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논문 인터뷰 및 인터넷 설문조사에 응해주실 분들께 미리 감사드리며...

어찌어찌 하다보니 남들보다 3년 늦게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직장 생활 12년만에 대학원에 들어가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내가 미쳤지. 대학원 졸업한다고 인생이 달라질 것도 아닌데 뭐하러 밑도 끝도 없는 공부를 시작했나"
자책하며 대학원 2년 기간을 마치고, 어찌어찌 난생 처음 학술 논문이란 걸 써보게 되었습니다.

남들도 다 하는 것이니, 저라고 못할까 싶어 시작한 일이긴 하지만 막상 하려니 쉽지 않습니다.
주제는 "1980년대 청년지식인들의 하위문화"라고 정했는데, 주로 1980년대 당시의 독서체험을 중심으로
형성된 당시의 하위문화 풍경을 그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80년대 독서풍경하면 의식화 학습을 연상하기 쉬우나
제가 추구하는 내용이 이와 연관이 없는 것은 아니나 반드시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되도록 80년대 학번 분들이면 좋겠습니다만, 다른 학번 분들과도 만나볼 예정입니다).

주변 선배들이나 아는 분들을 총동원해 어찌어찌 인터뷰를 할 수 있겠지만,
이왕이면 잘 모르는 자발적인 참여자들을 통했으면 합니다.

솔직하게 인터뷰한다고 해서 이익될 것도 없고, 불이익을 받을 일은 없는 시대이겠으나
바쁘신 중에 시간 쪼개 저랑 만나주셔야 하고,
제 질문에 응답해주시면 그것을 녹음하여 다시 녹음풀어 파일로 보내드리면 확인도 해주셔야 합니다.
저란 사람 만나봐야 별로 재미도 없을 겁니다.
어쩌면 밥이랑 커피 한 잔도 사주셔야 할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80년대,
우리가 살아왔던 시대의 문화의 한 면모를 함께 밝혀나가는데 도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인터뷰는 설문문항이 짜여지는 2007년 연초부터 진행할 예정입니다.
혹시 미리 조언을 주시거나 인터뷰에 자원해주실 분은
windshoes@naver.com으로
실명과 연락가능한 전화번호, 대학 재학 기간 정도만 알려주시면 제가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럼, 저는 다시 수면 아래로 내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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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2006-12-07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심지어 인터뷰 요청하면서 사례(?)는 커녕, 밥이나 커피를 사달라고까지 하시다니요.. 인터뷰어의 기본 자세가 안되있으신걸요... ^^ 뭐, 저는 90년대 학번인데다 역사 전공이지만 해.전.사도 안읽었고, 영 자세가 안되어 있지만... 게다가 거리도 엄청나게 멀지만.. 제 전화번호 아시죠? 혹여 꿩 아니라 닭이라도 필요하심 말씀하세요.. 근데 이 인터뷰는 좀 부담스러울라 하네요. ㅎㅎ 글고, 힘든 시간이 시작되시겠네요.. 힘내세요!!!

진/우맘 2006-12-08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까, 80년대 학번이어야 되는거자나요~!!!
난 억울하다구요. 흑.

짱꿀라 2006-12-08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0년대 후반 학번 바로 'santaclausly'이라우. 근데 클리오님도 역사 전공하셔나보내요. 저도 역사관련전공했는데....... 근데 서울이면 올라가야 되는 거 아는가요. 너무 멀기만 느껴지네요.

클리오 2006-12-08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남의 서재에서 한마디, 산타님. 전 님이 부여박물관 근무하셔서 역사관련 전공인거 알고 있었답니다... ^^; 그리고 진/우맘 님. 우리, 한 학번밖에 차이 안나는거 아시죠? ㅋㅋ

진/우맘 2006-12-08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 ('' ) ( '') ;;;;
.....근데, 위유 아래유? ^^; (참고로 난 일곱살에 학교 갔는디.....ㅋ)

조선인 2006-12-08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 알 거 다 아시니 잡아보시든지 =3=3=3

stella.K 2006-12-08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두님 매우 급하고 중요하신가 봅니다. 원하시면 제가 도와드리죠. 아무래도 인터뷰 하시는데 일일이 밥이랑 차도 사실려면 수억 깨져야겠죠. 차라리 그렇게 하시는 게 편할 수도 있겠네요. 수면 밑으로 가라 앉으시면 또 언제 오셔서 이 글 보시려나?

2006-12-08 19: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클리오 2006-12-08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서 진/우맘님께.. 제가 위인듯하죠?? ^^; 저도 일곱살에 갔으니 뭐. 괜찮아요...ㅋㅋ

푸훗 2006-12-15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아저씨, 안녕.
아저씨는 늘 바쁘시고 변한게 없으신거 같아요. 알라딘서재질로 이렇게 아는 사람을 만나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그런데 아저씬 내가 누군지 알까?

바람구두 2006-12-16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직접 만나기 전에야 알 수 있나요?
무슨 책을 읽나 살펴보다가 도리스 레싱과 이탈로 칼비노에서 눈이 멈춰지긴 했는데... 한동안 여기저기 많이 뿌렸던 책이라서요. 혹시 그대는 내게 저 책들 가운데 한 권도 선물 받은 적이 없는 분인가요? 흐흐, 호기심 천국

antitheme 2006-12-21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9학번은 괜찮은건가요? 네이버 메일로 연락을 드려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