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소가 온다 - 광고는 죽었다
세스 고딘 지음, 이주형 외 옮김 / 재인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리마커블한 사람은 이력서조차 없다. 대신에 이들은 빈자리가 생겼을 때 재빨리 자기들을 추천해 줄 *스니저들에게 의존한다. 리마커블한 사람은 그들이 좋아하는 일자리에서 그보다 더 좋아하는 자리로 스카우트된다. -161page 중에서  *스니저:재채기, 아이디어를 확산시키는 사람을 의미

이쯤 되면 '헉'소리가 날 것이다. 학연, 지연을 좇는 구직 행태를 비난해 오던 우리의 습성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나 역시 위에 적은 문장을 읽을 때에는 그랬다. "세스 고딘도 별수 없구만, 매스컴의 능력을 무시하고 대인커뮤니케이션 운운하더니 결국은... " 하지만 바로 다음 행간으로 옮아가면서 부끄러워졌다. 내 생각은 왜 그렇게 닫혀 있을까?! 궁금한 독자들은 이 책을 꼭 사서 읽어보시길 바란다. 700대 1을 넘는 험난한 취업전쟁 시대에 자신만의 돌파구를 찾을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힌트를 드리자면, '리마커블'이다. 그리고 하나 더. '우리가 퍼플 카우(리마커블과 동격 개념)가 되고 싶다면, 그렇게 될 수 있는 시기는 우리가 일자리를 찾고 있지 않을 때이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마케터의 관점을 심어주기 위해 탄생한 책이지만 어느 독자의 말처럼 모든 이들의 일상생활에 적용되는 얘기다. 음식점이 즐비한 먹자 골목을 지나면서, "왜 다들 똑같이 맛없는 음식만 파는 거야. 나 같으면 이러이러한 음식을 개발해서 팔텐데....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 번뜩 떠오른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확장시키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렇듯 뭔가 다른, 평범하지 않은, 쇼킹한 발상으로 미래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세스 고딘이 충고를 던질 것이다. 성공할 사람은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다. 내 떡잎이 과연 잘 자라 녹음을 이룰 것인지를 지금 확인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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