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마음 주지마라 - 다 지난 후에 깨달은 한 가지
웨인 W. 다이어 지음, 정경옥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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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웨인 다이어를 알게 된 것은 20대 초반쯤이었던거 같다. 우연히 서점에서 본 빨간 표지의 '행복한 이기주의자'라는 책 제목이 눈에 확~ 들어오면서처음으로 저자와 만나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그의 책은 그동안 내용위주로 책을 구입하던 내가 제목에 이끌려 산 최초의 책이라고 해야할까...? 아마도 그 시절의 나는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고 싶었던건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그 책을 사놓고도 며칠동안 제목만 읽고 있었으니깐 말이다. ㅎㅎㅎ  

사실 그의 책은 내가 읽어온 자기계발서들과는 정말 다른 느낌을 받게 했다. 뭔가 철학적이라고 해야할까...? 그의 책에는 정말 그의 소신이 새겨져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의 색깔을 그렇게 드러내기란 참 어려운 일인데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책은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나에게도 그랬으니깐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번 읽게 만드는 것 또한 그의 책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정말 오랜만에 만난 그의 책은 여전했다. 아니 좀 더 깊이가 있어졌다. 총 4장으로 구성되었지만 그 구성은 단순하게 내용을 구분짓기 위해 나눈게 아니라 그 주제로 내용을 써온거였다. 얼핏보면 간결한 주제였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들은 전혀 간결하지 않았다. 오히려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랄까...? 그의 책은 정말 읽을때마다 독자들에게 숙제를 내주는 것 같다. 세상의 잣대로 자신을 평가하기 보다는 내가 나를 보다 존중받는 존재로 의미있게 생각해야한다는게 어떻게 보면 쉬운 일같이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다는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졌던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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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여자들 - 최고의 자리에서도 최고를 꿈꿔라
김종원 지음 / 에이미팩토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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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동의 포커스를 밖이 아니라, 자기 내면으로 돌리자.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자신의 처지를 한탄한다거나 이것밖에 할 수 없는 환경을 원망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p. 266] 

아마도 요즘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여성을 뽑으라하면 바로 그녀들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 또한 그녀들의 기사가 나오면 호기심 반, 부러움 반의 마음으로 클릭해서 보고 있으니깐 말이다. 그녀들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인 삼성가의 여자들이었다. 젊은 나이에 한 기업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그 위치에서 당당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서있기란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물론 그녀들이 태어났을 때부터 다른 이들과는 달리 조금은 좋은 위치에서 시작을 했을테지만 말이다.  

이 책은 이부진, 이서현 그녀들이 단순히 재벌가의 딸들이라는 사실을 참 무색하게 했다. 오히려 그녀들의 모습을 보면서 감탄을 했던거 같다. 그리고 그녀들이 이 자리에 있기까지 그녀들의 어머니, 홍라희씨의 역할이 참 크지 않았나 싶다. 그녀들은 그녀들의 위치에게 받을 수 있는 교육은 다 받았던거 같다. 분명 부러운 일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그녀들이 여기에서 그쳤다면 부러움은 잠깐에 불과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 책에서 보면 그녀들은 그 교육을 바탕으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책의 내용이 그녀들이 직접 쓴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녀들의 모습이 책에서 보는 모습과 과연 일치할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자신의 인생을 끊임없이 자기계발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 다르게 보였다. 오히려 그녀들이 그렇게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받았던게 아닌가 싶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책은 다소 아쉬운 점이 있는 책이었지만 그래도 여자라면 한번쯤은 읽어봐도 좋을듯 싶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들에게는 이 책에서 보여지는 그녀들의 지금 위치가 부모님의 힘으로 쉽게 얻어진게 아니라 노력으로 얻어졌음을 알고, 그것이 동기부여가 되어주지 않을까 싶다. 내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었지만 꽤 느끼는게 많았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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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잠깐만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날, 세상이 달라집니다
이인경.장연선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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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를 듣다보면 익숙한 CM송 하나가 흘러나오곤 한다. 그런데 그게 또 은근히 중독적이라 한번 듣고 나면 꽤 오랫동안 머리속을 맴돌아 나도 모르게 그 CM송을 따라 흥얼거렸던거 같다. 아마도 그 CM송을 들어 본 사람이라면 나와 같은 경험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 이렇게 중독성을 느끼게 해주는 바로 그것은 '잠깐만'이라는 라디오 공익캠페인이었다. 정말 오랜 시간도 아니고 길어봤자 5분~7분정도(?)랄까...? 그 짧은 시간동안 라디오를 듣는 청취자에게 주는 감동은 그 몇배라고 생각한다. 청취자들에게 때로는 위로를, 충고를, 공감등을 이끌어 내는 '잠깐만'이니깐 말이다. 그런 '잠깐만'이 이제는 듣는 것으로만 끝나는게 아니라 눈으로도 느낄 수 있도록 책으로 출간되어 나왔다. '잠깐만'을 사랑하는 청취자라면 꽤 반가운 책이 아닌가 싶다^^ 

