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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무릎
전병욱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1999년 1월
평점 :
절판
새벽무릎. 낙타무릎때와 같이 역시나 읽으면서 도전을 받았던 책이다.
아마 믿는 성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것이다. 새벽기도를 하고 싶다고 말이다.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 새벽에 일어나고 말거라고 장담을 하고 일찍 자도 항상 그 시간, 그리고 중간에 깨면 조금만 더 자고.. 라면서 다시 자리에 누웠다 일어나면 어느새 출근시간은 코 앞으로 다가와 있고.. 그렇게 한번 두번 하다보면, 에라 모르겠다. 새벽기도는 나의 체질에는 안 맞아, 그냥 야밤형 인간으로 밤에 기도하자!!!는 걸로 결론이 끝나고 만다.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새벽기도를 통해 성공한 교회들의 이야기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불끈 새벽기도 하고 싶어~라고 올라오곤 한다.
새벽무릎을 보면서, 다시금 새벽기도~!!!라면서 의욕을 불태웠지만, 또 다시 아침에 일어나면 7시.
아아. 참으로... 이 육체를 쳐서 굴복시키는 일이 이렇게도 어렵단 말인가. 이 새벽무릎의 책에서도 나오지만,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 밤문화를 아무리 죽이려고 애를 써봐도, 9시 이전에 기를 쓰고 잠이 들어도, 일어나는 시간은 똑같은 걸 어쩌란 말인가!
하지만 아마 앞으로도 계속 새벽기도에 대한 도전은 계속될 것 같다. 계속해서 내 자신과의 싸움을 벌여서 승리하는 그 날까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