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부터 오른쪽 눈이 심상치 않더니
결국 시뻘겋게 부어올랐어요.
급한 대로 지난 주말에 약국에 가서 소염제를 사 먹었는데
부기가 빠지지 않고 계속 아프더라구요.

오늘 회사에 출근하니까 사람들이 양쪽 눈이 다 만두처럼 부풀어올랐다고 놀렸습니다.
국장님 손에 이끌려 반강제로 안과를 찾았는데요.
평소 피곤하면 틱현상이 자주 일어난다고 했더니 깜짝 놀라며 어디 보자고 하시더군요.

그런 뒤 안과 선생님 하시는 말씀.

"다래끼네요."

흐흐, 결국 약 처방해주어 이틀치 약 짓고 안대 하나 사서 차고 다닙니다.
애꾸눈 하록을 그리 좋아하더니 당분간은 하록 흉내를 내야할 듯 싶습니다.

설마 이럴리가...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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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9-18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록은 늘씬해요... :-) =3=3=3

하이드 2006-09-18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샤프하죠. 하록선장. =3=3

날개 2006-09-18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새아리님과 하이드님이 제가 하고싶은 말을.....^^ =3=3=3

해콩 2006-09-18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정적으로 하록은 다래끼가 아니라는... 흠흠..--;;
참참... 요즘 유행하는 눈병도 조심하세요~ 손 자주 씻으시고.. 쿄쿄

바람구두 2006-09-18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가 뭐래요... 흐흐

마노아 2006-09-18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병인가 했어요. 요새 대세거든요. 다행히(?) 다래끼네요^^;;; 손 소독에 유념하셔요^^

울보 2006-09-19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댓글들이 재미있네요,
얼른 나으셔야 할텐데,,

sandcat 2006-09-19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볼만 하겠구먼요. 그러게 눈 좀 작작 쓰세요
(ㅠ.ㅜ)이 아니고 (ㅠ.ㅁ) 이거겠지.=3=3

2006-09-19 1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6-09-19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빼놓고는 빨리 나으시라는 말이 없네요.ㅎㅎ
저도 하록 선장 좋아해요.

stella.K 2006-09-19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저도 옛날에 많이 앓았던 병인데...엄마가 내 부어있는 눈 보면 주접덩어리라고 놀리곤 하셨죠. 근데 바람구두님 그리 되셨다니 왜 자꾸 웃음이 나는 거죠? 너무 잔인한가? 바람구두님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될 줄이야... 흐흑~ 크크크. 그러게 처음부터 나 같은 선량한 사람한테 냉면 사 주겠다느니 그런 뻥치시까 그런 거 아녜요? ㅎㅎㅎ

바람구두 2006-09-19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사주면 되지... 크크...
그나저나 저의 불행으로 여러분에게 잠시나마 즐거움을 드려서 다행입니다.

stella.K 2006-09-19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정말요? 언제...?

2006-09-19 1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