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야화 1
전진석 지음, 한승희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솔직히 난 이 한승희라는 작가를 별로로 생각한다. 연상연하를 할 때만 해도 정말 좋아했었는데, 그 다음 부터 간간히 보이는 만화들은 거의 야오이수준의 만화 밖에 없어서 이미지를 확 버렸었다.(물론 다른 것도 있었겠지만, 내가 본 만화들은 거의 그 쪽이었다.)

그래서 이 천일야화를 처음 봤을때, 안볼까 하다가 정말 볼게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봤다.

 

... 역시 재밌긴 했다. 색다른 시도. 그러나 세헤라가 남자인 것은 역시나 마음에 안 들었다.-_-;;

그래도 재밌었으니, 뭐 할 말 없지만. 겨우 1권이지만, 참 재밌다. 천일야화라고하니, 그리고 스토리 작가가 또 있다고 하니까, 앞으로 전개될 내용들이 과연 어떻게 해석될 것인가 기대된다.

타란토드던가? 원래 천일야화에 이런 내용이 있던가.. 오호... 하면서 봤지만, 원작이 따로 있드라. 신선한 시도,참신한 해석.

괜찮았다. 그러나 마지막 축전만 아니었으면 좋은 이미지로 책을 덮을 수 있었을 터인데.. 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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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오페라의 유령 평을 보면, 사람들이 이 영화,

오페라의 유령을 소설을 영화화한 걸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고, 오페라를 영화화 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참으로 이상한 사람들=_=;;;

이 영화는 뮤지컬을 영화로 옮긴 것이다. 왜 이걸 모르지? 쩝. 착각은 자유라지만서도.. 쯔.

 

뮤지컬과 완전히 똑같더라.. 그래서 너무 좋았다.*ㅠㅠ*

오오 팬텀 알라뷰~ 난 팬텀 역을 너무나 핸섬한 인물로 캐스팅하고 라울역을 그럭저럭한 얼굴의 인물로 캐스팅한 감독과 제작자에게 경의를 표한다. 너무나 훌륭한 선택이었다!

 

..... 토요일, 조조로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 아직까지 거기에서 허우적허우적대고 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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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정말 정말...

재밌었다.

웃훗훗훗. 인터넷에서 재미없다는 평을 많이 봐서 걱정했는데, 음하하.

오페라의 유령 원본 cd와 음악테이프를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 사람의 노래 못한다는 혹평이 있었지만 그 앤드류 로웨버인가 하는 사람, 비슷한 목소리를 찾느라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다.

사라브리트만의 역을 한 그 여자는 참 얼굴이 이뻤고, 노래도 의외로 잘했다.

그리고 팬텀역의 남자는 성량이 조금 딸리긴 했어도, 원본과 거의 흡사한 목소리에 아주 만족, 대 만족이다~

 

만약에 이 영화가, 비극이 아니었다면, 크리스틴이 라울이 아닌 팬텀을 선택하는 ㅓㅅ으로 막을내렸다면 이건 이 정도로 재미 있진 않았을 것이고, 뮤지컬로 그렇게 많이 상영됐는데도 그렇게 많은 인기를 끌지는 못했을 것이다.

실제 원작을 본 나로서는 상당히 미화된 팬텀에 꽤나 흡족했고, 그 가려진 가면 말고는 수려한 외모의 배우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은 참으로 마음이 아팠다. 크리스틴이 얼굴도 못생긴 라울을 선택하는 것이 꽤나 못마땅했지만, 그녀는 한편으로는 라울보다도 팬텀에 끌렸을 거라 생각한다.

그녀는 팬텀의 그 사악한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는 그를 거역하지 못했다. 마약에 취한 듯 몽롱하게 그의 목소리에 빠져서,말이다. 그의 원래의 흉칙한 얼굴을 본 후에도 팬텀을 싫어하지 못했던 그녀가, 라울을 선택한 것은 바로,

인간은 본질적으로 빛을 추구한다. 라울은 비록 못생기고, 별거 아니고, 한심한 놈이지만(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다), 빛의 세계에 존재한다. 그렇다고 그 인간이 천사같이 착한 인간이라는 것이 아니라, 바깥 세상에서 활보할 수 있고, 그늘이 거의 없는 평범한 인간이라는 거다.

