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의 화두는 '협상'이다...
고민고민하며 선택해 읽은 협상에 관한 책은  요 두 권.

몇차례의 협상결렬을 경험한 어느날. 오른쪽의  빨~간 책을 감명깊게 읽고 다시 자신감 만빵이 되어 협상테이블에 앉았었다. 그런데 또 협상에 실패(?)하여 구입한게 요 하얀 책.

앞서의 책에서 놓친 내용이 담겨있었다.

'여성을 위한....'을 읽고 스스로 어떻게 협상해야할지 자세에 대해서는 배웠다. 그러나 그 적용에 있어서는 여전히 서툴기만 했던 것이다 나는.
그 세부적인 방법을 '스토리텔링'이라는 책이 말해줄 수 있을까? 기대하고 산 책은 일단 하한점.

그러나 사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막상 내용은 임팩트있게 확 와닿는 건 없지만, 스스로를 생각하게 만드는 데가 있어서이다.
'스토리텔링'이라는 책은, 아직 일부만 읽었지만, '이야기'가 상대에게 얼마나 파급력이 큰지를 얘기하고 있다. 그리고 이건 내가 가장 서툰 부분이어서 뜨끔했다.
'말도 않고 그렇게 어울릴 수 있다니 부럽네요'라고 비아냥거렸던-그땐 비아냥인 줄도 몰랐던- 단 한번 만났던 어떤 여자의 말이 머릿속을 뱅뱅 돈다. 작가로서 내 최대의 약점이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건...
결국 협상에 관한 노하우란 서적에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란 것이다.
직접 부딪혀보며 자신을 재평가하고 장단점을 알고 정확히 파악할 때만이 자신만의 노하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게 왕도다!
서적은 그 과정을 돕는 나침반이 되어줄 뿐이다.
책에서 하라는대로 해봐야 그런 조언들이 자신의 상황에 '적확'한 조언은 될 수 없으니까...

길잡이 역할을 하기에 위의 두권은 적당한 것 같다.
저런 책 한권도 안읽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터득한 사람이 젤 부럽지만.. 나같은 사람들은 어쩔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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