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가 터키에 갔다가 커피 끓이는 포트와 커피 가루를 사갖고 왔었다. 마침 터키 커피는 다 떨어졌고 필터 커피 얻은 게 있어서 필터 커피를 터키 커피식으로 끓여 보았는데 나름 나쁘지 않은 맛이 난다. 끓이다 보면 표면에 약간 굳은 막이 형성되는데 좀 휘저어 주어야 한다. 안그러면 검고 굵은 커피 입자가 한모금씩 입안으로 침투한다.


1인용 터키 커피 끓이는 포트다. 나의 친구. 이스탄불 시장에서 사왔다.


완성. 좀 서둘러 끓여서 황색의 크레마(라고 하나?)가 덜 형성되었다. 불을 약하게 하고 끓이면 좀 맹맹하고 불을 키우면 좀 진한 맛이 나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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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5-12-31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커피도 커피지만 렌지가 특이하네요. 청소하기 힘들 것 같은데요~

weekly 2016-01-08 23:46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답글이 너무 늦었습니다. 댓글이 달릴 글이 아니라고 넋놓고 있다가 그만...

하하 지금 보니까 렌지 화구 주변에 커피 끓이다 흘러 넘친 자국이 보이네요. 기억의집님께서도 그걸 보신 듯:)
포트가 작아서 렌지 위에 석쇠같은 걸 얹어 놓은 거구요. 렌지 자체는 한국에서 쓰는 거랑 똑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