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카펫은 준비 못했습니다.
2017년 오늘 12월 30일까지 총 272권의 책을 읽었네요. 창피합니다. 좀 과하게 읽은 거 같아서. 그런데 올해엔 시집을 많이 읽었기 때문에 사실 권 수에 비해서 읽느라 그리 수고롭지는 않았던 기억입니다.
272권, 총 95,645 페이지를 읽는 동안, 올 한 해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어떤 것일까. 이런 의도에서 쓰는 글입니다.
유명작이지만 궁합 안 맞는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 상"
제인 오스틴, <에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