반면 팬텀은 너무나 매력적이지만, 그는 암흑의 존재다. 어렸을 때부터 흉칙한 얼굴 때문에 빛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살아온 그의 성품이 삐뚤어진 것은 당연한 일일 수 밖에 없었고, 그는 가만히 몸을 말고 참아서는 아무것도 안된다는 것을 알고 난 뒤부터, 자유롭기 위한, 자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살인과, 계략을 선택한다.


가엾은 영혼, 가여운 남자.

유일하게 사랑했던 여자의 사랑을 얻지도 못하고, 그의 절규는 어둠 속으로 묻혀버린다.

 

이 팬텀은 아마도 뮤지컬 사상 가장 매력적인 인물이 아닐까 싶다.

 

요즘 세상이었다면 진작에 성형수술을 해서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텐데, 발전되지 못한 의학기술과 무지하고 잔인한 일부 인간들의 행위가, 틀림없이 순수하고 아름다웠을 그의 영혼을 그렇게 검은 색으로 물들여버린 것이다.

이 영화에서, 뮤지컬에서의 라울은 지극히 조연이다. 그냥 팬텀과 대비되는 인물일 뿐이고, 조금의 매력도 보이지 않는다. 진부하기 짝이 없는 그 인물 설정은, 틀림없는 앤드류 로웨버의 편애로 인한 산물일 거라 생각한다.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이라, 더욱 안타깝고 그렇기에 더욱 재밌는 오페라의 유령.

잠시 생각해 봤다. 그렇게 울부짖는, 외로움에 지쳐, 빛으로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 없는 그 고독한 영혼을, 크리스틴이 선택해 주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고.


그리고 그가 크리스틴을 평생동안 사랑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면 그의 영혼은 너무나 가엾다. 그리고 그를 다른 한 여인이 사랑했으면 좋겠다. 비록 영화는 거기에서 끝나기 때문에 알 순 없지만,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행복해질 권리가 있는 것이다.

 

ps. DVD나오면 꼭 살 것이다. 너무 재밌었다. 음악도 환상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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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에서 근무하는 두 사람의 동료가 있었다. 그런데 한 친구가 동료의 아름다운 부인의 미모에 반해서 몸이 달았다. 친구 몰래 접근해 별 유혹을 다해 보아도 지조가 굳은 부인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았다.그래서 그는 1000마르크의 돈을 주겠다고 제의했고, 부인도 유태인 기질답게 돈 앞에 굴복하여 급기야 약속하였다.
[내일 우리 그이가 출장을 가니까 그때 오세요.]
다음날 아침, 돈이 급한 친구는 출장을 떠나는 부인의 남편을 붙들고 1000마르크를 꾸었다.

[몇 시간이면 돌려줄 수 있으니 좀 꾸어 주게, 내 꼭 자네 부인한테 갖다 주겠네.]
출장에서 돌아온 남편이 아내에게 물었다.

[오늘 내 친구 다녀갔지?]
아내는 얼굴이 변하며 떨리는 목소리로 그렇다고 대답했다. [1000마르크를 갖고 왔지?]
[예....]

그러자 남편은 안심이 된 표정을 지으며, [역시 그 친구는 믿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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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머시기한 일이다.-_-; 뭐라고 해야할까, 허탈하다고나 할까, 한심하다고나 할까, 열받는다고나 할까. 그 동료라는 사람은 참으로 머리가 잘 돌아가는 인간이다. 취할 것은 다 취하고, 자기는 조금도 손해 보지 않는다.

부인이 받은 1000마르크라는 돈은 결국 자기 남편의 돈이었던 것이다.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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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하고도 용서받는 경우가 있을까? <탈무드>는 다음의 두가지 경우에는 거짓말이 용납된다.

어떤 사람이 이미 구입한 물건이 어떠냐고 물어왔을 때는 무조건 좋다고 거짓말을 해라.
친구가 결혼했을 때에는 덮어놓고 아주 굉장한 미인이군, 행복하게 살게나, 하고 거짓말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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