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서재를 이용해보니 특성상 블로그와 흡사하더군요.
게다가 서재가 점수제와 연동되는 탓인지
서재에는 카테고리엔 타 서재인이 글 쓸 수 있는 기능을 허용하는 것이 쉽지 않은 듯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찌리릿님 서재에 갔더니 이런 게시판이 생겼길래...
저도 큰 맘 먹고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이 게시판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글을 퍼오시든, 아니면 본인 글이든 자유롭게 써주시기 바랍니다.

서재 주인 올림...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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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4-08-20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젠 마태님처럼 점수에 애착을 가지시는군요...바람직한 현상입니다.흐흐흐

바람구두 2004-08-20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서재질을 시작하면서 모두 3가지를 생각했습니다.
1. 관계에 연연하지 말자.
2. 점수나 등위에 연연하지 말자.
3. 이벤트에 목매달지 말자.
그래야 서재질을 맘 편하게 오래 할 것 같더군요.

파란여우 2004-08-20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 다닐 때 밤새워 시험공부 다 해놓고는 안했다고 우기면서 성적은 1등하던 그런 친구들이 떠오릅니다. 님이야 워낙 내공이 강해서 그런 철칙을 세우시고 서재질을 하시는 것이겠지만 저는 그저 외로운 영혼을 몸풀이 하는 정도라고나 할까요...아, 그러고 보니 외롭다..^^;;;

바람구두 2004-08-20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 다닐 때 밤새워 시험공부 다 해놓고는 안했다고 우기면서 성적은 1등하던 그런 친구들이 떠오릅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던 부류로군요. 공부란 늘 평소에 하는 것이고 시험이란 단지 현재의 위치를 위한 것일뿐이란 신념 덕에.... 장학금 받았죠.(절대 겸손한 법이 없다는...)
하여간... 제가 가장 두려운 이들이 외로운 이들이라면 믿으실래요? 흐흐.

비로그인 2004-08-20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풍소헌에 와서 올라오는 글들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때론 서재의 사대천왕이 되었노라고 스스로 나발?을 부는 날도 있지만
그건 어쩌면 스스로의 흥을 돋우기 위함일거라는...
정 붙여 볼려는...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점수나 등위를 아예 무시하지는 못하겠지요...그러나 그런 일에 발목이 잡힌다 생각들면 벌써 스스로 견디지 못해 폭발해 버릴 분처럼 보이더군요. 아님 바람처럼 사라지거나.
펑!

바람구두 2004-08-20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아시네요. 흐흐.

ceylontea 2004-08-20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서재에 페이퍼 처음 생겼을 때 다른 사람도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두었었는데... 제 서재가 인기가 없어 그랬을까여? 아무도 적지 않으시더군요...
그래서.. 얼마전에.. 막아버렸습니다...
바람구두님 서재의 만민공동게시판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기를 바랍니다.

stella.K 2004-08-20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학교 다닐 때 밤새워 시험공부 다 해놓고는 안했다고 우기면서 성적은 1등하던 그런 친구들이 떠오릅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던 부류로군요. 공부란 늘 평소에 하는 것이고 시험이란 단지 현재의 위치를 위한 것일뿐이란 신념 덕에.... 장학금 받았죠.(절대 겸손한 법이 없다는...)라고 말하는 부류도 싫답니다.>.<
특히 할 줄 아는 게 공부 밖에는 없어요.라고 말하는 사람. 나더러 어떡하라고...으, 얄미워!

메시지 2004-08-21 0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시험전날이든 아니든 밤에는 잠을 자야한다고 생각하다가,,나중에는 술을 마셔야한다고 생각하다가, 어느날부터는 서재질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다가, 지금은 서재질 그만하고 잠을 자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발~* 2004-08-21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 마음을 펄럭이게 하는 낸 골딘의 '창문' , 풍소헌에 대령이옵니다~


바람구두 2004-08-22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늘 어두운 곳을 선호하는 제 성향 - 종종 매맞고 다락방에 갇힌 채 뒤틀려 버린 영혼을 지닌 - 에 잘 어울립니다. 너무 센치했나요? 하여간 낸 골딘은 제 타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