의 십자가 1시공사안나 제거스, 김숙희1942
4/7제7의 십자가 2시공사안나 제거스, 김숙희1942
4/8산월기문예출판사나카지마 아쓰시, 김영식1942
4/9캐롤그책퍼트리샤 하이스미스, 김미정1952
4/12재능을유문화사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박소연1952
4/15그물을 헤치고민음사아이리스 머독, 유종호1954
4/16금테 안경문학동네조르조 바사니, 김희정1958
4/17자밀라미다스북칭기즈 아이트마토프, 이양준1958
4/18왑샷 가문 몰락기민음사존 치버, 김승욱1959
4/19둔황 (반양장)문학동네이노우에 야스시 | 임용택1959
4/20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민음사에드워드 올비 | 강유나1962
4/22나누어진 하늘민음사크리스타 볼프, 전영애1963
4/23벨 자마음산책실비아 플라스, 공경희1963
4/24개인적인 체험을유문화사오에 겐자부로 | 서은혜1964
4/26인 콜드 블러드시공사트루먼 커포티, 박현주1966
4/27미라마르열린책들나기브 마푸즈, 허진1967
4/30요술 부지깽이민음사로버트 쿠버 | 양윤희1969
5/1영국 왕을 모셨지문학동네보흐밀 흐라발, 김경옥1971
5/2은하가 은하를 관통하는 밤민음사강기원2010
5/3모스크바발 페투슈키행 열차을유문화사베네딕트 예로페예프, 박종소1973
5/4몬타우크고려대학교막스 프리쉬, 이정린1975
5/5W 또는 유년의 기억펭귄클래식조르주 페렉, 이재룡1975
5/8저항의 미학 1문학과지성사페터 바이스, 탁선미1975
5/10저항의 미학 2문학과지성사페터 바이스, 남덕현1975
5/12저항의 미학 3문학과지성사페터 바이스 지음, 홍승용1975
5/13바보들을 위한 학교 (양장)문학동네사샤 소콜로프| 권정임1975
5/142번가에서문학과지성사에스키아 음파렐레, 배미영1978
5/15너무 시끄러운 고독문학동네보후밀 흐라발, 이창실1980
5/17바보들의 결탁도마뱀출판사존 케네디 툴, 김선형1980
5/19슬픔치약 거울크림문학과지성사김혜순2011
5/21사막문학동네J.M.G. 르 클레지오, 홍상희1980
5/22호밀빵 햄 샌드위치열린책들찰스 부코스키, 박현주1982
5/23고요한 집 1민음사오르한 파묵 | 이난아1983
5/24고요한 집 2민음사오르한 파묵 | 이난아1983
5/26빙하와 어둠의 공포 (반양장)문학동네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 진일상1984
5/27호텔 뒤락 (반양장)문학동네애니타 브루크너 | 김정1984
5/28하얀 성민음사오르한 파묵, 이난아1985
5/29내 생명 앗아가주오 (반양장)문학동네앙헬레스 마스트레타 | 강성식1985
5/30네루다의 우편배달부민음사안토니오 스카르메타 | 우석균1985
5/31부유하는 세상의 화가민음사가즈오 이시구로, 김남주1986
6/1리스본의 겨울민음사안토니오 무뇨쓰 몰리나 | 나송주1987
6/2달콤 쌉싸름한 초콜릿민음사라우라 에스키벨, 권미선1989
6/3하룬과 이야기 바다달리살만 루시디 , 김석희1990
6/4새로운 인생민음사오르한 파묵, 이난아1994
6/5추락동아일보사존 쿳시, 왕은철1999
6/7P세대 (반양장)문학동네빅토르 펠레빈 | 박혜경1999
6/9바우돌리노 - 상열린책들움베르토 에코 | 이현경2000
6/11바우돌리노 - 하열린책들움베르토 에코 | 이현경2000
6/12세상의 모든 최대화민음사황유원2015
6/13눈먼 암살자 1민음사마거릿 애트우드, 차은정2000
6/14눈먼 암살자 2민음사마거릿 애트우드, 차은정2000
6/15죽어가는 짐승문학동네필립 로스, 정영목2001
6/16떠도는 그림자들문학과지성사파스칼 키냐르, 송의경2002
6/18익사 (반양장)문학동네오에 겐자부로, 박유하2009
6/19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다산책방줄리언 반스 | 최세희2011
6/20지상의 노래민음사이승우2012
6/22디어 라이프 (반양장)문학동네앨리스 먼로 | 정연희2012
6/23연애의 책삼인유진목2016
6/26원잡극선을유문화사곽한경 외, 김우석 홍영림1241
6/29무한의 책현대문학김희선2017
6/30라 셀레스티나을유문화사페르난도 데 로하 | 안영옥1470
7/5로빈슨 크루소펭귄클래식다니엘 디포 | 남명성1719
7/6크랜포드현대문화센터엘리자베스 클레그헌 개스켈 | 심은경1853
7/7나의 아름다운 정원한겨레출판심윤경2002
7/10데이지 밀러펭귄클래식헨리 제임스 | 최인자1878
7/11워싱턴 스퀘어을유문화사헨리 제임스 | 유명숙1881
7/12소설, 여행이 되다 작품이 내게 찾아올 때글누림이시묵 외 9인2017
7/13소설, 여행이 되다 작가가 내게 찾아올 때글누림이시묵 외 9인2017
7/16크로이체르 소나타 (반양장)펭귄클래식레프 톨스토이 | 이기주1889