이 책에는 우리가 알고있는 여러 계층의 유명인사들이 '잠깐만'에 출연하여 방송된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다.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있을까 궁금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라디오로 들었을 때만큼 내가 공감을 받을 수 있을지 내심 걱정했었던거 같다. 하지만 나의 이런 걱정은 괜한 걱정이었던거 같다. 책 <잠깐만>은 라디오만큼이나 내게 많은 공감을 주고 눈물을 흘리게 했으니깐 말이다. 오히려 책 <잠깐만>의 내용은 꾸며진 픽션이 아니었기 때문에 읽고 나서도 오랫동안 생각나게 해주었다. 살면서 힘들때마다 꺼내서 읽어보고 싶은 책이라고 해야할까...? 정말 세대를 불문하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성큼성큼 봄이 다가오고 있는 요즘, 이 책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하면서 봄을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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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처럼 스윙하고 유비처럼 라운딩하라 - 상대의 마음을 얻는 골프삼국지
김동민 지음 / 가디언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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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가장 많이 읽는 책들 중 하나가 바로 <삼국지>가 아닌가 싶다. 나도 어렸을적에 60권이나 되는 만화 삼국지를 몇번이나 반복해서 봤으니깐 말이다. 물론 어렸을적에야 내용보다는 유비,관우,장비 세형제의 활약들을 보는 재미로 읽었지만 말이다;;; 어른이 되고나서 소설로 읽은 <삼국지>안의 인물들은 정말 가지각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조조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새삼 느꼈다고 해야할까...? ㅋㅋㅋ 

이 책은 <삼국지>에 골프소재를 접목시켜 이야기를 이끌고 있었다. 삼국지와 골프라니...뭔가 안어울리는 조합같아 잘 연결이 될까 싶었는데 읽는 내내 저자가 참 기발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삼국지 안의 대표적인 인물 9명을 뽑아 그들의 장단점을 골프와 연결하여 자신이 어떤 유형의 골퍼인지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참 좋았다. 사실 골프에 대해 잘 모르는 나이기에 이 책이 어떻게 보면 부담이기도 했지만 읽으면서는 그런 부담감을 금방 날려버렸던거 같다. 오히려 나중에 내가 골프를 배우게 되면 어떤 유형의 골퍼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게 했으니깐 말이다^^ 게다가 저자는 이야기 중간중간 프로골퍼의 이야기나 유명인사,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일종의 노하우등을 담고 있어서 독자들에게 책을 읽는 또다른 묘미를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을 읽고나서 골프가 단순히 여가활동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조금은 다르게 바뀐거 같다. 오히려 골프를 통해 상대를 보다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비지니스에서 빠지면 안될게 골프라는 것도 말이다. 상대의 마음을 얻는 골프...생각보다 꽤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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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청춘에게
이강락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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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청춘에게 > 이 책을 보는 순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왠지 딱 나를 말하고 있는 책같다고 해야할까...? 정말 묘한 기분이 들었던거 같다. 그리고 그 이끌림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던거 같다. 과연 나는 어느순간부터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미적지근한 청춘이 되었는지 생각해보면서 말이다.  

이 책은 5장에 나눠 이야기 하고 있었다. 모든 이야기들이 독자들의 공감을 쉽게 이끌어낸다고 해야할까? 대부분 이런 부류의 책들을 보면 조금 식상할 수도 있는 일반적인 이야기들로만 가득하기 마련이었는데 이 책은 그렇기 보다는 조금 세세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 안에는 저자의 경험이라든지 다른이들의 이야기들도 담겨있어서 보다 이해가 쉬웠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내가 이 책의 이름에서 느꼈던 강렬함을 주는 내용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가....? 그렇지만 이런 부류의 책을 읽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듯 싶다.  

대게 자기계발서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려주기 때문에 살아가는데 동기부여를 해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어떤 이들은 뻔하고 알고있는 이야기들이라고 할지는 몰라도 말이다;;; 암튼 이 책은 이제 막 20대를 시작한 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왜냐하면 10대와 달리 20대는 자신이 결정한 일들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는 본격적인 나이니깐 말이다. 그렇기때문에 20대의 그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보다 의미있게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한다. 이 책안에는 그들을 위한 팁(tip)들이 가득있으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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