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서럽다 ㅣ 창비시선 311
이대흠 지음 / 창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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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검다는 건 울음이 많이 쌓였다는 것"세월이 검게 채워지고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부리가 키우고 그리고 귀를 세운다. 울음 우는 서러움, "앓는다는 것은 내안에 누구가를 키우고 있다는 것" 그는 몸 안의 그리움을 갈고리로 끄집어내 찌르듯 아픈 감정을 안겨준다. 내 귀가 서럽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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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가 사랑한 지휘자 카를로스 클라이버 - 마에스트로와 나눈 15년간의 편지
찰스 바버 지음, 김병화 옮김 / 포노(PHONO)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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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는 최후의 얼굴이다. 본 다음에 듣는다˝클라이버가 사랑한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시로 끝맺는 이 책, 무려 565쪽. 강헌님의 극찬으로 궁금했던 신비의 인물, 자신에게 극단적 왁벽함을 요구하고 평생을 괴팍한 유머로 버티어낸 그의 고독한 영혼을 조금 들여다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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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당나귀 곁에서 ㅣ 창비시선 382
김사인 지음 / 창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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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자, 실컷 슬퍼버리자. 지자,차라리 이기지 말아버리자.˝ 시인이 당도한 허허로운 내공에 무릎을 꿇는다. 책장 넘길때마다 줄을 죽죽 그으며 처음엔 손목이 시리더니 무릎이 떨리더니 심장이 저린 지경이 되어, ˝올해엔 부디 말이지,˝ ˝고요한 곳으로 가 무릎꿇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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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을 허물다 ㅣ 창비시선 365
공광규 지음 / 창비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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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산을 내놓기 싫으면 딸이라도 내놓으라고˝(담장을 허물다) 농으로라도 듣고싶지않은 상투적이고 저속한 이런표현을 시에서 보다니. 가축시장 말뚝에 매인 날짐승이 눈오는날 팔려가는게 즐겁다고 보는 정서가 시인의 것이라니. 그를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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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를 인양하다 ㅣ 창비시선 391
백무산 지음 / 창비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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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마르고 닳도록 관행적으로 나인가˝ (변신) 백무산시인에게 달려가 그의 안부를 묻고싶어질만큼 피와 체액까지 다 토해내 노래한듯한 삶과 세상에 대한 절창들이 가득하다. 그런 시마다 도저히 넘겨지지 않는 책장을 그저 묵묵히 안았다. 그의 시한톨이라도 내 핏줄에 흐르게 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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