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짐이 많은 사람은

남의 일손을 도울 겨룰이 없습니다.

많이 가진 사람은 도리어

적게 가진 사람의 도움을 받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빈손이 일손입니다.

적게 가지고 살기 위해서는

아낌없이 버려야 하는데

작은 것 하나를 버리는데도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나는

최소한의 것으로 살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식기 3개, 칫솔, 수건,

젓가락 한 개씩만으로

징역을 살아가는 용기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비록 무기징역을 핑게 삼는다 하더라도

아직 더 버려야 합니다.

용기는 선택이며,

선택은 골라서 취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 쪽을 버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영복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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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있는 순간에 제일 하기 힘든 일


조금만 보고 싶다면 누물 흘릴 수라도 있을 것 같은데
많이 보고프니 눈물조차도 흘릴 수가 없습니다.
조금만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많이 보고 싶으면 차마 보고 싶다 말을 꺼낼 수 없습니다.
생각해 보니
조금만 보고 싶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만 그리워 할 수 있다면 팜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것도 제대로 못하더니
잊는 것도 제대로 못한다는 사람들의 말.......
그대여, 사람들은 그렇게 이야기하더군요.
너무 많이 아파하지 말라고, 조금만 슬퍼하고
조금만 보고 싶어 하라고,
허나 그건 사람들이 모르고 하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사랑해 본 사람은 다 압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이 순가엔
제일 하기 힘든 일이 ´조금만´ 이라는 사실을


-박 성철님의 산문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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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은

들판일 수록좋다.

아무것도 없는 백지 한 장일수록 좋다.

누군가 와서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단 한 가지 빛깔의

여백으로 가득 찬 마음, 그 마음의

한쪽 패이지에는 우물이 있다.

그 우물을 마시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 우물은

퍼내면 퍼낼수록 마르지 않고,

나누어 마시면 마실수록 단맛이 난다.

사랑은 가난할수록 좋다.

사랑은 풍부하거나 화려하면

빛을 잃는다.

겉으로 보아 가난한 사람은 속으로는

알찬 수확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너무 화려한 쪽으로 가려다

헤어진 사랑을 본다.

너무 풍요로운 미래로 가려다

갈라진 사랑을 본다.

내용은 풍요롭게,

포장은 검소해야 오래 가는 사랑이다.


-도 종환님의 저서에서-


휴일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 한 주도

활기차게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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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보이려고 일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선행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즐겁게 일하는 것이 나를 위한 것이며,

내가 선행을 하는 것이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즐거움을 위해 행한다는

참으로 겸허한 마음으로 일을,

선행을,

교육을 행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피어나,

남들이 잠들어 있을 때

깨어 준비하여

이슬 머금고 피어난 꽃이

한결 아름다워 보이듯

남보다 더한 악조건 속에서도 즐거운,

기쁜 마음으로 노력하여

남보다 더 나은

삶을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최복현님의 저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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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겉모습에 의해
사랑의 강도가 변하는 사람은
그 사람의 정신(마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육체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일 뿐이며,
이런 사람은 육체가 미워지면
사랑도 자연히 식게 된다.
사랑의 대상은 육체보다 정신이다.
따라서 진정한 사랑은
육체의 변화에 관계없이 정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송 천호님의 저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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