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최근의 베스트셀러 <아침형인간>을 환영할 수 없는 저녁형 인간인 나는
오늘 서점에서 '저녁형 인간을 위한' 책을 발견하고 하하 웃었다.
둘 다 별로 사고픈 생각은 안들었지만, 반대하는 책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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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의 일률성을 비판하면서 저녁형 인간에겐 저녁의 3시간을 잘 사용하면 된다고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본인도 저녁의 3시간을 잃어버린 때가 있었다면 그럴때는 점심시간과 출퇴근 2시간으로 대체해 썼다고. 흐음~ 이쯤 되면 이놈도 괴물임에 틀림없다?
도대체, 저렇게 안되면 안돼?
책읽는 법에 대한 논쟁도 있었다.
이건 흥미로운 주제다. 나도 어릴때 '원체 느리게 읽는 독서습관이 답답해서'
오빠에게 정독과 속독 중 어느게 더 좋냐고 물은 적이 있었다.
물론 두살 위인 오빠인들 뭐 신통하게 답했으랴마는 어쩜 이 문제엔 신통한 답이 없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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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바나 다카시의 책을 충격적으로 읽는 나로서는 천천히 읽기를 권함,이라는 이 같은 일본인의 책이 반갑기도 하고 조금 우습기도 하다. 다치바나는 분명 책읽는 두가지 방법 중 자신이 애호하는 방법은 일을 위해 필요한 방법이라 말하고 있는데... 굳이 반박을 하는 건 '즐기려고 책을 읽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이유때문이라고 한다.
뭐, 어느 쪽이든 편한대로 읽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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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젠 성격까지?!
제발 인간개조작전은 이제 그만~~~! (그런 의미에서 오른쪽 책에 한표!)
논쟁이 될만큼 베스트셀러들이었다니, 과연 다 읽어봐야하는걸까? (농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