7/17켈트의 여명펭귄클래식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 서혜숙1893
7/19그 여름날의 치자와 오디실천문학사김연2006
7/20모피를 입은 비너스펭귄클래식레오폴트 폰 자허마조흐 | 김재혁1901
7/21행인문학과지성사나쓰메 소세키, 유숙자1907
7/22목요일이었던 남자펭귄클래식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 김성중1908
7/24신들은 목마르다뿌리와이파리아나톨 프랑스, 김지혜1912
7/25아가씨와 철학자펭귄클래식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 박찬원1920
7/27만두 빚는 여자자음과 모음은미희2006
7/287인의 미치광이펭귄클래식로베르토 아를트 | 엄지영1929
7/29독을 품은 뱀펭귄클래식프랑수아 모리아크 | 최율리1932
7/30슬픈 카페의 노래열림원카슨 매컬러스, 장영희 1951
7/31메피스토펭귄클래식클라우스 만 | 오용록1956
8/1엘리베이터 타는 여자실천문학사김우남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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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나를 간텐바인이라고 하자 2책세상막스 프리쉬, 이문기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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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행복한 그림자의 춤뿔(웅진)앨리스 먼로  | 곽명단1968
8/8오늘의 거짓말문학과지성사정이현2007
8/9팔코너 (반양장)문학동네존 치버, 박영원1977
8/11쇼샤다른우리아이작 바셰비스 싱어 | 정영문1978
8/16십자가 위의 악마창비응구기 와 티옹오, 정소영1980
8/17어머니의 정원을 찾아서이프앨리스 워커 | 구은숙1983
8/18나쁜 소년이 서 있다민음사허연2008
8/19퀴어펭귄클래식윌리엄 S. 버로스| 조동섭1985
8/20검의 대가열린책들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 김수진1988
8/21검은 책 1민음사오르한 파묵 | 이난아1990
8/23검은 책 2민음사오르한 파묵 | 이난아1990
8/24가랑비 속의 외침푸른숲위화, 최용만1993
8/25투쟁 영역의 확장열린책들미셸 우엘벡 | 용경식1994
8/28명왕성이 자일리톨에게문학과지성사조영아2009
8/30곤두박질열린책들마이클 프레인 | 최용준1999
8/31민음사뮈리엘 바르베리 | 홍서연2000
9/1기적을 말하는 사람이 없다면민음사존 맥그리거 | 이수영2002
9/5랩소디 인 베를린뿔(웅진)구효서2010
9/7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 -상열린책들움베르토 에코, 이세욱2004
9/8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 -하열린책들움베르토 에코, 이세욱2004
9/10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1뿔(웅진)스티그 라르손 | 임호경2006
9/11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2뿔(웅진)스티그 라르손 | 임호경2006
9/12제리민음사김혜나2010
9/13벌집을 발로 찬 소녀 1뿔(웅진)스티그 라르손 | 임호경2007
9/14벌집을 발로 찬 소녀 2뿔(웅진)스티그 라르손 | 임호경2007
9/16아담과 에블린민음사잉고 슐체, 노선정2008
9/17나의 아름다운 마라톤현대문학이채원2012
9/18헛된 기다림민음사나딤 아슬람 | 한정아2008
9/20인생은 짧고 욕망은 끝이 없다민음사파트리크 라페르 | 이현희2010
9/21낙타의 뿔은행나무윤순례2013
9/23구원민음사자크 스트라우스, 서창렬2011
9/24계단 위의 여자시공사베른하르트 슐링크 | 배수아2014
9/25건너간다창비이인휘2017
9/26지옥에서 보낸 한 철민음사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 김현1895
9/27어느 영국인 아편쟁이의 고백시공사토머스 드 퀸시, 김석희1822
9/30개척자들문학과지성사제임스 페니모어 쿠퍼, 장은명1823
10/1달콤한 나의 도시문학과지성사정이현2006
10/2보이체크.당통의 죽음민음사게오르그 뷔히너 | 홍성광1835
10/3피에르, 혹은 모호함 1시공사허먼 멜빌, 이용학1852
10/5피에르, 혹은 모호함 2시공사허먼 멜빌, 이용학1852
10/6입 속의 검은 잎문학과지성사기형도1989
10/8레헨따 1창비레오뽈도 알라스 끌라린 | 권미선1884
