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당신의 입안에 들어 있는 한, 당신의 종이지만, 한번 밖으로 나오면 당신의 상전이 된다.*
종을 부리는 사람을 상전이라고 합니다. 상전은 종에 대해 절대적 권리가 있습니다. 죽이든, 살리든, 팔아먹든, 내다 버리든 상관이 없이 상전 마음대로 처분할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무슨 말이든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경우는 말이 내 입 안에 들어 있어서 아직 밖으로 나오지 않았을 때의 말입니다. 그러나 한번 말이 입 밖으로 나와버리면 나는 내가 말한 그대로 행동해야 하기 때문에 말이 내 상전이 되고 나는 말이 종이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내가 얼마나 조심해서 말을 해야하는지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