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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우리는 쿨하다
김진애 지음 / 한길사 / 2000년 7월
평점 :
품절
김진애씨가 쓴 남자 당신은 흥미롭다와 함께 빌려 난 남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남자를 먼저 읽을까? 여자를 읽을까? 하는 고민에 빠졌다. 꼭 소보루빵을 먼저 먹을까? 생크림 빵을 먼저 먹을까?하는 고민이었다. 그리고 난 결정을 했다. 내가 여자이니 쿨한 여자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책을 펼치는 순간,, 김진애씨의 얼굴,, 남성스런 체격에 얼굴이었다, 도대체 쿨한 여자란?
여자는 쿨(cool)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정은 풍부하되 그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여자. 세상을 냉정하게 보고 자기 의견을 명쾌하게 내는 여자. 그런 여자가 '쿨'한 여자가 아닐까요?'
** 감정이 풍부한 사람이 세상을 냉정하게 볼 수 있을까? 세상의 어려움에 시달리다. 감정이 점점 메말라가면 세상을 쿨하게 볼 수 있을까? 아직은 인생을 얼마 살아보지 않았으니 그 여자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다. 내 주위의 여자들도 쿨한 여자임을 자청하는 사람이 많다. 과연,, 쿨한 여자가 그들의 여성으로서의 지향점인가? 의문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