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폰더씨 시리즈 4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회사를 위해 청춘을 바친 주인공 폰더는 적대적 기업 인수로 인해 모든 것을 읽어버린 상황에 처했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생명보험 보험금에 목숨을 내걸고 엑셀을 밟은 그가 환영 속에 일곱명의 영웅?들을 만난다.

그 일곱은 죄다 '미래는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며, 열정과 지혜와 용기 등을 가지라'고 한다. 나는 이 책에 쏟아진 언론과 독자들의 찬사(첫 머리에 게재된)에 잔뜩 기대를 하고 책을 열었지만, 결국에 허탈함으로 책장을 덮어야했다.

출판사(세종서적)는 책 띠지에 청소년 권장 도서라는 슬로건이라도 붙여두는 예의?를 발휘했어야 하지 않을까? 물론 선물로 받은 책이지만, 주는 사람의 성의를 봐서 세 시간 이상을 할애한 것이 참으로 답답했다.

물론, 아주 큰 시련에 봉착한 사람들은 작은 권고지침이에도 큰 의지를 하게 마련이지만, 난 어떠한 감흥도 받을 수 없었다. 그건 내가 전혀 삶에 지치지 않아서도 아니고, 내 의식수준이 높아서도 아니다. 이렇게 소박한? 책을 만원 가까운 돈을 주고 사야할 독자들이여~ 도서 대여점에서 빌려서 보길 권한다. 그리고 너무 큰 기대를 품지 말고 책장을 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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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6 15: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ggui 2004-04-27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애국님! 꼭 읽어보세요. 리뷰가 좀 거칠긴 했지만 유익한 책인 점만은 거부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