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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계절
고은주 지음 / 문학사상사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처음에 읽었을 땐조금은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그리고 옆에 누가 있나 살펴보았다.
몇 년이 지난 후 다시 읽어보려고 빌려왔다. 그러나 쉽사리 손이 가지 않았다. 그러자 동생이 재미있게 읽는 것이었다. 나 역시 다시 펼쳐보면서 예전에 이 책을 읽었을 때의 기억을 되살려 보았지만,미류라는 이름을 가진 대담한 여자의 행동만이 눈 속에 들어오지만,다시 읽기에는 재미가 없다. 공지영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가 다시 읽어봐도 흥미로웠던 것과는 대조된다. 20대 초반에 읽기엔 흥미로운 책이지만 20대 중반을 넘어서 읽기엔 별로인 책처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