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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 장동건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참 늦게 봤다. 감독을 위시하여 출연, 제작진들이 들으면 비웃을 일이다. 왜 그런지 이 영화가 눈에, 손에 들어오질 않았다. 그래! 천만 관객이 봤다는데, 그냥 지나칠수야 없지. 라는 다짐으로? 봤다...
형은 남쪽편도 아닌, 북쪽편도 아닌, 동생편이더라. 나도, 눈에 넣어도 안아플것 같은 어린 두 동생이 있었는데... 가족은 이론으로는 정립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끈이 있는가 보다. 알고는 있었지만 재차 확인하니까 가슴이 미어지더라.
참 우스운 발상이지만, 쉬리가 런칭했을 때 군대에서 군인들 정신? 교육용으로 쉬리를 관람케 했다는데, 태극기~ 는 어떨련지... 우연히도, 요즘 국정감사에 색깔론 가끔 대두될 때 정말 실소가 나오는데... 그들은 태극기~ 안에서도 여실히 보여지더라... 정말 우매한 우리의 지난 현실에 짐짓 통탄이 흘렀다. 이상하게도 여러 생각들이 겹치는 145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