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부터 오른쪽 눈이 심상치 않더니
결국 시뻘겋게 부어올랐어요.
급한 대로 지난 주말에 약국에 가서 소염제를 사 먹었는데
부기가 빠지지 않고 계속 아프더라구요.
오늘 회사에 출근하니까 사람들이 양쪽 눈이 다 만두처럼 부풀어올랐다고 놀렸습니다.
국장님 손에 이끌려 반강제로 안과를 찾았는데요.
평소 피곤하면 틱현상이 자주 일어난다고 했더니 깜짝 놀라며 어디 보자고 하시더군요.
그런 뒤 안과 선생님 하시는 말씀.
"다래끼네요."
흐흐, 결국 약 처방해주어 이틀치 약 짓고 안대 하나 사서 차고 다닙니다.
애꾸눈 하록을 그리 좋아하더니 당분간은 하록 흉내를 내야할 듯 싶습니다.

설마 이럴리가...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