10/9레헨따 2창비레오뽈도 알라스 끌라린 | 권미선1884
10/12무기를 내려놓으라!뿌리와이파리베르타 폰 주트너, 정지인1889
10/14너는 모른다문학동네정이현2009
10/15시라노열린책들에드몽 로스탕, 이상해1897
10/16산도칸열린책들에밀리오 살가리 | 유향란1900
10/17그날 말이 돌아오지 않는다민음사김경후2001
10/18산시로현암사나쓰메 소세키 | 송태욱1908
10/19강철 폭풍 속에서뿌리와이파리에른스트 윙거, 노선정 1920
10/20사랑의 사막펭귄클래식프랑수아 모리아크 | 최율리1925
10/21간결한 배치민음사신해욱2005
10/22복어문학동네조경란2010
10/23도롱뇽과의 전쟁열린책들카렐 차페크, 김선형1936
10/24앙리 4세 1미래인하인리히 만 | 김경연1938
10/26앙리 4세 2미래인하인리히 만 | 김경연1938
10/27앙리 4세 3미래인하인리히 만 | 김경연1938
10/29로테, 바이마르에 오다창비토마스 만 | 임홍배1939
10/30자라창비문성해2005
10/31크리스티네, 변신에 도취하다이숲에올빼미슈테판 츠바이크 | 남기철1942
11/2바느질하는 여자문학과지성사김숨2015
11/4상속자들민음사윌리엄 골딩, 안지현1955
11/5잔지바르 또는 마지막 이유문학과지성사알프레트 안더쉬, 강여규1957
11/6성소녀창비쿠라하시 유미꼬 | 서은혜1965
11/8떼레사와 함께한 마지막 오후들창비후안 마르세 | 한은경1966
11/9정말창비이정록2010
11/11다니엘서 (반양장)문학동네E. L. 닥터로 | 정상준1971
11/12노인을유문화사유리 트리포노프, 서선정1978
11/13바깥은 여름문학동네김애란2017
11/14이토록 긴 편지열린책들마리아마 바 | 백선희1980
11/16미사고의 숲열린책들로버트 홀드스톡 | 김상훈1984
11/17시녀 이야기황금가지마거릿 애트우드 | 김선형1985
11/18자라는 돌창비송진권2011
11/20바인랜드창비토머스 핀천 | 박인찬1990
11/21처녀들, 자살하다민음사제프리 유제니디스 | 이화연1993
11/22오늘은 잘 모르겠어문학과지성사심보선2017
11/24야만스러운 탐정들 1열린책들로베르토 볼라뇨 | 우석균1998
11/26야만스러운 탐정들 2열린책들로베르토 볼라뇨 | 우석균 1998
11/27정체성민음사밀란 쿤데라 | 이재룡1998
11/28그런데 그런데실천문학사박순원2013
11/29열정솔출판사산도르 마라이, 김인순1998
11/30영국 연인한길사홍잉 | 김택규1999
12/1하얀 이빨 1시공사제이디 스미스 | 김은정 2000
12/3하얀 이빨 2시공사제이디 스미스 | 김은정2000
12/4코러스크로노스문학과지성사윤해서2017
12/5누구나의 연인예담플로리앙 젤러 | 박명숙2003
12/6구구문학동네고영민2015
12/7나쁜 소녀의 짓궂음문학동네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 송병선2006
12/9즐거운 인생 1이레쟈핑와 | 김윤진 2007
12/10즐거운 인생 2이레쟈핑와 | 김윤진2007
12/11아름답고 쓸모없기를문학동네김민정2016
12/12몸의 일기문학과지성사다니엘 페나크 | 조현실2012
12/13올가의 장례식날 생긴 일산지니모니카 마론, 정인모2013
12/14바텍열림원윌리엄 벡퍼드, 정영목1786
12/15가장 중요한 것문학과지성사니콜라이 예브레이노프, 안지영1908
12/16곤충 극장열린책들카렐 차페크, 김선형1921
12/17우리들열린책들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자먀찐, 석영중1927
12/18청록집을유문화사박목월.조지훈.박두진1946
12/19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 어느 계단의 이야기문학과지성사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 김보영1947
12/20화씨 451황금가지레이 브래드버리, 박상준1953
12/21사기꾼 펠릭스 크룰의 고백아카넷토마스 만, 윤순식1954
12/23내 책상 위의 천사 1시공사재닛 프레임, 고정아1985
12/24내 책상 위의 천사 2시공사재닛 프레임, 고정아1985
12/25온 뷰티 1민음사제이디 스미스 | 정회성2005
12/26온 뷰티 2민음사제이디 스미스 | 정회성2005
12/30인간 짐승 (반양장)문학동네에밀 졸라, 이철의1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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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enown 2017-12-31 0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십니다.저에겐 이런책도 있었나?싶은데 양도 양이거니와 ‘레베루‘가 다른 수준높은 독서평도 인상적이군요^^.

