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가 터키에 갔다가 커피 끓이는 포트와 커피 가루를 사갖고 왔었다. 마침 터키 커피는 다 떨어졌고 필터 커피 얻은 게 있어서 필터 커피를 터키 커피식으로 끓여 보았는데 나름 나쁘지 않은 맛이 난다. 끓이다 보면 표면에 약간 굳은 막이 형성되는데 좀 휘저어 주어야 한다. 안그러면 검고 굵은 커피 입자가 한모금씩 입안으로 침투한다.

1인용 터키 커피 끓이는 포트다. 나의 친구. 이스탄불 시장에서 사왔다.

완성. 좀 서둘러 끓여서 황색의 크레마(라고 하나?)가 덜 형성되었다. 불을 약하게 하고 끓이면 좀 맹맹하고 불을 키우면 좀 진한 맛이 나고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