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의 눈 - 그들은 우리와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본다
플로리안 하이네 지음, 정연진 옮김 / 예경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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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어 다피트 프리드리히의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는 시인 하이네를 보는듯하다. 독일 낭만주의는 "계몽주의의 학문적이고도 경험론적인 세계에 시적 차원을 추가하려"했다. "화가는 자기 안에 보이는 것도 그려야한다"던 그는 '슬픈 폐허'가 되어 생을 마감했다. 그림을 통해 역사와 사람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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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채기하다 갈비뼈가 부러졌을 때 깨달은 것들
악셀 하케 지음, 배명자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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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입담으로 자신의 몸을 성찰하는 책이다. 몸을 삶을 살아내는 주체, 곧 나이고 몸에 새겨진 상처와 온갖 흔적들이 인생이라고 말한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그만 끝내라고 몸이 울부짖게 두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70)." 이명을 통해 그가 배운 것이다. "몸은 내 삶의 현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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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웃기지 않아도 괜찮아
오현수 / 오브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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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 않아도 괜잖아....제목만으로 위로받는다. 재밌는 사람이 되어야 사랑받고 인정받을거 같은 강박이 언제부터 생긴걸까. 신중한고 진지하면 노잼이라며 조롱당하고 배제시키는 사회에서 다정하고 배려하는 이들이 더 필요하다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메세지를 전하는 담백한 위로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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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에서 - 간호사가 들여다본 것들
김수련 지음 / 글항아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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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알고 있다고 막연히 생각한 나를 밑바닥으로 끌고가는, 생경하게 아픈 현장의 경험을 담담하게(ㅠㅠ표현된 것만으로도 부서질것같은 고통이...) 써내려간 7년차 간호사 김수련의 책 <밑바닥에서>이다. 읽어야할 전공책을 밀어두고 졸린눈을 번쩍 뜨이게 해줄 요량으로 집어든 책이었는데, 끝까지 숨조차 늦추며 읽었다. 스스로와 자신과 같은 처지의 이들에게 주는 소박한 위로의 말들이 절절하게 견디어내고 끝내 싸우는 자, 늑대가 될 수밖에 없었던 당사자에게서 나올 때 그게 얼마나 뜨거울 수 있는지를 다시 느끼게 해주었다. "어떤 사정 때문이든, 힘든 계절을 살고 있을 위태로운 삶들이 무엇으로든 견뎌내길 바란다. 부디 작고 예쁘고 소소한 것들을 찾아내기를, 그런 것을 베풀어주는 줄 수 있을만큼 힘이 남아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66).", "미래의 여자 아이들을 위해, 그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며 썼다. 두렵고 고통스럽고 외로운 여자아이들을 위해 썼다. 또 도망친 아이들을, 도망침으로써 스스로를 구한 아이들을 위해 썼다. 그 애들의 위태로웠던 날들을 위로하기 위해 썼다. 그 절실하고 필사적인 몸짓과 힘든 하루하루가 쌓이며 단단히 다져지는 다정 위에 쓴다. 우리는 보잘 것 없으나 영웅적이고, 비참하나 단단하고, 괴로운 순간에도 다정하다. 그래서 우리는 강력하다(252)." 죽음이 말로 다 옮기지 못할만큼 비루하고, 그걸 다루는 살아 있음이 더 비참해지는 시간들을 견디어낸 저자의 말들에 다정하고 단단한 격려를 받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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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발설 - 성매매 경험 당사자
성매매경험당사자네트워크 뭉치 지음 / 봄알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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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기단린 책이다. 나를 포함해 무수히 많은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성매매경험당사자네트워크 뭉치‘의 말들이 드디어 책으로 나왔다.그들은 세상에 분노하지만, 서로를 뜨겁게 안으며 성매매 안의 또다른 여성들을 위해 발설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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