Falstaff 2017-12-31 09:18   좋아요 0 | URL
무슨 말씀을요. 대단한 서재를 꾸미고 계신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면 ^^

잠자냥 2018-01-09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뒤늦게 이 글을 읽었습니다... 거의 하루에 한 권 읽으셨네요?? <P세대>나 <다니엘서> <바인랜드>처럼 경장판이 절대 아닌 책도 헐헐- 그것도 술도 그리 자주 드시면서 ㅋㅋㅋㅋ
전 딱 폴스타프 님 3분의 1 읽었는데 말입니다. ㅎㅎ
2018년에 읽어 볼 책 몇 권 적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도 좋은 책 소개 잘 부탁드립니다~ ㅎㅎ

Falstaff 2018-01-09 13:35   좋아요 0 | URL
ㅎㅎㅎ 술도 목표량을 초과 달성했습죠.
원래 1주일에 소주 네 병, 1년에 200 병(정확히는 208병)이 목표였습니다만, 과감하게 50%를 초과달성해서 소주 311 병으로 끝냈습니닷!
잠자냥 님은 퀄리티 측면에서 압도적이잖아요. 전 많이만 때려 읽지 뭐 내용이 없습니다. 오늘도 잠자냥 님 서재 가서 보고 온 책 몇 권 주문했습죠. ^^;

스윗듀 2018-02-25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제가 읽고 싶다고 생각한 책들은 Falstaff님이 모두 읽으셔서 항상 Falstaff님의 서재를 왔다리갔다리하고있는 1인입니다ㅎㅎ 너무 큰 도움을 받고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요, 감사합니다! 😆Falstaff님 글을 읽을 때마다 빙글빙글 웃게 되서 즐겁습니다. 많이 배우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자주 참고하겠습니다! p.s. 2017년의 비추리스트는 없나요? 언젠가 한번 써주신 비추리스트가 엄청 좋았는데 북플로 접속했더니 영 찾을 수가 없네요 흑.

Falstaff 2018-02-26 08:58   좋아요 1 | URL
재밌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ㅎㅎㅎ
비추 리스트, 위 목록에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 상‘은 이름난 작품이지만 추천 못할 것이고요,
‘안구 침침상‘은 후보작에 좋은 책도 있지만 읽기가 상당히 지루한 책들입니다.
‘무식한 독자는 이해 못 해 상‘은 명작이지만 번역이 개판무인지경인 것들이네요.
ㅎㅎㅎ 이 정도면 비추 리스트도 꽤 들어있지요?

yamoo 2022-10-26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게나마 이 좋은 글을 읽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열두개의 의자 리뷰를 읽다가 그만 이 멋진 페이퍼를 보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Falstaff 2022-10-26 18:17   좋아요 0 | URL
아이고.....오오오..... 전 이 페이퍼 쓴 게 창피한데, 좋다고 하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

2022-10-26 19: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27 14: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yamoo 2022-10-27 14:47   좋아요 0 | URL
<P세대> <바인랜드> <베르길리우싀의 죽음> 등은 제가 매우 좋아하는 작품들입니다. <갈라테아2.2>도 나오자마자 구입했는데...폴스타프 님은 갈라테아는 무척 인상깊게 읽으셨지만 베르길리우스는 별로 추천하지 않으신듯해서 제 취향과 어느 정도 교집합이 있는듯합니다.

<미래의이브>와 <하자르사전> 등은 어떻게 읽으셨는지 궁금하네요...<타타르인의 사막> 좋다구하셔서 구입해서 읽었는데, 정말 정말 탁월한 명저였습니다.

이런 페이퍼 넘넘 기대중인데...요즘은 잘 안쓰시는듯합니다..ㅎㅎ

Falstaff 2022-10-27 17:27   좋아요 0 | URL
제가 <미래의 이브>는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
근데 야무 님하고는 오직 한 명, 코맥 멕카시를 제외하면 호오가 상당히 비슷한 거 같은 걸요. 저도 <베르길리우스의 죽음>은 꽤 잘 읽은 편입니다. ㅎㅎㅎ 몽유병이 문제였을 뿐이지요. 바인랜드, V., 블리딩 엣지 같은 핀천도 좋아하고요, 펠레빈, 파워스 다 좋아합니다.
지금 구상하고 있는 페이퍼가, 유명하지만 제가 안 좋아하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싶은 책들인데요, 다행스럽게 야무 님이 거론하시는/하셨던 작품은 맥카시 말고는 없습니다.
하자르 사전은 매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역사까지도 결국 해석의 문제.... 타타르는 저만의 명작인 줄 알았다가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다 해서 깜놀했던 기억이 즐겁고요. ^^
요즘은 읽는 책의 절대 권 수가 많지 않아 이런 글 쓰는 걸 삼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